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운동하자. 엄마 따라해봐. “ 아, 에, 이, 오, 우” “ 아, 에, 이, 오, 우” 열심히 입술을 움직이는 아들을 보고 참 기특한 놈. 넌 그렇게 엄마 말이라면 어김없이 믿고 따라준다. 연신 발을 주물러주면서 구부러진 다리를 펴보려고 아무리 애를써도 그것만은 마음대로 안되나보다. 밥 반공기를 1시간을 넘게 먹으면서도 얼마나 삼키기 힘든지 자꾸 “얼마나 남았어요?” “정말 먹을수가 없어요. 토할것같아요. 엄마 미안해요.” “나는 맛있는데,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고” 너 한입 나 한입 억지로 입맛 당기는 듯 맛있게 먹어본다. 그런 엄마가 애처러운지 입을 벌리지만 그대로 물고 있다. “찬욱아 이렇게 못먹으면 치료가 늦어지고 면역성이 떨어져 병이 악화될수 있어. 면역성이 떨어지면 세균 감염우려가 있어서 다시 중환자실에 보내질수도 있고 또 위험할수도 있다는데 이러면 어떡하니?“ 먹이던 숟가락을 놓고 복도에서 눈물을 훔치고 들어가니 아들이 혼자 국물을 흘리면서 간신히 숟가락질을 하고 있다. 눈이 벌겋고 얼굴이 붉은걸 보니 마음대로 안되는 저도 많이 아픈가보다. 가슴이 답답하다. 무슨 말로 이아이의 가슴을 밝게 위로해줄까? 망연자실 아들만 바라보고 있는데 경진이가 왔다. “엄마, 이러다 엄마까지 쓰러지면 우린 어떡해요. 잠도 안자고 먹지도 못하고 다리까지 불편한데 찬욱이 옆에만 있겠다면 우리 다 힘들어져요.” 억지로 떼다 밀고 집으로 가라고 한다. 야속하다. 찬욱이만 바라봐도 좋은데. 행복한데. 집에 간다고 무슨 대수니? 찬욱이가 눈에 어른거려 자꾸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픈데. 난 지금 짝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것 같다. 사단장님이 한말 “찬욱이가 죽어버렸으면 차라리 맘이 홀가분할텐데 살아서 내가슴에 영원히 남을거라”고 그런 얼토당토 않은말. 찬욱이가 살았으니 엄마가 살아있고 가족이 버티고 있다는걸 그래서 보기조차 안쓰러워 고통스럽지만 한없이 행복하다는걸. 찬욱이가 죽었으면 우린 모든게 끝이었다는걸 존경을 한몸에 받으며, 충성하는 부하들이 있고, 승승장구 진급하여 남부러울게 없이 윤택한 삶을 살고 평생 보장되는 풍족한 연금으로 살아가실 당신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부대 자체에서 위로금차 가져왔다며 돈 1000만원과 성경책. 받지않겠다며 경진이가 거절하니 당신께서는 “이러면 우린 행정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일어서셨고 수사계장님 “사단장님께 예우를 지켜라”며 눈을 부라리셨던 모습이 생생이 떠오르네요. 워낙 위급상황이라 내아들의 생사조차 알수없고 매일매일이 고비고비 넘겨야할 산이었으면서도 우린 어느 누구를 붙들고 원망조차 할수 없었다. 내아들이 마음의 위로라도 될까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로 보답했지요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가면 묻혀질 일개병사의 사고쯤으로 여겨지시겠지만 찬욱이는 살아있고 우리가 살아있음을 기억해주시길... 행보관님들이 한결같이 착하다고 칭찬. 강북얼짱, 이쁜이, 살인미소. 그래 나한테 힘내라 말하지말고 그런 소리가 내겐 약이다 난 참 강하고 무대뽀였지만 약점이 있었다.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아무리 화가나고 폭발직전이었어도 “쟤는 찬욱이 이름만 들어도 화가 눈처럼 녹아 순한 양이 된다” 며 가끔 놀리기도 했었지. 그래 난 찬욱이가 전부였고 내 삶의 즐거움이었고 행복 그자체였다. 짝사랑엔 약이없다 그냥 그생각만으로 행복이니까. 난 지금 힘내라, 잘먹어라,그래야 아들 잘 보살필수 있다라는 말이싫다. 어찌 먹을수 있고 잘수있고 힘을 낼수 있단말인가? 