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대박........

김동명2006.04.28
조회117
쇼핑몰대박........


 

지금 하면 늦겠지 하며 시작한 쇼핑몰 운영 1년 2개월이 흘렀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친구와 같이 시작했는데 금전적으로는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일에대해서는 엄청난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습니다.

옛말에 친구랑 동업하지 말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그때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약 3000만원으로 시작한 쇼핑몰운영은 6개월이 지난 어느시점부터

-100만원 -200만원..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적자만 늘어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갑자기 이런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내가 여기서 뭘하고 있지.. 남들 돈벌어줄려고 이일을 꾸려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장사를 해 이윤을 남겨 잘먹고 잘살아보자는데 이의를 두고 시작했는데돈은 다른사람들이 다 벌어가는것 같았습니다.

 쇼핑몰을 관둡니다. 앞으로 이일을 다시하게 될지는 몰라도만약 한다면 누구보다도 잘할자신은 있습니다. 많은 금액을 들여 비싼 수험료 냈으니까요.

겨울이 시작되면서 친구와의 삐걱거림은 폭발로 이어지고 그친구와 동업을깨고 엉망 진창인 쇼핑몰과 물건들을 가지고 갈라섰습니다.

그때 많은 광고비와 스폰서등으로 한달지출액은 감당하기 어려웠고,거저줘도 팔리지 않을것같은 재고들과 하루 방문객 200~300명 밖에 안되고 매출도 거의 없는 거의 망한 상태의 쇼핑몰을 떠안게 되었을때 솔직히 앞이 깜깜 했었습니다.

친구는 사무실 보증금과 그외 잡다한 비용들을 모두 현금으로 가지고 약 천만원정도 몸만 빠져나갔고 저는 쇼핑몰을 가지고 왔습니다.

하루하루 밥도 안넘어가고 잠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친구의 배신과 같은 일처리와 난장판처럼 되어버린 현상황이 독기로 변했습니다.

 

컴퓨터라곤 스타크래프트 밖에 몰랐고 ... 돈도 몇십만원밖에 안남아있는 상황에서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습니다. 가끔 재고 다 불태워 버리고 다른일 찾아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마땅히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학벌이 대단한것도 아니니 그것도 내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찬찬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급하게 군다고해서 모든사람들이 급해지는것이 아니고 내가 천천히 간다고 해서 사람들이 천천히 가는게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지랄 발광을 해도 사람들은 그냥 평온히 잠자리에 들고 가족과 포근한 식사를 할뿐입니다. 그냥 나혼자 그렇게 생각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두개 트럭정도 나오는 재고더미는 일단 월세로 지하방을 빌려 그곳에 넣어두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모든걸 천천히 하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그러면서 배웠습니다. 아는분의 소개로 납품업체에서 일을했는데 시간이 널널하여 일찍일끝내고 집에와서 드림위버라는 사이트 제작 프로그램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드림위버를 하게 되면서 php 프로그램과 포토?? , 일러스트 , 플래쉬 등등 몇가지 저절로 익히게 되었습니다. 모든걸 마스터 하는데 약 2달이 걸렸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의 특성은 반복입니다. 한번해보고 안된다고 포기하면 절대 배울수가없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내가 원하는데로 . 그렇게 세련되지 않게 . 필요하게 . 내가 고칠수 있고 .매주매주 업데이트 할수있게. 홈페이지 프로그램 짜고 전부 만드는데 1달 걸렸습니다. 내가 만들었기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고칠수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웹상의 상점은 만들어졌는데 팔 물건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상품들을 내가 팔고 있었습니다. 많은 재고가 현금화 했을때 1억이 넘었지만 사람들이 가치를 알아주지 않고 그가격에 판매가 안된다면 그건 쓰레기보다 더나쁜 산업 페기물입니다.

단순 유통만해서는 수십만개의 쇼핑몰중에서 살아남을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생산체제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땡전한푼 없었습니다.

통장 잔고는 거의 마이너스였습니다.

그때 하늘이 도와줄려고 그랬는지 운이 나빴는지 제가 하는 알바 차량이뒤에 어떤차가 와서 박아 주었습니다.

운전자는 저였고 보험금으로 100만원정도 받았습니다.

목이 약간 뻐근거렸지만 천우신조로 생각하고 그돈으로 몇가지 상품을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그때가 올 4월달이었습니다.

새롭게 니뉴얼된 웹사이트와 타 사이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모든 상품 무료배송교환 , 환불 모든걸 저희측에서 부담하였습니다.

박리다매를 생각했습니다.

교환건의 경우 많은 업체들은 왕복 배송비를 소비자에게 떠넘기지만 조금 손해를보더라도 업체측에서 떠안게 되면 열명중 여섯일곱은 감동을 느끼며 만족합니다.

