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ctor 래원은 배우다. 어떤 모습으로든 변신을 해 내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다. 래원은 아마도 연예인이나 탈렌트로 불리우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그는 배우이고 싶어하고 연기자이고 싶어한다. 하루아침에 눈 뜨자마자 유명인이 되어, 팬카페 회원숫자가 버글버글 늘어나는 그런 연예인이기 보다는 그를 사랑하고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꾸준히 함께 하는 그런 배우이기를 바랄것이고, 이미.... 90%는 그런 배우다. 나머지 10%는..... 연륜이 채워준다. 2. body 래원은 참 정직하고 아름다운 몸을 가졌다. 약간은 구부정 해 보이지만 넓직한 등과 어깨... 그 선을 따라 내려오면 28인치의 잘록한 허리. 그 허리선을 지나 한없이 내려와야 하는 긴 다리. 너무 작지 않은 머리와, 쓰다듬고 싶게 만드는 동그란 두상. 래원의 몸은..... 참 정직하며 아름답다. 3. cute 래원의 미소는 때론 우아하고, 때론 슬프고 때론.... 귀엽다. 지금도 내 컴퓨터 앞에서 그 착해보이는 눈꼬리를 반달모양으로 내려뜨리며 그 아름다운 저음을 발산하는 입꼬리를 하트모양으로 한껏 치켜올리며 웃고 있다. 누가 김래원을 보고 느끼하다고 말 하는가. 저렇게 해 맑게 웃는 느끼한 남자를 본일이 있다면, 당장 내 앞에 와서 열여덟번째 머리카락을 세워라. 4. drama 래원은 드라마 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래원에게 꽃히기 전부터 나는 드라마 속의 그를 기억한다. 순풍 산부인과에서의 어눌한 혜교 남친으로, 도둑의 딸에서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모범생으로, 우리집에서 건방지면서도 태실이를 사랑하는 껄렁이로, 소녀와 도둑에서 오토바이를 멋지게 타는 착한 도둑놈으로... 그 모든 역할들이 래원의 속에 들어가서 또 다른 래원의 분신들을 창조해 내겠지. 5. emotion 래원은 감수성이 풍부한 것 같다. 사랑하는 역할에서는 사랑이 담뿍 묻어나고, 이별하는 역할에서는 이별의 아픔이 뚝뚝 배어올라온다. 그 젊은 나이에 사랑과 이별의 양면을 그렇게 사실적으로 표현한다는 건, 다양한 경험이 아니면, 무한한 감수성이라고 밖에.... (혹 다양한 경험은 아니겠지. 아닐꺼야. 아니라고 본다.) 그 감수성이 부러울 따름이다. 6. fashion 래원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너무 안꾸며서 문제라고 했다. 자신이 꾸미기 시작하면.... 다 죽는다고 했다. 안꾸며 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이미 충분히 죽을 지경인데, 이 상태에서 래원이 꾸며주기까지 하면.... 당장 엠뷸런스를 대령시켜야 한다. 고맙다, 안꾸미고도 충분히 멋있어줘서. 7. glory 래원은 상 받는 것을 좋아라하지 않는다고 한다. 집에 상이 여러개 있는데, 술 마실때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 상들 중에서 과연 내가 잘해서 받은 상이 몇개나 될까..... 싶어져 죄 치워놓기까지 했었다고 들었다. (물론 직접 들은 건 저얼때 아니지.... 직접 듣고 싶다. ㅠㅠㅠ) 래원, 부디 지나친 겸손으로 그 영광스러운 그 상들을 부끄럽게 만들지 마라.... 너의 손에 그 상들이 들어온것은 정해진 길을 따라왔을 뿐이다. 8. hand 래원의 손이야.... 이미 여러번 침이 마르도록 칭송을 해 왔던 바. 그 길쭉한 손가락하며, 마디 없이 곧은 손매.... 적당히 도드라진 혈관들, 언제나 정갈한 손톱. 아.... 나는 왜 이렇게 손에서 허우적하는지. 래원의 손을 내 코앞에 두고 찬찬히 뜯어볼 수 있다면 좋겠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 래원을 만나게 될때는, 싸인이고 이야기고 다 집어치우고, 손 한번만 뜯어보자고 해야할까부다. 