그냥 “네 아들 너무 빨리 회복되고 많이 나았더라. 정말 대단해. 정신력이 대단한가봐. 그리고 너무 이쁘고 잘생겼어.“ 그말이 듣고 싶다. 얼마나 흐뭇하고 가슴뿌듯한 말인지 모른다 . 생각만해도 흐뭇하고 미소가 떠오른다 . 그게 보약보다 나은 내치료법이다 음료수가 아니라 김밥이다 죽이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음식이 나는 좋다. 같이 있던 2층 중증환자실에 있는 한 군인아이가 있다. 그 어머니의 열성이란 눈물겹다. 먹을수 없는 아들에게 깨죽이다, 누룽지다, 과일주스다 끼니때 마다 가져가지만 한모금도 못먹이고 돌아서 입술을 깨물면서도 항상 웃는다. 마음은 누구보다 아프면서도... 찬욱이 주라며 깨죽을 조금 주셨다. 미음한술 먹지 못해 깨죽을 아주머니가 주셨다며 먹이니 정성탓일까? 거의 반을 먹었다. 황금같은 깨죽. 일반병동으로 아주머니가 아들 수술실에 보내고 찬욱이를 방문 “찬욱아 너와 같은 군인아들 아주머니셔." “찬욱아 많이 나았네. 잘견뎌냈다 대견해라 힘내 파이팅” 하니까 “안녕하세요? 깨죽 잘먹었습니다” 아주머니와 난 깜짝놀랐다. 진통제로 몰핀주사며 링게르를 맞으며 몽롱한 상태로 처음 미음먹일때가 1달전인데 그걸 기억하다니. 이아이의 머리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감동하여 아주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참으로 소설같은 이야기인것 같다.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한 우리 찬욱이!!!!! 어른들이 면회오면 그 아픈 와중에도 엄마손에 글씨로 “먼길 어떻게 오셨어요? 힘드실텐데 감사합니다. 라고 전해달란 인삿말을 잊지않는다. 넌 정말 인간성 아빠를 쏙빼 닮았다 엄마 닮았으면 어림도 없을일이다. 아프다고 소리치고 발광하고 엄살이 장난 아니었을텐데 분명 그랬을텐데. 아! 나같은 엄마한테 저런 아들이... 찬욱이가 제대하는날 부대앞에서 큰절을 하고 땅에 입을 맞출려고 했다며 아빠가 눈시울을 적시며 말했다. 언제나 상사들에게 충성하고, 아랫사람에게 정성으로 대해주고 나보다 남을 위해 헌신할줄아는, 책임소재를 철저히하여 남에게 신뢰받고 건강한 정신으로 군인다운 군인, 사나이중 사나이가 되라고 가르치신 아빠. 난 그런 아빠를 원망했다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라고 했으면 이런 사고 안당했을 것 아니냐. 왜 쓸데없는 말을해서 찬욱이 사고 당했다고 원망원망했다. 그래서 찬욱이에게 남는게 뭐냐고 불구의 몸과 마음의 상처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할 많은 세월을 어떻게 감당하라고. 한없는 나의 원망을 말없이 받으시던 아빠, 가만히 나를 감싸안으시며, “그래도 워낙 심성이 착하고 남을 위해 희생할줄 아니까 하늘도 감동해서 살려주신거야 다른사람 같으면 220볼트에도 죽는데 2만2천9백볼트를 맞고도 살았고 또 땅에 떨어졌다면 죽거나 뇌나 척추를 다쳐 식물인간이 됐을지도 모르는데 발판에 걸려 생명을 건졌잖아. 누가 떨어지는 아이의 발목을 붙잡아 주셨겠니? 살아있다는데 감사하자.“ 며 나를 위로하면서도 긴한숨을 토하던 아빠. 어떤 아빠가 이리도 가슴시리도록 아들을 사랑할수 있을까? 가엾은 아빠! 가엾은 아들! 가엾은 경진이! 가엾은 여진이! 너희들이 아니었다면 엄만 찬욱이 사고나던날 아마 저세상으로 갔을지도 모르겠다. 끝까지 아들의 성공을 보고 눈을 감으련다. 고맙다 내 아이들. 너희들이 내 꿈이고 희망이다.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그리고 결혼해도 꼭 아빠와 찬욱이를 지켜다오. 몇배 정성을 다해서... 부탁이다. 찬욱이를 절대 슬프게 혼자 버려두지말고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주려무나. 남편과 함께 배로 사랑해주렴1
<박병장엄마입니다>잘참아내는 기특한 내아들!!!!!!!!
