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부똥-.-유학일기 3편(생화학 무기)

장기웅200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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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 7월

 

이렇게 어렵사리 발을 디딘 중국땅..
역시 지대 컸다.(ㅡ0ㅡ)
이래저래 여름방학을 중국에서 보내게 됐지만 역시나...
학원은 중국에서도 맨날 땡 깠다.
옛말에 틀린 말이 없는 것 같았다.
공부 안하는 넘은 어딜가도 안한다.(ㅡㅡv)
그렇다고 여행이라도 하면서 돌아다니는가??
댄장...더워 대지는데 어딜 돌아댕겨....(ㅡㅡ^)
맨날 집구석에서 싸이질하고 DVD(중국꺼라도 보면 교육용이라고라도 하지...한국꺼만 골라다 봤음)사다보고 껀수 생기면 바로 티나가 술 쳐 먹는...
한국에서 하는 짓거리는 중국에서 하고 있을 뿐이었다....(-_-;;)
이렇게 조낸 더위에 집구석 에어컨 앞에서 피서하고 있을 무렵...

댕장...내 속을 완벽히 뒤집어 놓은 두 녀석이 나타났다.
그대의 이름은 바로....샹.....!! 차......!! 이......!!(샹차이:중국 음식에 들어가는 향채로 외국인이 첨 먹었을 시 열에 아홉은 토한다....-_-)
또 한 넘은 바로....쯔....!! 란....!!(중국 음식에 뿌려먹는 가루로 암내가 난다....-_-)
이 두 녀석은 그날 나에게 콤보로 충격을 던져주었다.(ㅜ0ㅜ)
중국 음식이라고는 찡짱로쓰(이게 맞는지 아직도 확실치 않음), 꾸어빠오로우(이것도 확실치 않음...걍 다 줏어 들은 것임) 밖에 모르던 나...
세상에...저렇게 강력하고 초호화 버라이어티 한 맛은 처음이었다.
내 생전 군대 짬밥보다 엿 가 락같은건 첨이었다.
떼넘들....
난 만두를 씹는 순간 내 입 속이 아 가 리로 퇴화해감을 느꼈다.
떼넘들...부시가 찾아내지 못했던 후세인의 생화학 무기...바로 만두 속에 숨겨뒀었다..(븅같은 미군들...만두 속을 봤어야 했다....ㅡㅡ^)
분명 그 어떤 가스보다도 강렬하고 독했다.
확신하건데 4차 대전이 발발한다면 중국의 승리다....
이 딴 냄새 맡고 있을 바엔...포로로 끌려가 화장실 청소하고 만다.....(ㅡㅡ^)
난 씹는 순간 만두가 조낸 썩은 건 줄 알았다...
순간적인 운동신경을 아구에 집중하여 뱉어냄으로써 간신히 목숨은 건졌다....(ㅡㅡv)
난 샹차이의 생화학 공격에 많은 데미지를 입고 허덕이다 겨우 정신을 차렸다.

 

'이런 개살구 같은....중국 넘들...드디어 중국에 있는 한국인 몰살 작전에 돌입했군!'

 

너무 혼미한 나머지 혼자 판타지 소설 쓰고 자빠졌었다.(-_-;;)
하지만 드셔보신 분은 내 마음을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
샹차이 1회 폭격 이후에 당장 식당을 빠져나가고 싶었으나...

 

'쓰래빠...맛으로 먹냐...살려고 먹지...(ㅜㅜ)'

 

라고 버텨봤다. 그렇게 간신히 목숨부지하고 있는데 건너편 한 인간이 꼬지를 먹고 있었다.

 

'와...중국에 닭꼬지도 있네? 재쑤....저거라도 먹자..'

 

난 한국 시내 길거리에서 파는 꼬지의 향과 맛을 떠올리며...쟤 먹는거랑 같은거 달라는 식으로 가리키며 걍 대~~~충 주문했다.
근데...꼬지가 쫌 그르트라...?
닭은 절대 아닌거 같았다. 일단 그 녀석이 어떻게 먹는지 주시했다.
자세히 관찰하고 있으니 식탁위에 있는 후추같은 걸 뿌려먹고 있었다.

 

'아...저렇게 먹는게 맛있는갑네.'

 

후추를 뿌리는데 후추가 알갱이가 좀 큰게...좀 이상하긴 했었다.

 

'와...중국은 땅도 크더만 후추 알갱이까지 크노?'

 

정말 위험한 것...혼자 생각하고 혼자 판단하는것...하지만 경상도 사나이의 단순함이다.
난 미확인 물체의 그것을 조낸 뿌리고 살기위해 꼬지를 뜯어냈다.

 

'!!!!!!!!!!!!!!!'

 

삽됐다. 지미....이건 분명 암내다.
이런 어떤 기..시..키가 여기 암내를 풍기고 있다.
앞전의 샹차이에 대한 데미지가 아직 회복되기도 전에 난 쯔란의 콤보로 쓰러졌다.
분명 이건 음식용이 아니다.
분명 이것들은 군사용이다.
암내...사방 1킬로미터 이내의 사람에게 충분히 치명적일수 있다.
떼넘들은 평소에 이런 독극물을 집어넣어 내공을 렙업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중국놈들은 테란의 마린보다도 강할지도 모른다.....(-_-;;)
난 방금 암내나는 겨드랑이를 조낸 핥은거나 다름없다는 정신적 충격에 빠졌다.....(ㅜ0ㅜ)
샹차이...쯔란...
조낸 무서운 존재들이다.(ㅡ,.ㅡ)
어떤이는...중국 여자를 꼬실때

 

"오빠야 집에 가서 샹차이 이빠이 담아 국수 한그릇 말아먹을까?"

 

라고 하면 통한다지만...난...
샹차이 먹은 아구와 대화할 자신이 없다. 용기가 없다.
쯔란은....더이상 말할 것도 없다...

난 그날...화생방 훈련의 삽같은 추억이 떠올랐다...(ㅜ0ㅜ)

 

4편은 다음에.....ㅜ0ㅜ

 
*팅부똥 유학일기는 제 경험을 토대로 혼신을 다해 적은 소중한 추억이자 재산입니다. 제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악용하시면 참 마음이 아플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 추억을 나누며 고국 떠나 고생하시는 우리 대한민국 유학생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공감가고 웃음을 드린다면 저에겐 더 없이 큰 기쁨이지요. 부디 제 글을 쓰실 용도가 있으시다면 먼저 저에게 메일이나 리플로 꼭 말씀해주세요. 여러분께서 모두 도와주셔야 저 역시 마음놓고 일기를 연재할 수 있습니다. 우린 대한민국 국민이잖아요....^^                              
                                                                 written by HazelN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