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6-04-24 20:06]
원ㆍ엔 환율 하락에 힘입어 엔화대출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지금 같은 좋은 대출 여건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투자하는 ‘묻지마 대출’ 을 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엔화대출의 양대 매력포인트는 낮은(2% 대) 금리와 계속 떨어지는 환율이다. 지난주 원ㆍ엔 환율은 80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이 1,000원 대였던 지난해 초 1억엔을 대출받은 사람이 지금 돈을 갚는다면 8,000만엔만 갚아도 된다. 이에 따라 실제 국민ㆍ기업ㆍ외환ㆍ우리 등 4개 은행의 엔화대출 규모는 지난해 6월말 4,325억엔에서 지난해말 5,813억엔, 지난달 말에는 6,593억엔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환율은 유난히 변수가 많다. 지난해 말과 올 초 한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환율 반등이 예상되니 대비하라”는 경고가 쏟아졌지만 정작 엔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800원 대까지 떨어질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현재 환율은 분명 비정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인 만큼 직접 엔화를 취급하는 사업자라면 몰라도 환차익을 기대하는 투자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출 창구에서 주의할 것을 권유해도 당장 ‘단 맛’에 ‘받고 보자’는 분위기가 여전히 강한 것 같다”며 “일본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는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만큼 원화 대출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게 현명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상황에 따라 달러ㆍ엔ㆍ원화로 대출통화를 바꿀 수 있는 상품을 고를 것을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엔화대출 받고보자?
원ㆍ엔 환율 하락에 힘입어 엔화대출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지금 같은 좋은 대출 여건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투자하는 ‘묻지마 대출’ 을 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엔화대출의 양대 매력포인트는 낮은(2% 대) 금리와 계속 떨어지는 환율이다. 지난주 원ㆍ엔 환율은 80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이 1,000원 대였던 지난해 초 1억엔을 대출받은 사람이 지금 돈을 갚는다면 8,000만엔만 갚아도 된다. 이에 따라 실제 국민ㆍ기업ㆍ외환ㆍ우리 등 4개 은행의 엔화대출 규모는 지난해 6월말 4,325억엔에서 지난해말 5,813억엔, 지난달 말에는 6,593억엔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환율은 유난히 변수가 많다. 지난해 말과 올 초 한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환율 반등이 예상되니 대비하라”는 경고가 쏟아졌지만 정작 엔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800원 대까지 떨어질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현재 환율은 분명 비정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인 만큼 직접 엔화를 취급하는 사업자라면 몰라도 환차익을 기대하는 투자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출 창구에서 주의할 것을 권유해도 당장 ‘단 맛’에 ‘받고 보자’는 분위기가 여전히 강한 것 같다”며 “일본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는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만큼 원화 대출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게 현명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상황에 따라 달러ㆍ엔ㆍ원화로 대출통화를 바꿀 수 있는 상품을 고를 것을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