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영2006.05.12
조회117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이해인- 



첨부파일 : snow2005(4227)_0302x0195.s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