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한국연예인 사상 첫 ‘타임 100인’ 초읽기

임천수2006.04.27
조회38
비, 한국연예인 사상 첫 ‘타임 100인’ 초읽기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투표에 "비"가 당당히 ‘예술가와 연예인’(Artists&Entertainers)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가 속한 ‘예술가와 연예인’ 부문을 비롯해 ‘영웅과 아이콘’(Heroes&Icons), ‘지도자와 혁명가’(Leaders&Revolutionaries), ‘건축가와 거인’(Builders&Titans), 과학자와 사상가(Scientists&Thinkers) 등 총 5개 부문으로 이루어진 ‘타임 100’은 지난달 마지막 주부터 지난 주까지 한 주씩 진행됐다.

현재 ‘과학자와 사상가’ 부문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는 올 초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감독상을 차지한 이안 감독(34%)에 이어 28%의 네티즌 지지속에 2위에 랭크됐다.

특히 올해 타임이 전 세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비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후보에도 올라 한국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타임 100’에 선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비의 이같은 결과는 미국내 거주하는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동남 아시아 네티즌들의 지지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지를 돌며 공연을 펼쳤던 비의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올 2월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열어 미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었다.

한편 할리우드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16%, 영화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으로 세계 영화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장쯔이가 8%를 기록, 비의 뒤를 이었다.

타임은 매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인사를 선정해 왔으며, 그동안 한국인으로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뽑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선정됐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투표중 예술가와 연예인 부문 온라인 투표 결과 2위에 랭크된 가수 비(위 사진)와 투표 결과 캡쳐화면(아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