손등을 바라보고, 손바닥도 훑어보고, 손금까지 찬찬히.... 9. instrument 래원이 작품에서 필요해서가 아니라, 정식으로 악기 하나쯤은 연주하고 싶어져서 피아노를 배운다. 바이올린도 배운다. 다룰 줄 아는 악기라고는 탬버린과 짝짝이뿐인 나로선, 피아노 앞에 래원이 그저 앉아만 있는대도 황홀경일 것 같다. 지난 번 팬미팅때, (나야 보지도 못했지만서도) 손바닥에 진동 핸드폰을 올려 놓은 것처럼 떨린다던 래원. 이제는 핸드폰 진동 모드 해지 되었을까? 10. job 래원은 자기의 일을 사랑할까? 연기경력 8년차.... 어느날, 그가.... 심한 권태기에 빠졌다며 당분간 일을 쉬겠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그가 앞으로도 평생 자기 일만을 사랑해주길.... 고사라도 지내야 겠다. 11. kind 래원은 무척이나 친절하다. 물론 다른 연예인들을 보지 못했으니 객관성이 심히 결여되지만, 대천에서 노인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나, 청주에 왔을때 이야기 하는 모습이나, 신도림에서도..... 내가 본 세번 모두 친절하기 이를데 없었다. 그 친절에 녹아서, 빠져버려서, 홀릭해서... 그를 보고 오면 사나흘은 정신이 가출을 해도 찾아지지 않는다. 12. love 래원은 지금 무엇을 사랑할까? 미국에서도 키웠다는 작은 화분을 사랑할까? 애완견을 사랑할까? 바다에서 건져올린 물고기를 사랑할까? 그도 아니면.... 구동혁을 사랑할까? 래원이 팬들에게 사랑합니다... 라고 적었었다. 오래오래 래원과 사랑하고 싶다. 13. mask 래원의 얼굴은.... 깍아놓은 조각상은 아니다. 딱 봐서 옴마나, 절세미남이다..... 할만한 얼굴은 아니다. (개인의 생각일 뿐~ 돌 던지지 마셈...) 그런데, 보면 볼수록 정감이 묻어나는 얼굴이다. 한번 볼때마다 새로운 표정이 나타나고, 다시 보면 또 다른 깊이의 표정이 그 얼굴을 덮는다. 래원..... 배우하기 좋은 얼굴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시게나. 14. nose 래원이 농구선수시절 코뼈를 다쳐서 코가 휘었다고 했다. 그래서 왼쪽 얼굴과 오른쪽 얼굴이 코를 중심으로 다른 뉘앙스를 풍긴다고 들었다. 몇몇사람들은 래원에게 코성형을 권하기도 하는데.... 나는 반대, 결사 반대. 래원의 얼굴에서 래원의 그 코는.... 한반도의 백두대간이다. 한반도의 태백산맥이다. 15. opinion 래원은 김배우이기를 바란다. 그런데도 가끔씩 래원은 김감독이 되어있다. 이 씬에서는 이렇게, 저 씬에서는 저렇게..... 자신의 의견을 쉬지않고 게진한다. 그 고집과 욕심이......... 원할하게 소통될때 래원은 만족하는 것 같다. 자신의 의견이 채택되건 안되건... 어쨌든 한번더... one more try 하는 김배우의 감독열정이 좋다. 16. passion 래원이 말했다. 열정 하나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본인은 열정 빼면 시체라고. 그 열정..... 부럽다. 나는 열정이란 물건을 도데체 어디다가 팔아먹고 지금 이모양으로 살고 있나... 나에게도 한가지 열정은 남아있다. 김래원을 사랑하는, 아끼는, 응원하는 열정. 래원아, 나도 그 열정 빼면 시체다. ㅠㅠㅠ 17. quite 래원에게 옥탑방 고양이의 경민은 출세작이다. 팬질의 길을 가는 우리야 래원의 모든 작품이 출세작이지만, 래원의 매력에 빠지지 못한 불쌍한 중생들은 모두 경민을 래원과 동일시 한다. 래원의 그 조용한 성격, 그 진중한 무게감을 그 중생들은 아직도 모른다. 그 조용하고도 내성적인 래원이, 그 발랄한(이따금 우울도 하지만) 경민을 연기했다는 것... 그것 하나 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완숙한 경지이리라. 18. recreation 래원의 여가생활이야.... 이제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현해탄 건너에서도 그는 낚시도구를 사러 다녔다. 촬영시간을 쪼개서 낚시를 했다. 