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고목 등걸에 다섯 마리가 보이더니 올해는 세 마리만이 돌아다닌다. 환경은 아마 다람쥐 남매들에게도 미처 다산을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세 마리의 다람쥐 남매가 더 소중하다. 요즈음은 산다람쥐를 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청솔모에 밀려 자꾸만 사라져가고만 있는 우리 토종 다람쥐는 덩치가 큰 청솔모와는 생김새가 다르다. 줄무늬에 긴 꼬리를 치켜들고 날렵하게 나무를 타는 모습이 귀엽다.
한 때는 다람쥐를 잡아 쳇바퀴 안에 가두어 놓고 아이들의 노리갯감으로 즐겨보기도 했다. 그런 다람쥐들이 이젠 생태계가 변하면서 깊은 숲속이나 들어가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대책 없이 마구 외국종들을 들여와 이 땅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인간들이 밉다. 외국 것이면 그저 똥도 좋다는 우스개 말이 이젠 심각할 정도로 우리 토종을 망가트리고 있다.
두 마리의 다람쥐가 구멍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주변을 살피고 있다.(맨 위) 아마 이 두 마리가 무슨 신호를 하는 것인지 먼저 한 마리가 나와 주변을 돌아다녀본다.(두 번째 사진) 한 놈이 조금 멀리 가는 것을 보고 또 한 마리가 나와 얼굴을 내밀고 바라다본다.(세 번째 사진) 한 마리가 더 나와 구멍 주위를 돌아다닌다.(네 번째 사진) 세 마리가 다 나와서 구멍 주변에서 놀고 있다.(다섯 번째 사진) 세 마리가 다 나와 구멍 주변을 돌다가 한 놈이 조금 멀리 가본다.(여섯 번째 사진)
두 시간여를 카메라를 들이대고 다람쥐 세 마리와 시간을 보냈다. 100여장을 찍어 그 중에 몇 장을 올린다. 이런 산 다람쥐 새끼들이 집단으로 움직이는 것은 보기가 힘들다. 몇 번인가 찍으려고 하다가 결국은 실패를 하고 말았는데 오늘은 큰 맘 먹고 기다리다가 세 마리 모두를 담을 수 있었다. 이제는 점점 변해져만 가는 생태계를 보존하는 방법은 그저 모두가 우리 것을 지키고 우리 토종을 아끼는 것 밖에는 딴 방법이 없을 것이다. (2005, 5, 2)
모악산 다람쥐 삼남매
모악산 다람쥐 삼남매.
지난해는 고목 등걸에 다섯 마리가 보이더니 올해는 세 마리만이 돌아다닌다. 환경은 아마 다람쥐 남매들에게도 미처 다산을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세 마리의 다람쥐 남매가 더 소중하다. 요즈음은 산다람쥐를 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청솔모에 밀려 자꾸만 사라져가고만 있는 우리 토종 다람쥐는 덩치가 큰 청솔모와는 생김새가 다르다. 줄무늬에 긴 꼬리를 치켜들고 날렵하게 나무를 타는 모습이 귀엽다.
한 때는 다람쥐를 잡아 쳇바퀴 안에 가두어 놓고 아이들의 노리갯감으로 즐겨보기도 했다. 그런 다람쥐들이 이젠 생태계가 변하면서 깊은 숲속이나 들어가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대책 없이 마구 외국종들을 들여와 이 땅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인간들이 밉다. 외국 것이면 그저 똥도 좋다는 우스개 말이 이젠 심각할 정도로 우리 토종을 망가트리고 있다.
두 마리의 다람쥐가 구멍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주변을 살피고 있다.(맨 위) 아마 이 두 마리가 무슨 신호를 하는 것인지 먼저 한 마리가 나와 주변을 돌아다녀본다.(두 번째 사진) 한 놈이 조금 멀리 가는 것을 보고 또 한 마리가 나와 얼굴을 내밀고 바라다본다.(세 번째 사진) 한 마리가 더 나와 구멍 주위를 돌아다닌다.(네 번째 사진) 세 마리가 다 나와서 구멍 주변에서 놀고 있다.(다섯 번째 사진) 세 마리가 다 나와 구멍 주변을 돌다가 한 놈이 조금 멀리 가본다.(여섯 번째 사진)
두 시간여를 카메라를 들이대고 다람쥐 세 마리와 시간을 보냈다. 100여장을 찍어 그 중에 몇 장을 올린다. 이런 산 다람쥐 새끼들이 집단으로 움직이는 것은 보기가 힘들다. 몇 번인가 찍으려고 하다가 결국은 실패를 하고 말았는데 오늘은 큰 맘 먹고 기다리다가 세 마리 모두를 담을 수 있었다. 이제는 점점 변해져만 가는 생태계를 보존하는 방법은 그저 모두가 우리 것을 지키고 우리 토종을 아끼는 것 밖에는 딴 방법이 없을 것이다. (200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