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6년 최고치, S&P500 5년 신기록

이민환200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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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6년만에 처음으로 1만1400선 위로 올라섰고, S&P500도 5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상보다 나은 기업실적이 속속 발표된데 힘입어 투자자들은 전날 장막판의 버냉키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날 다우지수는 0.64%, 73.16포인트 상승한 1만1416.45, 나스닥지수는 0.22%, 5.05포인트 오른 2309.84, S&P500 지수는 0.61%, 8.02포인트 상승한 1313.2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4억1044만주, 나스닥에서는 20억7023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59대36, 나스닥에서는 54대41이었다.

◆실적호재 릴레이

다우종목인 미국 제2위 통신회사 버라이즌(VZ)은 1분기중 순이익이 7% 감소, 주당 60센트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보다는 덜 줄었다. 이날 반등의 불씨를 당긴 버라이즌은 그러나 장 막판에 약세로 밀렸다.

위성 라디오 회사 시리어스 새틀라이트(SIRI) 역시 1분기중 적자가 예상만큼 많지 않아 5.6% 상승했다.

포드의 최대 부품 납품업체인 비스테온(VC)이 18.6% 폭등했다. 비스테온은 1분기 들어 30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억6300만달러의 적자를 냈었다.

세계 최대의 통신용 전력공급장치 메이커인 에머슨 일렉트릭(EMR)과 최대의 곡물 처리업체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ADM) 역시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해 각각 1.3% 및 10.3% 상승했다.

요금인상을 통해 흑자가 증가했다고 발표한 텍사스 최대의 전기회사 TXU가 15.2% 급등하며 유틸리티 강세를 주도했다. 다우존스 유틸리티 업종 지수(DJU)는 2.4% 상승했다.

◆자동차 빅3 희비

GM은 4월 자동차 판매가 7% 감소했음에도 불구, 2.5% 급등했다. 감소폭이 예상보다는 작았을뿐 아니라 트럭 판매가 2% 늘었다는 내용이 호감을 샀다.

역시 판매량이 7% 줄어든 포드(F) 주가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승용차 판매가 8% 늘었고, 비스테온의 흑자전환 재료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판매량이 6% 감소한 다임러크라이슬러(DCX)는 0.4% 하락했다.

◆주택건설주 급락

주택건설 업체들은 실적 악재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저지주 최대의 주택건설업체인 호브내니안(HOV)은 시장 둔화로 인해 분기 순이익과 신규주문이 줄었다고 발표해 6.2%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주택건설업종 지수(HGX)는 1.5% 떨어 졌다.

지난 3월중에 체결된 주택매매 계약 건수가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는 소식도 있었다.

애플컴퓨터는 2.9% 올랐다. 이날 파이낸셜 타임즈는 애플이 비방디의 유니버설 뮤직그룹 및 워너뮤직, EMI, 소니 BMG 등과 계약을 갱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애플의 아이튠스에 한 곡당 99센트를 받고 음악을 제공하게 된다.

유가와 귀금속 가격 급등세가 이어져 관련회사 주가도 올랐다.
에너지업종(XOI)이 1.8% 올랐고, 다우종목인 엑손모빌(XOM)은 2% 상승했다.

금업종(GOX)이 2% 상승했고, 다우종목인 캐터필라(CAT)는 2.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