낚시 관련 책을 읽는데, 눈이 반짝반짝거린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하염없이 기다리며 래원은 무슨 생각을 할까. 고기가 바늘을 무는 그 찰나의 손맛을 기다리며 래원은 내일 찍을 장면들을 생각하고 설정하는 것은 아닐까. 19. sports 래원은 만능 스포츠 맨이라고 한다. 농구로 기본기가 탄탄하게 다져졌고, 수영은 물찬 제비겠고, 스노우보드도 날렵하게 타 준다. 몸치의 극치인 나로서는 부러울 따름이다. 우리 아들들도 만능 스포츠 맨으로 키우고 싶다. 래원, 한가할때.... 울 아들들 레슨 좀 해 주지........... 20. talent 래원은 talent인가? 아니다.. 래원은 talent를 가졌다.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래원은, talent가 아니라 talent를 가졌을 뿐이며, 그에게 주어진 talent에 연구와 노력하는 자세를 더해서 지금의 연기자, 배우 김래원이 된 것이다. 21. up 래원이 10년 안에 top이 되고, 그 뒤에는 은퇴를 하겠노라고 했다. 그 인터뷰를 봤을때, 처음엔 깜짝 놀랐으나, 정상을 향해서 올라가는 젊은 피의 뜨거움이 느껴져서 그의 은퇴선언을 지지하게 되었다. 10년이든, 20년이든.... 그가 해 볼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해 보고, 멋지게 은퇴해서.... 그가 원하는 삶을 영위하는 것. 김래원, 화이팅이다!!!! up to the sky~ 정상을 향하여! 22. variety 래원의 표정연기는 참으로 버라이어티하다. 밝고 건전한 사고방식의 현성의 얼굴에서 언뜻 비치는 고통과, 모든 것을 다 가진 성준이에게 때때로 드러나는 사랑의 아픔, 거지 날나리 경민이에게 이따금 표현되는 외로움.... 병수나, 현우나.... 포커페이스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도, 이내 새로운 표정이 나타나는.... 참으로 버라이어티다. 23. wonderful 래원이 일본에서 사진집 촬영을 할때 그 사진기사가 래원을 극찬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풍부한 표정과 포즈에 사진사가 wonderful을 외쳤다는 기사. 앙드레김이 줄곳 사용하는 단어인 wonderful, fantastic, amazing... 이런 형용사들이 래원에게 딱 어울리는 단어가 아닌가. 그는 정말이지 자기의 일에서...... 경이롭고도 훌륭하다. 24. x-mas 래원은 2004년 크리스마스를 드라마를 찍으며 보냈다. 2003년 크리스마스도 팬미팅을 하면서 보낸 걸로 기억한다. 그에게 크리스마스는 휴일이 아니게 된지 몇년일까? 2005년 크리스마스에는 대박난 영화때문에 전 세계를 내 집 앞마당처럼 돌아다녀야 하는 것은 아닐까? 배우로서의 성공이 보장된다면..... 성탄절은 몇년동안 반납해도 진정 행복하겠지? 25. young 래원은 실제보다 성숙해보인다. 좋게 말해서 성숙이고........ 솔직하게 말하면 나이가 들어보인다. 그가 생각하는 면면이나, 인터뷰하는 방법들을 보아도, 역시...... 조숙하다. 그런데, 역시나.... 그는 스물 다섯살이었다. 이따금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자신의 일을 이야기 할때, 자신이 좋아하는 낚시를 말할때...... 그의 표정은 딱 스물 다섯이다. 너무 경쾌한 이십대 청년이다. 드라마 속에서만, 영화 속에서만 그는 조숙하다. 26. zest 래원에게는 향기가 있다. 그에게서 나오는 향기는.... 향수나, 스킨같은 인공향이 아니라, 사람냄새, 청년냄새가 난다. 지난번 북한 룡천 돕기 바자회때도 그랬지만, 예전에 강원도 수해났을때, 이번에 강원도에 산불이 났을때, 고향을 떠나온 지 오래된, 고향이란 단어와 어울리지도 않게 젊은, 그가 보여준 선행들은 더더욱 그를 인간미 넘쳐 보이게 만들었다. 나는.. 그가 주로 사용한다는 불가리 블랙의 향보다, 그에게서 풍기는 그런 사람냄새가, 청년냄새가 2689배 더 좋다. 5
래원에 대한 단상 (from
1. actor
래원은 배우다.
