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

김소향200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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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왜 여자의 왼쪽에서 걸을까?

 

사랑은 인간에게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지만 동시에 근심과 고통도 준다. 마론인형 미미와 로봇 태권브이가 열애중이라고 가정해 보자. 태권브이는 늘 미미와 함꼐 있는 것이 좋지만 때론 구속 받는 것 같아 답답하다. 그렇다고 막상 떨어져 있으면 매우 불안하고 언제든 미미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아야 마음이 편하다. 

이런 감정도 사랑일까?

사랑받고 있다는 만족을 위한 감정, 즉 '사랑증후군'은 아닐까?

 

외출할 떄 언제나 남성이 여성의 왼쪽에 선다면 사랑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연인 사이의 감정은 어떤 말보다 신체언어를 통해 잘 드러난다. 신체언어는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결정되는데, 길거리에서 2만쌍의 연인을 관찰한 결과 포옹하듯 감싸고 걷는 경우 남성의 73%가 여성의 왼쪽에 섰다. 또 유모차를 끌고 나왔을 경우에는 남성이 왼쪽에 설 확률이 80%를 넘었다. 남녀가 좀 떨어져서 걸을 때는 남녀의 위치에 뚜렷한 성향이 없는데 말이다.

 

사랑증후군에 빠진 사람은 이별에 대한 불안 때문에 상대에게 애착이 심해진다. 이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신체의 위치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여성의 왼쪽에 선 남성은 감시와 경계의 역할을 수행하는 왼쪽 뇌의 명령을 받아 오른손으로 여성을 감싼다. 남성은 여성을 통제하려는 욕구를 위치로써 분출한 것이다. 반대로 여성은 왼손, 즉 감수성과 관련된 오른쪽 되의 명을을 받는데 , 남성이 자신을 보호하는데 열정이 보인다는 확신이 들면 남성의 오른쪽에 서게된다. 길거리에서 다정하게 붙어걷는 커플 대부분은 이처럼 사랑증후군의 계약 관계에 있다가 할 수 있다.

 

연인들이 자주 싸우는 이유는 서로 다른 별에서 태어났기 떄문이 아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사랑 증후군을 해소시켜 주지 않기 때문이다. 애인에게 갖고있던 불만을 종이에 적으며 생각해 보자. 어쩌면 그 항복들은 사랑이라는 이유로 상대에게 당연히 받아야만 할 조건들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그것은 애인을 내 사람으로 만들이 위한 구속 영장일 수도 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우선 자신을 먼저 신뢰하는 것이고 그 신뢰를 그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애인과 내밀하게 더욱 가까워지고 싶다면 먼저 상대를 믿고 내 안의 사랑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라.

 

참고 : , 에코리브르

스크랩 : 월간 좋은생각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