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열병에 걸렸습니다.온 몸에서 열이나고울다가 지쳐서 쓰러져도그 이름만 되내입니다.내 마음이 너무 미워서주먹으로 쳐시퍼렇게 멍이 들어도 가슴은 제 말을 듣지 않습니다.숨이 막힐정도로답답해서 소리를 질러봐도변하지 않는 사실들속에서허우적대기만 합니다.누군가 그랬습니다.넌 늘 지독하게 마음을 주는구나.지독합니다.눈과 귀가 멀어버릴만큼.제 몫이라는거.너무나 잘 알아서 무섭습니다.근데.무서워도 아파도 아직은.끝이 보이지 않는 수렁에서 수백번 중얼거렸습니다. -그 아이는 코도 못풀어요. 내가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근데 그 아이는 코푸는 방법을 몰라도 잘 살아요.1
열병.
지독한 열병에 걸렸습니다.
온 몸에서 열이나고
울다가 지쳐서 쓰러져도
그 이름만 되내입니다.
내 마음이 너무 미워서
주먹으로 쳐
시퍼렇게 멍이 들어도
가슴은 제 말을 듣지 않습니다.
숨이 막힐정도로
답답해서 소리를 질러봐도
변하지 않는 사실들속에서
허우적대기만 합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넌 늘 지독하게 마음을 주는구나.
지독합니다.
눈과 귀가 멀어버릴만큼.
제 몫이라는거.
너무나 잘 알아서 무섭습니다.
근데.
무서워도 아파도
아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수렁에서
수백번 중얼거렸습니다.
-그 아이는 코도 못풀어요. 내가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근데 그 아이는 코푸는 방법을 몰라도 잘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