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2호선 술주정 사건..

이혜진2006.05.03
조회10,765

5월 2일 밤8시 40분 ~ 9시 사이 2호선에서 있었던 사건입니다.
영등포구청쯤에서 50대 가량에 술취 한 아저씨가 탄 후 벌어진 사건입니다 
그 아저씨가 타자마자 핸드폰을 떨어트려 주우면서 옆에 있던 20대 초반에
한 여자의 왼쪽팔을 엉덩이로 치게됐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는 그 여자한테 왜 치냐면서 소릴지르는거 였습니다.
그래서 그 여자는 아저씨가 친거라 했지만 듣지도 않고  삿대질까지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였습니다. 한대 칠려고도 했죠.. 
나중에는 욕까지 하더군요..  침까지 튀면서..  씨x
그런데 본인이 욕해놓고 욕을 안 했데요.. 참나 기가 막혀서..
그리고 갑자기 "그럼 손해배상 청구해" 이러는거 예요...  웬 손해배상?? 참나.. 
보다못한 앞에 있던 20대 초 중반 정도된 남자가
아저씨가 친 거라고 했는데..  
그 아저씨는 그 남자한테 "너 뭐야? 너 남자라고 여자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냐?"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 남자 멱살까지 잡았었으니까요.. 
막말로 참 무식했던 아저씨였죠..
그러다가 갑자기 그 남자가 참다못해 "아유~" 이라니까 순간 쫄았던 아저씨... 
다른 사람들도 그 아저씨한테 소리지르고 나이 먹어서 뭐 하는 짓이냐고 했죠.. 
또 더 어이 없는 건 그 여자한테 "너 지금 앉아서 간다고 잘난 척 하냐?"
싸가지가 없네..  그러면서.... 
그러더니 그 남자한테 "너 내려" 이러는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그 남자한테 내리지 날라고 했죠
그 다음 문래역에서 그 아저씨가 그 남자 멱살을 잡고 끌어 내리려 했는데 
그 아저씨만 튕겨져 나갔어요.. 
문이 오래 열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타거나 남자를 잡아끌지도 못하면서
그 아저씨는 밖에서 "너 내려" 만 반복했죠..  겁이 났었던 게죠... 
그리고 문이 닫히고 지하철은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2호선 술꼬장 부렸던 사건은 막이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여자가 저입니다..   그런데 도와주셨던 남자분 께
감사하단 말을 못했네요..
대림에서 내리시던데.. 저도 원래 대림에서 내리는데 
그 남자분 께 죄송한맘에 내리질 못했어요.. 
오늘 절 도와주신 남자분 정말 감사합니다...
담에 뵙게 되면 보답하고싶네요.. 
그 때 바로 감사하단 말 못해 계속 걸리네요...
아무튼 이젠 공공 장소에서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