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토크 '업' 힘 좋아져 연비 떨어지지만 유류비 이점 겨울철 영하에도 시동 잘 걸려 주춤 했던 LPG차량 다시 주목 ◇ 기아 뉴 카렌스 출시와 함께 LPG차량의 실지회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500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LPG 차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기아차 뉴카렌스는 출시 일주일만에 4500여대(24일 현재)의 계약을 돌파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추락했던 LPG차량의 봄날이 다시 찾아오지 않겠냐는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LPG 차량은 오는 7월부터 LPG 가격을 가솔린의 50%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정부의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에선 아직까지 LPG 차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게 사실이다. 힘이 딸린다, 연비가 떨어진다, 겨울철 시동이 어렵다 등등의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 출시된 중형 택시들에서 입증됐듯이 신형 LPG엔진들은 이같은 우려를 많이 없애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LPG엔진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되짚어봤다. ▶힘이 딸려? 뉴 카렌스의 경우 최고출력은 구모델(108마력)보다 28마력이 높은 136마력(6000rpm)이다. 현대 가솔린 쏘나타(2.0)가 144마력, 기아 디젤 스포티지가 143마력임을 감안해도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최대토크의 경우 디젤차와 비교해서는 다소 처지지만, 휘발유 차량과는 거의 비슷하다. 뉴 카렌스의 최대토크는 18.9㎏.m(4250rpm)인 반면 쏘나타 19.1㎏.m, 스포티지 32㎏.m이다. 이 수치들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도로에서 정속주행시엔 큰 차이가 없다. 단지 한여름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오르막길을 오를 때 힘이 부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비는. LPG의 연비가 가솔린이나 디젤차에 비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뉴 카렌스의 연비는 8.1㎞/ℓ, 쏘나타 10.7㎞/ℓ, 스포티지 12.6㎞/ℓ. 그러나 연비라는 게 유류비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1년 2만㎞를 주행한다고 했을 때 1년간 유류비는 쏘나타 275만5140원(ℓ당 1474원 기준), 스포티지 186만5079원(1175원), 뉴 카렌스 185만1851만원(750원)이다. 뉴 카렌스가 쏘나타보다 90만3289원의 유류비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겨울철 시동은 어떨까. 이전 구형 LPG차량들의 경우 LPG가스가 카브레타를 통해 기화된 상태에서 엔진으로 분사되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카브레타가 작동이 안되면 시동도 걸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신형 LPG엔진들은 인젝터를 통해 고압으로 처리된 액체상태의 연료를 실린더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겨울철 영하 날씨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현상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충전소가 없어 불편하다. 지난 1999년까지만 해도 LPG충전소는 550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전국에 1330개로 무려 142%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 충전소는 1400개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가솔린이나 디젤차량보다는 못하지만, LPG주유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은 이전보다 상당히 줄었다. < 나성률 기자 nasy@> ▶ 차종별 비교 차 종 쏘나타(가솔린) 스포티지(디젤, 2WD) 뉴카렌스(LPG) 엔진배기량(㏄) 1998 1991 1998 출력(PS) 144 143 136 최대토크(㎏.m) 19.1 32 18.9 연비(㎞/ℓ) 10.7 12.6 8.1 1년유류비 275만5140원 186만5079원 185만1851원 차량가격(A/T) 1910만~2388만원 1965만~2574만원 1645만~2100만원 ※1년 2만㎞주행, 가솔린 ℓ당 1474원, 디젤 1175원, LPG 750원 기준
껑충껑충 뛰는 기름값 때문에 요즘 화두는 'LPG'
연비 떨어지지만 유류비 이점
겨울철 영하에도 시동 잘 걸려
주춤 했던 LPG차량 다시 주목
최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500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LPG 차량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기아차 뉴카렌스는 출시 일주일만에 4500여대(24일 현재)의 계약을 돌파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추락했던 LPG차량의 봄날이 다시 찾아오지 않겠냐는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LPG 차량은 오는 7월부터 LPG 가격을 가솔린의 50%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정부의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에선 아직까지 LPG 차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게 사실이다. 힘이 딸린다, 연비가 떨어진다, 겨울철 시동이 어렵다 등등의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 출시된 중형 택시들에서 입증됐듯이 신형 LPG엔진들은 이같은 우려를 많이 없애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LPG엔진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되짚어봤다.
▶힘이 딸려?
뉴 카렌스의 경우 최고출력은 구모델(108마력)보다 28마력이 높은 136마력(6000rpm)이다. 현대 가솔린 쏘나타(2.0)가 144마력, 기아 디젤 스포티지가 143마력임을 감안해도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최대토크의 경우 디젤차와 비교해서는 다소 처지지만, 휘발유 차량과는 거의 비슷하다. 뉴 카렌스의 최대토크는 18.9㎏.m(4250rpm)인 반면 쏘나타 19.1㎏.m, 스포티지 32㎏.m이다.
이 수치들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도로에서 정속주행시엔 큰 차이가 없다. 단지 한여름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오르막길을 오를 때 힘이 부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비는.
LPG의 연비가 가솔린이나 디젤차에 비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뉴 카렌스의 연비는 8.1㎞/ℓ, 쏘나타 10.7㎞/ℓ, 스포티지 12.6㎞/ℓ. 그러나 연비라는 게 유류비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1년 2만㎞를 주행한다고 했을 때 1년간 유류비는 쏘나타 275만5140원(ℓ당 1474원 기준), 스포티지 186만5079원(1175원), 뉴 카렌스 185만1851만원(750원)이다. 뉴 카렌스가 쏘나타보다 90만3289원의 유류비를 줄일 수 있는 셈이다.
▶겨울철 시동은 어떨까.
이전 구형 LPG차량들의 경우 LPG가스가 카브레타를 통해 기화된 상태에서 엔진으로 분사되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카브레타가 작동이 안되면 시동도 걸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신형 LPG엔진들은 인젝터를 통해 고압으로 처리된 액체상태의 연료를 실린더로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겨울철 영하 날씨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 현상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충전소가 없어 불편하다.
지난 1999년까지만 해도 LPG충전소는 550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전국에 1330개로 무려 142%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 충전소는 1400개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가솔린이나 디젤차량보다는 못하지만, LPG주유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은 이전보다 상당히 줄었다. < 나성률 기자 nasy@>
▶ 차종별 비교
차 종
쏘나타(가솔린)
스포티지(디젤, 2WD)
뉴카렌스(LPG)
엔진배기량(㏄)
1998
1991
1998
출력(PS)
144
143
136
최대토크(㎏.m)
19.1
32
18.9
연비(㎞/ℓ)
10.7
12.6
8.1
1년유류비
275만5140원
186만5079원
185만1851원
차량가격(A/T)
1910만~2388만원
1965만~2574만원
1645만~2100만원
※1년 2만㎞주행, 가솔린 ℓ당 1474원, 디젤 1175원, LPG 750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