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었다. 난 행복할거야....라고. 면사포를 쓰는 순간 세상은 내게 모든 걸 가지라 한 것처럼 인생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양 그렇게 의기양양했던 때가 있었다. 적어도 남편과 이렇게 되기 전엔 말이다. 신세 부서진 거 한탄하는 건 절대 아니다. 내가 싫었던 것 중에 몸서리 쳐지게 지겨운 말은 "여자는 이래야 돼, 저래야 돼..."하는 틀에 가두는 거였다. 여자는 머리에 똥만 들었어두 몸매랑 얼굴만 착하면 된다며? 오호라...너두 별 수 없구나 싶었다. 적어두 내가 널 선택한 건...나란 여자의 특별함을 알아주는 구나...그게 반가워 품어 안았지. 누구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나란 사람의 좋은 감성을 같이 느끼는 구나...그런 착각에 빠져서 너의 손을 거리낌 없이 잡은 거야. 그런데...이건 아니었어. 늘 표류하듯이 멤도는 당신과 나의 거리감...뭔가 합체되지 못하고 우주를 떠도는 로봇의 부속처럼...우린 그렇게 서로를 안아주지 못하고 딴엔 찔릴까봐 고슴도치의 가시를 의식하듯 그렇게 살았어. 그리곤...그게 결국 쌓이구 쌓여서...이별을 고하게 된거야. 당신은 내 인생의 덫이야. 알어? 나란 남자는 좋은 여자를 보는 혜안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선택한 게 너였어. 풋풋하고 당돌한 널 본 순간 뭔가 있을 것 같다는 호기심에 더더욱 끌리기 시작했지. 물론 여자는 언뜻언뜻 보일 듯 말듯 섹시해야 돼. 마구 벗으며 들이대는 거 말구 이 자식아. 그런데 넌 뾰족했어. 적어두 내게 말이야. 은호식의 꾸지람...난 그게 싫었다구. 알어? 여자들은 참 미묘한 감성을 지녔다. 왜...그렇게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싶어할까? 친구를 대동해서 전남편을 곯려 먹기까지...현중을 소개한 건 내가 아니라 기막힌 상황에 흘러왔던 거야. 은호야. 그런데...난 널 보내기가 싫다. 이별에 동의하고도...미적대면서 왜 그랬을까.... 어색한 상황에 익숙해져 더 이상 어색한 줄도 모를때 우린 그렇게 떠밀렸던 것 뿐이야. 다시 시작하긴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 스스로 회복되길 기다리다간 이젠 정말 이별이 올것만 같다. 그렇게...이별은 시작됐다. 두 사람 앞에 놓인 장애물...만만치 않지만 그들에겐 피할 수 없는 운명이란 게 있었다.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지 않던가. 성급한 관계 정리가 남긴 후유증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그들은 오늘도 고민을 할 것이다. 어떻게 풀어나갈지 아무도 모르지만 서로에게 뭉근한 정이 남아있고 묘한 질투가 발동하는 은호와 동진에게 따스한 눈길을 보내주세요. 다음 회엔 더욱 더 재미있어집니다. ^^
3회 - 당신은 내 인생의 덫이야 (4)
그땐 그랬었다. 난 행복할거야....라고. 면사포를 쓰는 순간 세상은 내게 모든 걸 가지라 한 것처럼
인생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양 그렇게 의기양양했던 때가 있었다.
적어도 남편과 이렇게 되기 전엔 말이다. 신세 부서진 거 한탄하는 건 절대 아니다.
내가 싫었던 것 중에 몸서리 쳐지게 지겨운 말은 "여자는 이래야 돼, 저래야 돼..."하는 틀에 가두는 거였다.
여자는 머리에 똥만 들었어두 몸매랑 얼굴만 착하면 된다며? 오호라...너두 별 수 없구나 싶었다.
적어두 내가 널 선택한 건...나란 여자의 특별함을 알아주는 구나...그게 반가워 품어 안았지.
누구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나란 사람의 좋은 감성을 같이 느끼는 구나...그런 착각에 빠져서 너의 손을
거리낌 없이 잡은 거야.
그런데...이건 아니었어. 늘 표류하듯이 멤도는 당신과 나의 거리감...뭔가 합체되지 못하고 우주를 떠도는
로봇의 부속처럼...우린 그렇게 서로를 안아주지 못하고 딴엔 찔릴까봐 고슴도치의 가시를 의식하듯 그렇게
살았어. 그리곤...그게 결국 쌓이구 쌓여서...이별을 고하게 된거야.
당신은 내 인생의 덫이야. 알어?
나란 남자는 좋은 여자를 보는 혜안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선택한 게 너였어.
풋풋하고 당돌한 널 본 순간 뭔가 있을 것 같다는 호기심에 더더욱 끌리기 시작했지.
물론 여자는 언뜻언뜻 보일 듯 말듯 섹시해야 돼. 마구 벗으며 들이대는 거 말구 이 자식아.
그런데 넌 뾰족했어. 적어두 내게 말이야. 은호식의 꾸지람...난 그게 싫었다구. 알어?
여자들은 참 미묘한 감성을 지녔다. 왜...그렇게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싶어할까?
친구를 대동해서 전남편을 곯려 먹기까지...현중을 소개한 건 내가 아니라 기막힌 상황에 흘러왔던 거야.
은호야. 그런데...난 널 보내기가 싫다. 이별에 동의하고도...미적대면서 왜 그랬을까....
어색한 상황에 익숙해져 더 이상 어색한 줄도 모를때 우린 그렇게 떠밀렸던 것 뿐이야.
다시 시작하긴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 스스로 회복되길 기다리다간 이젠 정말 이별이 올것만 같다.
그렇게...이별은 시작됐다.
두 사람 앞에 놓인 장애물...만만치 않지만 그들에겐 피할 수 없는 운명이란 게 있었다.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지 않던가. 성급한 관계 정리가 남긴 후유증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그들은 오늘도 고민을 할 것이다.
어떻게 풀어나갈지 아무도 모르지만 서로에게 뭉근한 정이 남아있고 묘한 질투가 발동하는 은호와 동진에게
따스한 눈길을 보내주세요. 다음 회엔 더욱 더 재미있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