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추인 것은?

공병억200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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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추인 것은?


우리가 사물을 보면,
눈이나 귀 등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 들이는데,
이 감각기관이 거울 같은 역할을 하며,
이 감각기관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게 되지요.

이 거울에 비친 사물의 모습을
칸트(Kant)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거울에 비치기 전에 사물을
“(사)물자체(Ding an Sich)"라고 하지요.

이 얘기는 어려우니 생략하구요.
만약 우리가 예쁘다는 모델을,
보통 거울로 보게 되면
틀림 없이 예쁘게 보일 게예요.

그러나 울퉁불퉁한 곰보거울로 본다면,
곰보의 얼굴로 보여지게 될 거예요....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겠지요.


우리가 아는 것은
우리 눈에 비춘 것 뿐이라는 거예요.
그렇다면, 진리조차 없다는 얘긴데요..


결국 진리는 대상에서 찾을게 아니라
우리의 판단형식에서 찾아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되지요.

따라서, 올바른 판단은,
사물이 거울에 비추이는 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 것이며,
그 이면의 모습을 찾자는 것이지요.

외모의 아름다움은 현상 일 뿐이라고 한다면,
외모만 좇아 아름답다고 할 것이 아니라
그 내면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삶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