입운동하자. 엄마 따라해봐.
“ 아, 에, 이, 오, 우”
“ 아, 에, 이, 오, 우”
열심히 입술을 움직이는 아들을 보고 참 기특한 놈.
넌 그렇게 엄마 말이라면 어김없이 믿고 따라준다.
연신 발을 주물러주면서 구부러진 다리를 펴보려고 아무리 애를써도 그것만은 마음대로 안되나보다.
밥 반공기를 1시간을 넘게 먹으면서도 얼마나 삼키기 힘든지
자꾸 “얼마나 남았어요?”
“정말 먹을수가 없어요. 토할것같아요. 엄마 미안해요.”
“나는 맛있는데,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고”
너 한입 나 한입 억지로 입맛 당기는 듯 맛있게 먹어본다.
그런 엄마가 애처러운지 입을 벌리지만 그대로 물고 있다.
“찬욱아 이렇게 못먹으면 치료가 늦어지고 면역성이 떨어져 병이 악화될수 있어. 면역성이 떨어지면 세균 감염우려가 있어서 다시 중환자실에 보내질수도 있고 또 위험할수도 있다는데 이러면 어떡하니?“
먹이던 숟가락을 놓고 복도에서 눈물을 훔치고 들어가니
아들이 혼자 국물을 흘리면서 간신히 숟가락질을 하고 있다.
눈이 벌겋고 얼굴이 붉은걸 보니 마음대로 안되는 저도 많이
아픈가보다.
가슴이 답답하다.
무슨 말로 이아이의 가슴을 밝게 위로해줄까?
망연자실 아들만 바라보고 있는데 경진이가 왔다.
“엄마, 이러다 엄마까지 쓰러지면 우린 어떡해요. 잠도 안자고 먹지도 못하고 다리까지 불편한데 찬욱이 옆에만 있겠다면
우리 다 힘들어져요.”
억지로 떼다 밀고 집으로 가라고 한다.
야속하다. 찬욱이만 바라봐도 좋은데. 행복한데.
집에 간다고 무슨 대수니?
찬욱이가 눈에 어른거려 자꾸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픈데.
난 지금 짝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것 같다.
사단장님이 한말
“찬욱이가 죽어버렸으면 차라리 맘이 홀가분할텐데 살아서
내가슴에 영원히 남을거라”고
그런 얼토당토 않은말.
찬욱이가 살았으니 엄마가 살아있고 가족이 버티고 있다는걸
그래서 보기조차 안쓰러워 고통스럽지만 한없이 행복하다는걸.
찬욱이가 죽었으면 우린 모든게 끝이었다는걸
존경을 한몸에 받으며, 충성하는 부하들이 있고, 승승장구
진급하여 남부러울게 없이 윤택한 삶을 살고 평생 보장되는
풍족한 연금으로 살아가실 당신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부대 자체에서 위로금차 가져왔다며 돈 1000만원과 성경책.
받지않겠다며 경진이가 거절하니 당신께서는
“이러면 우린 행정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일어서셨고
수사계장님 “사단장님께 예우를 지켜라”며 눈을 부라리셨던 모습이 생생이 떠오르네요.
워낙 위급상황이라 내아들의 생사조차 알수없고 매일매일이 고비고비 넘겨야할 산이었으면서도 우린 어느 누구를 붙들고 원망조차 할수 없었다.
내아들이 마음의 위로라도 될까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로 보답했지요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가면 묻혀질 일개병사의 사고쯤으로 여겨지시겠지만
찬욱이는 살아있고 우리가 살아있음을 기억해주시길...
행보관님들이 한결같이 착하다고 칭찬.
강북얼짱, 이쁜이, 살인미소.
그래 나한테 힘내라 말하지말고 그런 소리가 내겐 약이다
난 참 강하고 무대뽀였지만 약점이 있었다.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아무리 화가나고 폭발직전이었어도
“쟤는 찬욱이 이름만 들어도 화가 눈처럼 녹아 순한 양이 된다” 며 가끔 놀리기도 했었지.
그래 난 찬욱이가 전부였고
내 삶의 즐거움이었고 행복 그자체였다.
짝사랑엔 약이없다
그냥 그생각만으로 행복이니까.
난 지금 힘내라, 잘먹어라,그래야 아들 잘 보살필수 있다라는 말이싫다.
어찌 먹을수 있고 잘수있고 힘을 낼수 있단말인가?
