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공원 -오늘과의 작별, 마음에게 보내는 심심한 사과 오늘이 가면 다시 못 올 시간인 것 같아도 가깝게는 어제로 멀게는 과거의 한 장으로 분명 존재할것이다. 시나브로 공원 여기저기를 뒤 덮은 순백의 꽃잎새들은 언제 또 피고 또 진 것일까? 동네 아이들이 학교를 파하고 저물무렵 엄마의 호통이 내려칠때까지 신나게 휘저어놓은 공원 운동장은 마치 어느 설치 미술가의 작품처럼 기이하다. 어떠한 설정도 규칙도 없이 짜여진 익명다수의 신출내기들의 작품속에서 유년의 한 조각속으로 내 달리는 주책스러운 마음 속 달리기. 서른을 훌쩍 넘긴 그래서 이젠 먼지더미가 제법 앉았을법한 동심은 헤묵은 시간 앞에 그 무구의 빛을 잃고 금이 간 거울처럼 망연자실 하고 있을터. 어설픈 어른의 소아병적 증상은 무엇으로 치유해야 할까? 쾡하니 뚫린 내면의 틈으로 벗꽃내음이 스민다. 깊은 호흡으로 그 향을 담아 고단한 가슴을 아우르면서 안락한 일신을 자위하며 잠을 청하겠지. 오늘이 가면 다시 못 올 시간인것 같아도 가깝게는 내일로 멀게는 미래의 새 오늘로 분명 존재 할 것이다. -必-
새벽공원
새벽공원
-오늘과의 작별, 마음에게 보내는 심심한 사과
오늘이 가면 다시 못 올 시간인 것 같아도
가깝게는 어제로 멀게는 과거의 한 장으로
분명 존재할것이다.
시나브로 공원 여기저기를 뒤 덮은
순백의 꽃잎새들은
언제 또 피고 또 진 것일까?
동네 아이들이 학교를 파하고
저물무렵 엄마의 호통이 내려칠때까지
신나게 휘저어놓은 공원 운동장은
마치 어느 설치 미술가의 작품처럼 기이하다.
어떠한 설정도 규칙도 없이 짜여진
익명다수의 신출내기들의 작품속에서
유년의 한 조각속으로 내 달리는 주책스러운 마음 속 달리기.
서른을 훌쩍 넘긴
그래서 이젠 먼지더미가 제법 앉았을법한 동심은
헤묵은 시간 앞에 그 무구의 빛을 잃고
금이 간 거울처럼 망연자실 하고 있을터.
어설픈 어른의 소아병적 증상은 무엇으로 치유해야 할까?
쾡하니 뚫린 내면의 틈으로 벗꽃내음이 스민다.
깊은 호흡으로 그 향을 담아
고단한 가슴을 아우르면서 안락한 일신을 자위하며 잠을 청하겠지.
오늘이 가면 다시 못 올 시간인것 같아도
가깝게는 내일로 멀게는 미래의 새 오늘로
분명 존재 할 것이다.
-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