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조 팀별 분석

이금주2006.05.01
조회50
한국 G조 팀별 분석

 

 

 

06/13 22:00 대한민국 VS 토고

 

* 토고: FIFA랭킹 58위, 한국전적-없음

오는 6월 13일 독일월드컵에서 한국과 본선 첫 경기를 치를 토고는 월드컵 첫 출전국이다. 지난 1974년 서독월드컵 지역 예선에 도전한 이후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의 꿈을 이뤘다.(86,90 불참) 그동안 먼 아프리카의 변방에 있던 만큼 미지에 싸여있는 생소한 팀.
하지만 토고는 지난 2002년 프랑스를 격침시켰던 신흥 강호 세네갈을 밀어내고 당당히 예선 1위로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본선 행을 확정시킨 지난해 10월 8일 콩고와의 경기 일을 공휴일로 정할 만큼 토고의 축구 열기는 생각보다 뜨겁다. 이 같은 사실을 방증하듯 최근 토고는 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은 공이 있는 스테판 케시 감독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부진과 일부 선수들과의 갈등을 이유로 전격 경질 시키고 독일 출신 오토 피스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혀놨다.
신임 피스터 감독은 지난 1972년부터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가나, 사우디 아라비아 등 주로 변방의 팀들을 맡아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배가시키는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축구 강호들과 마찬가지로 토고 역시 주전 다수가 잉글랜드, 프랑스, 벨기에 등의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잉글랜드 명문 아스날에서 활약하고 있는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아데바요르는 190cm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큰 키에 어울리지 않게 유연한 몸동작과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어 어떤 상황에서도 슈팅이 가능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AS 모나코에서 뛰던 아데바요르는 소속팀 일정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표팀과의 선택의 기로에서 과감히 조국 토고를 선택할 만큼 애국심도 뛰어나다.

 

 

 

06/19 04:00 대한민국 VS 프랑스

 

* 프랑스: FIFA랭킹 8위, 한국전적-2패

'레블뢰 군단'프랑스는 지난 1998년 자국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누르고 정상의 자리에 오른 프랑스는 이후 4년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아트 사커'란 별칭을 받으며 지난 유로 2000과 2001 컨페더레이션컵을 재패하며 FIFA랭킹 1위를 유지하는 등 적수가 별로 없어 보였다.
하지만 2002 한일월드컵에서 본선 조별 예선에서1승도 거두지 못해 일찌감치 보따리를 싼데 이어 지난 유로 2004 8강전에서 그리스에게 패배하는 등 전성기에 비해 전반적인 하락세를 걷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월드컵 예선서도 비록 5승 5무의 성적으로 1위를 기록하긴 했으나 막판 고전 하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지네딘 지단, 릴리앙 튀랑, 클로드 마켈렐레를 다시 불러들이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유로 2004의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경질된 자크 상티니 감독의 자리를 이어 받은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은 부임 초기 세대 교체의 선언과 함께 비카시 도라수, 플로랑 말루다. 장-알랭 붐송 등의 비교적 '젊은 피'들의 수혈로 변화를 꾀했지만 결국 위기에 몰리자 안정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프랑스가 여전히 화려한 스쿼드를 갖춘 강팀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특히 프랑스의 베테랑들이 이끄는 미드필더와 수비 진용은 여전히 막강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지단과 마켈렐레, 패트릭 비에이라 등의 허리진용은 세계 최정상급이라 불린다.
윌리엄 갈라스, 튀랑, 윌리 사뇰, 붐송등의 수비진들도 유럽 예선서 실점에 불과한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의 투톱의 파괴력은 특별하다. 여기에 실뱅 윌토르와 니콜라스 아넬카, 지브릴 시세 등의 다양한 옵션은 공격진의 무게감을 느낄수 있게 한다.

 

 

 

06/24 04:00 대한민국 VS 스위스

 

* 스위스: FIFA랭킹 35위, 한국전적-없음

스위스는 지난 1994 미국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다시 본선에 올랐다. 스위스는 유럽 예선에서 무패(4승 6무)를 했으나 프랑스에 승점 차에 밀려 터키와 난투극까지 벌리는 숨막히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본선에 합류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스위스는 미드필더 벤자민 후겔이 월드컵 본선 출전이 어렵게 되는 징계를 받았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짜여진 스위스는 대표 선수 출신 코비 쿤 감독에 의해 조련됐다. 지난 2001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쿤 감독은 결단력이 있고 규율을 중시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래 U-17, U-20 청소년 대표팀을 맡았던 쿤 감독은 자신의 휘하에 있던 트란퀼로 바르네타, 필립 센데로스, 필립 데겡, 요한 폰란텐 등의 젊은 자원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AC 밀란서 뛰고 있는 요한 포겔과 예선 경기서 7골을 기록한 알렉산더 프라이 등의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주 득점원 프라이가 최근 부상을 입고 수술 받은 상태여서 그의 출장 여부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스위스는 최근 프라이가 빠진 상태서 스코틀랜드를 3-1로 완파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는 전형적인 4-4-2를 사용하나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서는 요한 포겔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후방 배치하는 4-1-3-2 포메이션을 가동하기도 했다. 스위스는 먼저 수비진을 두텁게 한 후 짧은 숏 패스를 위주로 공격한다. 공격시 빠른 리턴 패스가 이루어지며 수비수가 밀집된 상대 문전 앞에서도 공격수끼리 호홉이 잘 맞아 빠른 스피드로 공간을 침투한다. 공격형 미드필더 카바나스를 중심으로 트랑퀼로 바르네타, 다니엘 기각스 등과 엮어내는 콤비 플레이가 매우 위력적이다. 아스날서 활약 중인 190cm의 장신 필립 센데로스는 중앙 수비수임에도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스위스의 공격의 무게를 실고 있다.

 

 

* 대한민국: FIFA랭킹 31위

한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아시아 최강이다. 지난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1986년 이후 한 차례로 거르지 않고 6연속(2002 개최국)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가 총 7회나 본선 무대를 밟은 축구 강국이다. 지난 2002년 일본과 공동으로 개최한 월드컵에서 한국은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유럽의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창조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 이후 대표팀을 맡은 포르투갈 출신 코엘류와 네덜란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 밑에서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에 한국은 2005년 9월부터 전 네덜란드 대표팀 등을 맡아온 딕 아 드보카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아 새로운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지휘력을 가지고 대표팀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오는 독일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신화를 재현하리라는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대표팀 수비진을 포백으로 전환시키는 실험을 하는 등 새롭고 다양한 전술을 시험 중에 있다. 또 대표 선수들을 무한 경쟁 구도로 이끌며 전력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은 지난 세계적인 명문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이영표(토튼햄 핫스퍼)를 비롯해 안정환(뒤스부르크),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설기현(울버 햄튼) 등의 해외로 진출한 선수들이 다수 있어 한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 이동국, 이천수, 김남일과 출중한 득점 감각을 가지고 있는 신예 박주영 등의 국내파 선수들 또한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 아드보카드 감독

1995년 :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감독

2002년 :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2005년 :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

2005년 9월~ :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1994년 : 미국 월드컵 네덜란드 8강

2004년 : 유럽선수권 대회 네덜란드 4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