어떤 모습으로든 변신을 해 내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다.
래원은 아마도 연예인이나 탈렌트로 불리우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그는 배우이고 싶어하고 연기자이고 싶어한다.
하루아침에 눈 뜨자마자 유명인이 되어,
팬카페 회원숫자가 버글버글 늘어나는 그런 연예인이기 보다는
그를 사랑하고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꾸준히 함께 하는
그런 배우이기를 바랄것이고, 이미.... 90%는 그런 배우다.
나머지 10%는..... 연륜이 채워준다.
2. body
래원은 참 정직하고 아름다운 몸을 가졌다.
약간은 구부정 해 보이지만 넓직한 등과 어깨...
그 선을 따라 내려오면 28인치의 잘록한 허리.
그 허리선을 지나 한없이 내려와야 하는 긴 다리.
너무 작지 않은 머리와, 쓰다듬고 싶게 만드는 동그란 두상.
래원의 몸은..... 참 정직하며 아름답다.
3. cute
래원의 미소는 때론 우아하고, 때론 슬프고 때론.... 귀엽다.
지금도 내 컴퓨터 앞에서
그 착해보이는 눈꼬리를 반달모양으로 내려뜨리며
그 아름다운 저음을 발산하는 입꼬리를 하트모양으로
한껏 치켜올리며 웃고 있다.
누가 김래원을 보고 느끼하다고 말 하는가.
저렇게 해 맑게 웃는 느끼한 남자를 본일이 있다면,
당장 내 앞에 와서 열여덟번째 머리카락을 세워라.
4. drama
래원은 드라마 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래원에게 꽃히기 전부터 나는 드라마 속의 그를 기억한다.
순풍 산부인과에서의 어눌한 혜교 남친으로,
도둑의 딸에서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모범생으로,
우리집에서 건방지면서도 태실이를 사랑하는 껄렁이로,
소녀와 도둑에서 오토바이를 멋지게 타는 착한 도둑놈으로...
그 모든 역할들이 래원의 속에 들어가서
또 다른 래원의 분신들을 창조해 내겠지.
5. emotion
래원은 감수성이 풍부한 것 같다.
사랑하는 역할에서는 사랑이 담뿍 묻어나고,
이별하는 역할에서는 이별의 아픔이 뚝뚝 배어올라온다.
그 젊은 나이에 사랑과 이별의 양면을
그렇게 사실적으로 표현한다는 건,
다양한 경험이 아니면, 무한한 감수성이라고 밖에....
(혹 다양한 경험은 아니겠지. 아닐꺼야. 아니라고 본다.)
그 감수성이 부러울 따름이다.
6. fashion
래원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너무 안꾸며서 문제라고 했다.
자신이 꾸미기 시작하면.... 다 죽는다고 했다.
안꾸며 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이미 충분히 죽을 지경인데,
이 상태에서 래원이 꾸며주기까지 하면....
당장 엠뷸런스를 대령시켜야 한다.
고맙다, 안꾸미고도 충분히 멋있어줘서.
7. glory
래원은 상 받는 것을 좋아라하지 않는다고 한다.
집에 상이 여러개 있는데, 술 마실때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 상들 중에서 과연 내가 잘해서 받은 상이 몇개나 될까.....
싶어져 죄 치워놓기까지 했었다고 들었다.
(물론 직접 들은 건 저얼때 아니지.... 직접 듣고 싶다. ㅠㅠㅠ)
래원, 부디 지나친 겸손으로 그 영광스러운 그 상들을
부끄럽게 만들지 마라....
너의 손에 그 상들이 들어온것은 정해진 길을 따라왔을 뿐이다.
8. hand
래원의 손이야....
이미 여러번 침이 마르도록 칭송을 해 왔던 바.
그 길쭉한 손가락하며, 마디 없이 곧은 손매....
적당히 도드라진 혈관들, 언제나 정갈한 손톱.
아.... 나는 왜 이렇게 손에서 허우적하는지.
래원의 손을 내 코앞에 두고 찬찬히 뜯어볼 수 있다면 좋겠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 래원을 만나게 될때는,
싸인이고 이야기고 다 집어치우고,
손 한번만 뜯어보자고 해야할까부다.
손등을 바라보고, 손바닥도 훑어보고, 손금까지 찬찬히....