물론 다른사람에게 전이를 시킵니다.

지금까지 관행되로 로봇처럼 그길만 따라간다면 수십만개가 존재하는 쇼핑몰 업계에서 살아남기가 솔직히 어렵습니다.

단한개의 상품을 무료배송할때 단한개의 상품만을 보고 가격을 정하는건 솔직히소탐대실입니다. 

2000원짜리 팔면서 무료배송을 했을때 저도 손해를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00원짜리 하나도 무료배송해준다는 소문이 많이는 아니지만 조용히 그러면서도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입장을 바꿔 2000원짜리 하나사는데 배송비로 2500원을 낸다면 누가 사겠습니까.

모든걸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쪽시장을 아시는분들은 너무 가격이싸다라는 의견과 거기에 무료배송까지 하니 남는게 있느냐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도매체제가 아닌 생산 체제였기때문에 재고는 많이 쌓이더라도 개당 가격은 많이 따운될수 있었고 무조건 많이 팔면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팔았습니다. 100만원으로 시작했던 생산은 한달이 지나 5000만원까지급팽창하였습니다. 물건이 너무 많이 들어와 작은 빌딩 지하 전체를 창고로 쓰고2개층을 사무실로 임대하였습니다.

 

하루 매출이 150~200 정도 되었고 일본측에 도매로 무역이란걸 해보게 되었습니다. 홍콩측에서 연락이와서 홍콩쪽과도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사이트를 이용하던 고객분이 홍콩 무역업체에서 일하는 분이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은 모두 소중합니다.

 

이때가 올 6월초였습니다.

 

하루 방문객은 1500명정도 까지 올라가게 되었고 계속해서 트래픽이 걸렸습니다. 처음 회원가입 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물건을 구입하였습니다.

많은분들이 홍보때문에 돈을 많이 씁니다.

물론 적재적소에 돈을 쓴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람이 신이 아닌이상 어떻게 써야 좋을지 의문이 들때가 더 많습니다.

제가 4월달에 새롭게 니뉴얼하고 시작했을때 홍보할 돈이 없었습니다. 웹상으로 네이버나,다음등에 광고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품 하나하나 보낼때마다 친절과,좋은 서비스, 만족할만한 교환처리, 무료배송등으로 고객에게 홍보를 하였습니다.

그무엇보다 입소문이 가장 좋은 홍보방법이며 비용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 믿음은 잃지 않고 있으며 피부로 느꼈기때문에 말씀해드릴수 있는것입니다.

어느덧 규모가 커지기 시작하고 저희 관할 우체국의 물량 70% 가까이가 저희 물량일때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업계 1위를 먹는날 접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건 공식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신력도 있어야 하고 .. 랭킹닷컴이란곳에 등록하고

순위체크를 하였습니다.

 

1위가 되는날 사이트 패쇠하자라는 생각이었죠.

모든사람이 말렸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주위의 친구들..아는 분들..모든분들이 말렸습니다.

단 4개월만에 하루 매출 300~400 정도 되고 그외 부가적인 매출이 월 억단위를 바라보는데 한참 피크를 날릴때 왜 접는가라고 ..

그런데 저는 그냥 접고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8월 15일에 사이트 패쇠와 모든 서비스중지에 들어갔습니다.

 

4개월동안 우리사이트를 이용했던 사람들은 정말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어떤분들은 허탈감에 글을 올렸습니다. 대부분이 절대 안된다고 하였고 어떤분들은 저희사이트 살리기 까페를 개설

하여 금전적으로 어려우면 돈을 모아 살려보자고까지 했습니다.

1주일전에 공지에 올렸을때 회원들사이에서  대책위원회가 결성되기까지 했습니다.

마지막 1주일동안 하루 방문객수는 거의 만오천명이었고 통장에는 마지막으로 저희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입금하는 돈이 초단위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잠깐 나가서 담배한대 피고 오면 몇백씩 돈이 쌓여 있었습니다.

물건이 없어서 환불해드린다고 해도 무조건 사야하며 교환이나 반품이 들어오면 달라는 사람들이 줄을섰습니다.

 

이 모든것들이 단, 4개월만에 이뤄졌다는게

솔직히 믿기지 않습니다.

 

세상을 알면 얼마나 알겠으며 지식이 있으면 얼마나 있을까요.

 

하지만 단한가지 이걸하면서 느낀것은  모든 장사는 나의 입장에서 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게 아니라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소비자의 시선에서 보라는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당장 몇푼의 손해가 나중에는 정말 큰 재산이 되어 돌아온다는걸 뼈속깊숙히 느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한 두달 유럽이나 돌고 와야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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