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혹평을 들어야했다. “데프콘이 약해졌네.” “철창 잡고 랩 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그 모습 다 어디로 간거야.”
하지만 일반 대중은 밝고 경쾌한 그의 힙합에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일까. 3집 ‘시티 라이프’ 는 대중과 마니아의 접점
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나이가 드니까 누구의 평에 좌우되고 싶지 않았어요. 오히려 누구나 들어도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목표가 뚜렷해졌죠. 제 힙합은 소위 ‘뽕끼
있는 힙합’ 인데, 그걸 이용해서 더 많은 사람이 열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어요.” 새 앨범을 들어보니 변화의 시도가 여기저기서 포착된다. 전체적으로 쉬운 멜로디가 귀에 쉽게 감기고, 리듬에 대한 해석도 포괄적으로 담겼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보컬리스트가 8명이 된다는 사실에선 가장 큰 변화를 읽을 수 있다. 타이거 JK, 버벌 진트 등 힙합계에 오래
몸담고 있는 뮤지션의 참여뿐 아니라 모세나 자두 등 인기
가수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큰 희열을 느끼는게 보사노바나 삼바 같은 리듬들을 힙합과 퓨전화하는 시도를 처음 했다는 거예요. 저도 이런 노래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죠. 더 자랑스러운 일은 김도향
선생님과 함께 작업한 일이에요. 모든 힙합 가수들이 그분을 탐냈는데, 제가 먼저 선수 쳤거든요. 하하. ” 데프콘은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 에서 최우수 힙합상을 받고 귀향에 대한
결심을 접었다고 한다. “그때 상 안받았으면 고향에 가서
개나 기르려고 했다” 는 그가 서울에 온 시간을 손꼽아보니 올해로 꼭 6년이 됐다. 새 앨범은 6년 서울 생활에 대한 깊은 관찰이자 보고서이다. 김도향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 곡 ‘시티 라이프’ 는 차가운 도시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전형적인 도시인의 얘기를 그렸다. ‘한강 갱스터’ 같은 곡을 듣고
데프콘, 차가운 도시에 대한 관찰
데프콘(29·본명 유대준)은 지난 2집을 내고나서 마니아들
에게 혹평을 들어야했다. “데프콘이 약해졌네.” “철창 잡고 랩 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그 모습 다 어디로 간거야.”
하지만 일반 대중은 밝고 경쾌한 그의 힙합에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일까. 3집 ‘시티 라이프’ 는 대중과 마니아의 접점
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나이가 드니까 누구의 평에 좌우되고 싶지 않았어요. 오히려 누구나 들어도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목표가 뚜렷해졌죠. 제 힙합은 소위 ‘뽕끼
있는 힙합’ 인데, 그걸 이용해서 더 많은 사람이 열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어요.” 새 앨범을 들어보니 변화의 시도가 여기저기서 포착된다. 전체적으로 쉬운 멜로디가 귀에 쉽게 감기고, 리듬에 대한 해석도 포괄적으로 담겼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보컬리스트가 8명이 된다는 사실에선 가장 큰 변화를 읽을 수 있다. 타이거 JK, 버벌 진트 등 힙합계에 오래
몸담고 있는 뮤지션의 참여뿐 아니라 모세나 자두 등 인기
가수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큰 희열을 느끼는게 보사노바나 삼바 같은 리듬들을 힙합과 퓨전화하는 시도를 처음 했다는 거예요. 저도 이런 노래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죠. 더 자랑스러운 일은 김도향
선생님과 함께 작업한 일이에요. 모든 힙합 가수들이 그분을 탐냈는데, 제가 먼저 선수 쳤거든요. 하하. ” 데프콘은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 에서 최우수 힙합상을 받고 귀향에 대한
결심을 접었다고 한다. “그때 상 안받았으면 고향에 가서
개나 기르려고 했다” 는 그가 서울에 온 시간을 손꼽아보니 올해로 꼭 6년이 됐다. 새 앨범은 6년 서울 생활에 대한 깊은 관찰이자 보고서이다. 김도향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 곡 ‘시티 라이프’ 는 차가운 도시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전형적인 도시인의 얘기를 그렸다. ‘한강 갱스터’ 같은 곡을 듣고
있으면 욕으로 범벅이 된 데프콘 특유의 날 선 랩이
마니아들의 욕구를 채우고도 남을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