9. instrument
래원이 작품에서 필요해서가 아니라,
정식으로 악기 하나쯤은 연주하고 싶어져서
피아노를 배운다. 바이올린도 배운다.
다룰 줄 아는 악기라고는 탬버린과 짝짝이뿐인 나로선,
피아노 앞에 래원이 그저 앉아만 있는대도 황홀경일 것 같다.
지난 번 팬미팅때, (나야 보지도 못했지만서도)
손바닥에 진동 핸드폰을 올려 놓은 것처럼 떨린다던 래원.
이제는 핸드폰 진동 모드 해지 되었을까?
10. job
래원은 자기의 일을 사랑할까?
연기경력 8년차.... 어느날, 그가....
심한 권태기에 빠졌다며 당분간 일을 쉬겠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그가 앞으로도 평생 자기 일만을 사랑해주길....
고사라도 지내야 겠다.
11. kind
래원은 무척이나 친절하다.
물론 다른 연예인들을 보지 못했으니 객관성이 심히 결여되지만,
대천에서 노인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나,
청주에 왔을때 이야기 하는 모습이나,
신도림에서도..... 내가 본 세번 모두 친절하기 이를데 없었다.
그 친절에 녹아서, 빠져버려서, 홀릭해서...
그를 보고 오면 사나흘은 정신이 가출을 해도 찾아지지 않는다.
12. love
래원은 지금 무엇을 사랑할까?
미국에서도 키웠다는 작은 화분을 사랑할까?
애완견을 사랑할까?
바다에서 건져올린 물고기를 사랑할까?
그도 아니면.... 구동혁을 사랑할까?
래원이 팬들에게 사랑합니다... 라고 적었었다.
오래오래 래원과 사랑하고 싶다.
13. mask
래원의 얼굴은.... 깍아놓은 조각상은 아니다.
딱 봐서 옴마나, 절세미남이다..... 할만한 얼굴은 아니다.
(개인의 생각일 뿐~ 돌 던지지 마셈...)
그런데, 보면 볼수록 정감이 묻어나는 얼굴이다.
한번 볼때마다 새로운 표정이 나타나고,
다시 보면 또 다른 깊이의 표정이 그 얼굴을 덮는다.
래원..... 배우하기 좋은 얼굴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시게나.
14. nose
래원이 농구선수시절 코뼈를 다쳐서 코가 휘었다고 했다.
그래서 왼쪽 얼굴과 오른쪽 얼굴이 코를 중심으로
다른 뉘앙스를 풍긴다고 들었다.
몇몇사람들은 래원에게 코성형을 권하기도 하는데....
나는 반대, 결사 반대.
래원의 얼굴에서 래원의 그 코는....
한반도의 백두대간이다.
한반도의 태백산맥이다.
15. opinion
래원은 김배우이기를 바란다.
그런데도 가끔씩 래원은 김감독이 되어있다.
이 씬에서는 이렇게, 저 씬에서는 저렇게.....
자신의 의견을 쉬지않고 게진한다.
그 고집과 욕심이......... 원할하게 소통될때
래원은 만족하는 것 같다.
자신의 의견이 채택되건 안되건... 어쨌든 한번더...
one more try 하는 김배우의 감독열정이 좋다.
16. passion
래원이 말했다. 열정 하나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본인은 열정 빼면 시체라고. 그 열정..... 부럽다.
나는 열정이란 물건을 도데체 어디다가 팔아먹고
지금 이모양으로 살고 있나...
나에게도 한가지 열정은 남아있다.
김래원을 사랑하는, 아끼는, 응원하는 열정.
래원아, 나도 그 열정 빼면 시체다. ㅠㅠㅠ
17. quite
래원에게 옥탑방 고양이의 경민은 출세작이다.
팬질의 길을 가는 우리야 래원의 모든 작품이 출세작이지만,
래원의 매력에 빠지지 못한 불쌍한 중생들은 모두
경민을 래원과 동일시 한다.
래원의 그 조용한 성격, 그 진중한 무게감을
그 중생들은 아직도 모른다.
그 조용하고도 내성적인 래원이,
그 발랄한(이따금 우울도 하지만) 경민을 연기했다는 것...
그것 하나 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완숙한 경지이리라.
18. recreation
래원의 여가생활이야.... 이제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현해탄 건너에서도 그는 낚시도구를 사러 다녔다.
