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똑같은옷 입은여자가 내 옆에 앉았던...ㅜ.ㅜ

제2의 전지현, 전지랄이야..^^*2006.06.29
조회149,271

몹시 추운..

 

작년 겨울이였던거 같은데...

 

언니를 만나기 위해서..회사끝나구 동대문으로 가던중이였어여..

 

그날따라...얼마나 화려한...털코트를 입었는지..- -;;;

 

그리 비싸진 않았지만..화려하고..고급스럽구...좀 독특한 옷이였쪄..

 

전혀~~평범하지 않은...

 

제 나름대로...맘에드는 옷이였죠...

 

언니를 만나기 위해...지하철을 탔는데..다행히 자리가 남더군여..

 

동대문운동장까지 갈라믄...오래가야하기 때문에...남은 자리에 잽싸게 앉아서..

 

깜빡깜빡 졸고있었어요...지하철에서 똑같은옷 입은여자가 내 옆에 앉았던...ㅜ.ㅜ

 

그러다가..잠결에도...내 옆에 어떤 여자가 앉은걸 느꼈는데...그때부터..갑자기 잠이 확 깨드라구여..

 

나랑..나랑...옷이..같은거야~~~ㅠ.ㅠ

 

것도..겨울이라..속에 티면몰라...외투로 감추면 되니깐요...

 

근데....외투가......ㅠ.ㅠ 것두......엄청 화려해서..눈에 확 들어오는...ㅠ.ㅠ

 

그때부터....깨지못하구..잠든척을 했습니다..

 

근데 얼마나...창피하던지...

 

뭐 그런걸로..창피하냐고 하실수도 있지만...전 정말 그때 창피했습니다..

 

옷이 얌전한것도 아니고....엄청 화려하고 특이한옷을...

 

전 그여자가 원망스러웠어요~~

 

내 옆에 앉을때...내 옷을 봤을텐데....나 같음...다른칸으로 가던가..그랬을거같아요..

 

근데 왜 내옆에 앉냐구요..지하철에서 똑같은옷 입은여자가 내 옆에 앉았던...ㅜ.ㅜ

 

좋아요..거기 까지는 좋아요..그냥 자는척 하다가..동대문운동장역에서..휙~나가믄 되니깐요...

 

가방안에 전화는..진동이 울리고..드르륵 거리는데..전..자는척하느라..차마 받을수가 없겠더라구요

 

너무 창피하기도하고..특히나..우리앞에 여학생 두명이 서있었는데..눈을 감고있어도...

 

눈빛이 느껴지는...ㅠ.ㅠ

 

내 옆에 똑같은 옷입은 여자분이...일찍 내린것도 아니구..

 

동대문운동장역 3정거장 전쯤??휙 내리더라구여...전 속으루 다행이다 싶었구..빨리 동대문운동장이

 

오기를 기다리며..계속 자는척을했죠...

 

근데...근데..............지하철에서 똑같은옷 입은여자가 내 옆에 앉았던...ㅜ.ㅜ

 

내 앞에..서있던..두 여학생...자기들끼리 말을 하더라구요..

 

"어머..저..여자...자기친구 냅두고..어떻게 자기 혼자 내리냐..깨워 줘야하는거아냐???"

 

다른여학생.."둘이 싸웠나봐..그래도 그렇지..혼자내리구 너무한다.."

 

..........아~~~~악~~~~~~~~~~~~~~~~~~~~ㅠ.ㅠ

 

바루 제 앞에서..절 걱정하던 착한...아님..눈치없는..저 두 여학생....ㅠ.ㅠ

 

옷이 너무 화려해서..설마..남남이라고는 생각을 못한거같아요..

 

너무도 확실하게 친구로 믿고있더군요....ㅠ.ㅠ

 

난 그 두여학생이 말하는걸 듣고....더..얼굴에 피쏠리고....웃기기도하고..눈물도 날라그러고..

 

그래도 잠든척은 해야겠꼬..정말 미치겠떠라구여..

 

그러다가..동대문 운동장역에 도착해서..문열리자마자..휙..일어나서 나왔는데..

 

얼마나...그 순간이 길던지..휴..

 

언니를 만나서 이 얘기를 하는데..웃기기도하고...막..눈물도 날라그러고..ㅋㅋㅋㅋㅋㅋ

 

ㅋ할튼..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일이였죠..ㅎ

 

그 담부터..내 아끼던 그 옷을..멀리하게되고....보기도 싫더라구요..

 

ㅎㅎㅎ

 

그일이후로...서랍속에서 영원히 빛을 못보는...내 털코트..ㅋㅋㅋ

 

올 겨울은...다시 업어볼랍니다...

 

근데..두려워여..그 여자분 또 마주칠까봐..ㅋㅋㅋㅋ

 

 

 

지하철에서 똑같은옷 입은여자가 내 옆에 앉았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