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출동SOS (5/2). 사람들..아니 우리는 방관했었다.

정미라2006.05.03
조회158
얼떨결에 본 TV에서 가슴 아픈 이야기가 나왔다.


긴급출동SOS24.


처음보는 방송이였다.

요새 TV를 안보니 이런 방송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아빠가 이리저리 돌리다 나온 방송을 보고

충격에 충격을 받았다,


제목은 현대판 노예.


세상에 별의 별 일도.

별의 별 사람이 많고 많다고 하지만

50년간이나 학대받으며

삯한푼 못받고 제대로 된 대우 못받으면서

죽어라 일만한 할아버지 이야기

가슴 아픈 얘기다.


어쩌다 가족하고 떨어진 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50년간이나 홀로 살아온 할아버지.


지금 세상에 주인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도 말이 않되지만

주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너무 뻔뻔하고

개념 상실한 듯 하다;;

상식 이하인 듯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태클 사절)


세상에 저런 일이 가능할까.

저러고 싶을까.


이런 일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저러면서 잠이 편히 올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는 것은 남부럽지 않게

오히려 그 근방에서는 꽤나 잘 사는 듯 보였다.

마을 주민들이 신경써서 아무말 못하는 정도면서..

마을에서 소만난 부자면서...

있는 사람이 더 한단 소리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새삼 느꼈다.


몇년 간 갈아입은 흔적이 보이지 않는 다 삭아 없어진 속옷과

불도 들어오지 않고 난방도 안되는 어둡고 축축한 방

작동이 되는지 모르는 전기장판이랑

이미 나간지 오래된 전구

청소를 언제 했는지 천장에 달려있는 거미줄

다떨어진 문짝과 군데 군데 뚫린 문지방

도저히 신을 벗을 수 없는 지저분한 환경들

방인지 창고인지 모르는 잡다한 살림살이가 늘어져있는

너무 열악한 상황속에 살고 있다.


주인이라는 자는 이런 환경에서 정말 살 수 있다고 판단 한 것일까.

그 사람의 정신세계가 이해되지 않는다.

자신도 그런 곳에서 열흘만 버텨보라하라.

하루도 못 버티고 나올 위인들이다.


세상에 저런 일이 가능한 것인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참....


세상엔 더럽다 하는 것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더럽다 하는 것이 사람인데

정말 정내미 떨어진다.


사람이 양심이란 것이 있으면 그런 대우를 하지 못할텐데.

뻔뻔하게도 자기들이 거둬줬다고

말도 않되는 주장을 내뿌리고 있더라.

 

어딜 봐서 거둬줬단건지..

자기 부모대부터 부려먹던 종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거둬주긴.....시궁창에 빠질 소리다.


나중에 가족 상봉 장면이 있었는데....

누님과 형수님과 조카, 조카 며느리,등등....

누나를 만났을 때

큰절을 올리는 모습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찔끔 났다.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50년간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이렇게 만나니 얼마나 반가울까...

 

취재진이 가장 보고싶은 사람이 누구냐 할아버지께 물었을 때..

아주머니라고....형수님을 지목했다.

형님과 형수님...

자신의 가족...

할아버지는 생이별아닌 생이별을 하고 살았다.


그동안 인간다운 대우를 못받고 산 할아버지

다 쓰러져가는 낡은 집에서의 생활

식사도 제때 고루 드시지 못하고

정신적 충격 탓인지 허기가 지셔인지

음식물 쓰래기를 뒤져 드시는 할아버지

 

씻으실 곳이 없어

하수구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세수를 하셨던 할아버지.


어떻게 이런 생활이 가능한 것인가.

나라에서는....

마을에서는...

또 나는....

어떻게 이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것인지.

주인이라는 사람도 어이없지만.

마을 주민들도 나몰라라 한 것..그것 또한 어이 없다.

이 사람은 옛날부터 이래왔으니..

당연하다고....그렇게 여기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자신들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라하고싶다.


할아버지는 50년 전 정말 창창한 나이 20에 주인 마님?을 따라 몸종 식으로 오셨다고 한다.

그 주인마님이 돌아가시고...이제 그 아들과 며느리가 부리고 있다.

 

50년 전이면...그땐 그랬던 시절이니...

남의 집에 가서 식모살이 하고...

어려운 환경이였으니 가능할 법한 이야기지만

시간은 흐르고 흘렀다.

지금은 50년 전이 아닌...

2006년.

세상 지나다가 누가 자길 억압하거나 학대하면

바로 조치가 들어가는..

무서운 세상이다.

그만큼 자신의 권리며, 자신의 사생활, 그런 부분에서는 철저한 시대이다.

 

전처럼 주인의 명령에 굴복해야하는..

그런 시대는 지났다.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

자기 권리를 찾는다고 난리치는 때이다.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은 주인이라는 자의 손에서 관리된다는 명목으로 챙겨지고 있었다.

한달에 28만 6천원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할아버지에게 돌아간 돈은..

고작 담배값 몇 푼....

따지고 보면...

주인이라는 자의 손에 들린건 총 1천만원이 넘는 돈이다..

 


결국 할아버지께 남은 것은 무엇인가.

돈도 없고, 가족도 없고, 건강도 없고, 힘도 없고, 기쁨도 없고.

아픔.........괴로움..........상처투성이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할텐데.


요양원으로 들어간 할아버지

그곳에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는...이런 가슴 아픈 일들이 없었으면하는 소리다.

그래서....이 프로그램이 행복하게 ending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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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인 적인 생각으로..

어느쪽에든지.

방향을 가지고 쓴 글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TV 시청후

소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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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트......
http://news.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200605/03/newsen/v12580859.html?&nil_profile=p&nil_newsimg=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