촬영시간을 쪼개서 낚시를 했다.
낚시 관련 책을 읽는데, 눈이 반짝반짝거린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하염없이 기다리며 래원은 무슨 생각을 할까.
고기가 바늘을 무는 그 찰나의 손맛을 기다리며 래원은
내일 찍을 장면들을 생각하고 설정하는 것은 아닐까.
19. sports
래원은 만능 스포츠 맨이라고 한다.
농구로 기본기가 탄탄하게 다져졌고,
수영은 물찬 제비겠고, 스노우보드도 날렵하게 타 준다.
몸치의 극치인 나로서는 부러울 따름이다.
우리 아들들도 만능 스포츠 맨으로 키우고 싶다.
래원, 한가할때.... 울 아들들 레슨 좀 해 주지...........
20. talent
래원은 talent인가? 아니다.. 래원은 talent를 가졌다.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래원은,
talent가 아니라 talent를 가졌을 뿐이며,
그에게 주어진 talent에 연구와 노력하는 자세를 더해서
지금의 연기자, 배우 김래원이 된 것이다.
21. up
래원이 10년 안에 top이 되고, 그 뒤에는 은퇴를 하겠노라고 했다.
그 인터뷰를 봤을때, 처음엔 깜짝 놀랐으나,
정상을 향해서 올라가는 젊은 피의 뜨거움이 느껴져서
그의 은퇴선언을 지지하게 되었다.
10년이든, 20년이든.... 그가 해 볼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해 보고,
멋지게 은퇴해서.... 그가 원하는 삶을 영위하는 것.
김래원, 화이팅이다!!!! up to the sky~ 정상을 향하여!
22. variety
래원의 표정연기는 참으로 버라이어티하다.
밝고 건전한 사고방식의 현성의 얼굴에서 언뜻 비치는 고통과,
모든 것을 다 가진 성준이에게 때때로 드러나는 사랑의 아픔,
거지 날나리 경민이에게 이따금 표현되는 외로움....
병수나, 현우나.... 포커페이스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도,
이내 새로운 표정이 나타나는.... 참으로 버라이어티다.
23. wonderful
래원이 일본에서 사진집 촬영을 할때 그 사진기사가
래원을 극찬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풍부한 표정과 포즈에 사진사가 wonderful을 외쳤다는 기사.
앙드레김이 줄곳 사용하는 단어인 wonderful, fantastic, amazing...
이런 형용사들이 래원에게 딱 어울리는 단어가 아닌가.
그는 정말이지 자기의 일에서...... 경이롭고도 훌륭하다.
24. x-mas
래원은 2004년 크리스마스를 드라마를 찍으며 보냈다.
2003년 크리스마스도 팬미팅을 하면서 보낸 걸로 기억한다.
그에게 크리스마스는 휴일이 아니게 된지 몇년일까?
2005년 크리스마스에는 대박난 영화때문에 전 세계를
내 집 앞마당처럼 돌아다녀야 하는 것은 아닐까?
배우로서의 성공이 보장된다면.....
성탄절은 몇년동안 반납해도 진정 행복하겠지?
25. young
래원은 실제보다 성숙해보인다. 좋게 말해서 성숙이고........
솔직하게 말하면 나이가 들어보인다.
그가 생각하는 면면이나, 인터뷰하는 방법들을 보아도,
역시...... 조숙하다.
그런데, 역시나.... 그는 스물 다섯살이었다.
이따금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자신의 일을 이야기 할때,
자신이 좋아하는 낚시를 말할때...... 그의 표정은
딱 스물 다섯이다. 너무 경쾌한 이십대 청년이다.
드라마 속에서만, 영화 속에서만 그는 조숙하다.
26. zest
래원에게는 향기가 있다. 그에게서 나오는 향기는....
향수나, 스킨같은 인공향이 아니라,
사람냄새, 청년냄새가 난다.
지난번 북한 룡천 돕기 바자회때도 그랬지만,
예전에 강원도 수해났을때, 이번에 강원도에 산불이 났을때,
고향을 떠나온 지 오래된, 고향이란 단어와 어울리지도 않게 젊은,
그가 보여준 선행들은 더더욱 그를 인간미 넘쳐 보이게 만들었다.
나는.. 그가 주로 사용한다는 불가리 블랙의 향보다,
그에게서 풍기는 그런 사람냄새가, 청년냄새가 2689배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