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땅을 밟고 선 인간들에겐 무언가 기댈 곳이 필요하다 그것은 사물일 수도 있고 생물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이 내 의사를 알아주고 그것을 표현해주고 나를 위해 울어주고 화내고 나를 보고 칭얼대고 짜증내고 나를 안고 안기고 하는 인간이라면 더더욱 그 애착은 심해질 게다 학문적이고 이론적이어서 진부한 얘기들이 싫다면 당신의 사랑은 호감은 조금은 더 심장에 가까운 무엇이라고 믿어도 좋다 하지만 이 사랑이라는 것이 그처럼 비가시적이고 감정적인 것이다 보니 진행상황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물론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의 변질이겠지만 말이다 어느 순간 핸드폰을 검열하고 자주 짜증내고 몰아치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본질과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일게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알아채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그것은 호감에서 잠못 이루는 사랑으로 젖어들 무렵의 그것과 흡사하리라 ----------------------------------------------------------- 오늘은 사랑의 어려움 중 변질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물론 그것을 "아름다운 구속"이라 하여 사랑의 징표로 여기는 분들이 있다면 그것이 비정상이라 할 수는 없다 그것은 사랑이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으로 형성되고 무뎌지며 때로는 공고해지는 세계관이기 때문일 것이다 1
변질
홀로 땅을 밟고 선 인간들에겐 무언가 기댈 곳이 필요하다
그것은 사물일 수도 있고 생물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이
내 의사를 알아주고 그것을 표현해주고
나를 위해 울어주고 화내고
나를 보고 칭얼대고 짜증내고
나를 안고 안기고
하는 인간이라면 더더욱 그 애착은 심해질 게다
학문적이고 이론적이어서 진부한 얘기들이 싫다면
당신의 사랑은 호감은
조금은 더 심장에 가까운 무엇이라고 믿어도 좋다
하지만 이 사랑이라는 것이
그처럼 비가시적이고 감정적인 것이다 보니
진행상황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물론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의 변질이겠지만 말이다
어느 순간
핸드폰을 검열하고
자주 짜증내고 몰아치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본질과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일게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알아채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그것은
호감에서 잠못 이루는 사랑으로 젖어들 무렵의 그것과 흡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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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랑의 어려움 중 변질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물론 그것을 "아름다운 구속"이라 하여
사랑의 징표로 여기는 분들이 있다면
그것이 비정상이라 할 수는 없다
그것은 사랑이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으로 형성되고 무뎌지며
때로는 공고해지는 세계관이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