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애시대의 결말 - 자작

김현철2006.04.28
조회491

제가 원하는 결말입니다.

 

만나지 않기로 한 1년 동안 동진과 은호는 각각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아직 남겨진 끈이 하나 있죠. 바로 동이의 기일입니다. 은호는 동이의 기일도 가슴속에 묻어두자고, 같이 오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동이에게 부모가 거짓으로 아직도 함께하고 있다고 하는 것도 이제는 그만두자고 합니다.  결국 동진도 홀수년에는 자기가 짝수년에는 은호가 기일을 챙기자고 말하며 식사도 없이 헤어집니다.

얼마 뒤 지호와 준표의 결혼을 앞두고 동진과 은호는 어쩔 수 없는 어색한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준표는 아직도 그들이 서로에게 감정이 있다고 믿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동이가 죽은 날 사라진 동진의 행적에 대해 말하게 됩니다. 동진은 이제와서 그런 이야기가 무슨 소용이냐고 버럭 화를 내며 사라집니다. 하지만 은호는 이번에도 사라진 동진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동진을 찾습니다. 결국 동이의 무덤에서 다시 만난 그들. 조금은 부은 눈으로 동진은 은호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동해바다로 가자고 합니다. 동진은 바닷가에서 은호에게 안긴채로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모든 것들을 쏟아냅니다. 은호는 마치 엄마처럼 묵묵히 동진의 말을 듣기만 합니다.

지호와 준표의 결혼식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웨딩카에서 다시 만난 동진과 은호는 지호와 준표를 배웅하고 짐을 가지고 은호네 집으로 향합니다. 은호는 동진에게 잠깐 들어오라고 하고 이것 저것 둘러보는 동진에게 마지막으로 옛날 사진이나 한번 보자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서 은호와 동진은 낄낄거리기도 하면서 행복한 마음이 들고, 결국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둘에게는 이미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있기에 사랑의 뒷자리가 마냥 어색하게 느껴지고, 순간적인 실수라며 동진은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둘만의 마지막 비밀을 간직한 채 두사람은 각자의 결혼을 준비하게 되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지호, 준표 커플 때문에 가끔씩 짧은 만남을 가집니다.

두어달이 지나고 몸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낀 은호는 병원을 찾게 되고, 병원에서 임신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황당함과 기쁨이 교차되는 이상한 마음으로 동진에게 전화로 임신소식을 전합니다. 동진은 그게 자기 아이인지 어떻게 아냐고 비아냥 거리지만 가슴속에서는 뭔가 모를 기쁨이 넘쳐나는걸 느끼게 되고, 서로에게 슬픔을 느끼지 않기 위해 헤어지자고 말한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이었나를 깨닫게 됩니다. 슬픔을 더 뜨거운 사랑으로 극복해 새로운 기쁨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못했던 자신을 후회하게 됩니다. 동진은 전화를 끊고 어디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은호에게 달려갑니다.

이후의 일은 상상에 맡기는 거죠. ㅋㅋ

재미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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