그냥 “네 아들 너무 빨리 회복되고 많이 나았더라. 정말 대단해. 정신력이 대단한가봐.
그리고 너무 이쁘고 잘생겼어.“
그말이 듣고 싶다.
얼마나 흐뭇하고 가슴뿌듯한 말인지 모른다 .
생각만해도 흐뭇하고 미소가 떠오른다 .
그게 보약보다 나은 내치료법이다
음료수가 아니라 김밥이다 죽이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음식이 나는 좋다.
같이 있던 2층 중증환자실에 있는 한 군인아이가 있다.
그 어머니의 열성이란 눈물겹다.
먹을수 없는 아들에게 깨죽이다, 누룽지다, 과일주스다 끼니때
마다 가져가지만 한모금도 못먹이고 돌아서 입술을 깨물면서도 항상 웃는다.
마음은 누구보다 아프면서도...
찬욱이 주라며 깨죽을 조금 주셨다.
미음한술 먹지 못해 깨죽을 아주머니가 주셨다며 먹이니 정성탓일까?
거의 반을 먹었다.
황금같은 깨죽.
일반병동으로 아주머니가 아들 수술실에 보내고 찬욱이를 방문
“찬욱아 너와 같은 군인아들 아주머니셔."
“찬욱아 많이 나았네. 잘견뎌냈다 대견해라 힘내 파이팅” 하니까
“안녕하세요? 깨죽 잘먹었습니다”
아주머니와 난 깜짝놀랐다.
진통제로 몰핀주사며 링게르를 맞으며 몽롱한 상태로 처음
미음먹일때가 1달전인데 그걸 기억하다니.
이아이의 머리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감동하여 아주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참으로 소설같은 이야기인것 같다.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한 우리 찬욱이!!!!!
어른들이 면회오면 그 아픈 와중에도 엄마손에 글씨로
“먼길 어떻게 오셨어요? 힘드실텐데 감사합니다. 라고 전해달란 인삿말을 잊지않는다.
넌 정말 인간성 아빠를 쏙빼 닮았다
엄마 닮았으면 어림도 없을일이다.
아프다고 소리치고 발광하고 엄살이 장난 아니었을텐데
분명 그랬을텐데.
아! 나같은 엄마한테 저런 아들이...
찬욱이가 제대하는날 부대앞에서 큰절을 하고 땅에 입을 맞출려고 했다며 아빠가 눈시울을 적시며 말했다.
언제나 상사들에게 충성하고, 아랫사람에게 정성으로 대해주고 나보다 남을 위해 헌신할줄아는, 책임소재를 철저히하여 남에게 신뢰받고 건강한 정신으로
군인다운 군인, 사나이중 사나이가 되라고 가르치신 아빠.
난 그런 아빠를 원망했다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라고 했으면 이런 사고 안당했을 것 아니냐.
왜 쓸데없는 말을해서 찬욱이 사고 당했다고 원망원망했다.
그래서 찬욱이에게 남는게 뭐냐고
불구의 몸과 마음의 상처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할 많은 세월을 어떻게 감당하라고.
한없는 나의 원망을 말없이 받으시던 아빠,
가만히 나를 감싸안으시며,
“그래도 워낙 심성이 착하고 남을 위해 희생할줄 아니까 하늘도 감동해서 살려주신거야
다른사람 같으면 220볼트에도 죽는데 2만2천9백볼트를 맞고도 살았고 또 땅에 떨어졌다면
죽거나 뇌나 척추를 다쳐 식물인간이 됐을지도 모르는데 발판에 걸려 생명을 건졌잖아.
누가 떨어지는 아이의 발목을 붙잡아 주셨겠니?
살아있다는데 감사하자.“ 며 나를 위로하면서도
긴한숨을 토하던 아빠.
어떤 아빠가 이리도 가슴시리도록 아들을 사랑할수 있을까?
가엾은 아빠! 가엾은 아들! 가엾은 경진이! 가엾은 여진이!
너희들이 아니었다면 엄만 찬욱이 사고나던날
아마 저세상으로 갔을지도 모르겠다.
끝까지 아들의 성공을 보고 눈을 감으련다.
고맙다 내 아이들.
너희들이 내 꿈이고 희망이다.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그리고 결혼해도 꼭 아빠와 찬욱이를 지켜다오.
몇배 정성을 다해서...
부탁이다. 찬욱이를 절대 슬프게 혼자 버려두지말고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주려무나.
남편과 함께 배로 사랑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