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여행기 (3)

최영호2006.05.15
조회133
푸켓여행기 (3)

 



빠통비치의 중심가, 방라거리...


60%는 유럽인이고, 20%는 게이들이다.


 


가만히 서서 눈요기(?)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즐겁다.



 


푸켓여행기 (3)

 


 


세계 100대골프장으로 여러번 선정된 블루캐년골프장, 캐년코스


그린과 페어웨이 관리가 철저하고, 풍광이 수려하여


샷을 할 때마다 눈이 돌아가는 아름다운 골프장이다.


 


다른 골프장에 비하여 그린피도 엄청 비싸다.



 


푸켓여행기 (3)

 


 


클럽하우스에서 본 블루캐년의 캐년코스,


레이크 코스는 보수중....


 



 


푸켓여행기 (3)

 


 


팡아만 투어중 아름다운 바위들 틈의 카누들....


신혼부부도 더러 있었지만, 내가 보기에는 부부도 아닌 이상한(?) 관계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푸켓여행기 (3)

 


 


동굴을 통과하는 카누팀


 


양쪽의 바다가 모두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푸켓여행기 (3)

 


 


제임스본드 섬으로 다가가는 유람선...



 


푸켓여행기 (3)

 


태국은 개들의 천국이다.


여기저기 떠돌이 개들이 많고 보신탕을 먹지도 않으니


자연히 빠통비치의 사람들 사이에도 많으 개들이 먹을 것을 구하느라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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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천국 푸켓여행(3)




생각해보면 정말 흥분되고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아내가 아주 만족스러워하여 더욱 기분이 흡족하다.




필자는 누구보다도 보수적이고 국수적임은 물론,


외국제품을 구입하는데 인색하고, 외국여행시 1달러라도 아끼려는 사람인데


다소 비싼 패키지였지만 아직도 즐겁고 기분좋은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빠통의 중심거리인 “방라거리”




빠통타워에서 북쪽으로 두 블록을 가면 무에타이 체육관이 있고 그 곳에서 바닷가까지의 거리를 방라거리라고 한다.




필자도 여러나라를 여행하여 보았지만,


방라거리는 세상의 모든 인종들이 그것도 별난 사람은 모두 모여있는 것 같았다.




그 넓은 바닷가 거리가 주말의 명동거리와 같이 사람으로 넘쳐나고


길거리 모두가 식당이고, 카페이고 생음악이다.




모두들 여유가 있고 언제 여기에 쓰나미가 왔었냐고 비웃는듯 모두가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길거리에서 사먹는 20바트(500원)짜리 옥수수, 30바트(750원)의 볶음밥(카우팟), 50바트(1,250원)의 치킨케밥, 40바트(1,000원)의 시콩무(돼지갈비)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에서 오뎅이나 떡볶기, 번데기를 사먹는 기분과 비슷하지만, 이국의 밤거리에서 사먹는 그 맛은 또하나 맛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방라거리의 아고고 타이거?




대낮에는 흔적도 없던 게이들이 한밤중에는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길거리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거리




거기에 게이바인 아고고가 있고 그 윗층에 타이거 나이트클럽이 있다.


온갖 인종들이 섞여서 술을 마시며 음악에 미쳐 흔들고 돌아간다.




얼핏 보기에도 10대인 태국 여자아이와 60대가 확실한 유럽노인네도 몇십년 같이 살아온 부부처럼 자연스럽게 입을 맞추고 엉덩이를 같이 흔들어댄다...




게이들이 테이블에 올라가 반라의 몸으로 격정적으로 춤을 추고


테이블 아래에는 이사람 저사람이 모두 흔들어댄다.




맥주 한 병(상표가 싱아라던가?) 40바트


특별히 술을 권하지도 않는다.


미안해서 더 시키게 하는 분위기다.




그만큼 게이도 손님도 정신을 놓고 춤을 춘다.


마약을 하지 않은 것이 분명한데 마약을 투여한 사람들 처럼 최선을 다한다.




일단 자리를 잡으면 한 두시간 내에는 도저히 일어설 수 가 없다.


같이 간 일행중 한 부부는 맛사지가 끝나고 아고고에 들어가 새벽 3시까지 놀다가 호텔에 들어왔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네덜란드에서 온 부부는 남편에게 게이가 춤을 권하여 같이 추다가 함께 입을 맞추고 나아가 남편이 게이의 가슴을 애무하여 부인과 다투었다.




열받은 나머지 부인은 쏟아지는 소나기를 무릅쓰고 혼자 술집을 나갔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렇게 아고고에서 함께 춤을 추면서 짝을 맞추고, 그래도 짝을 맺지 못하면 윗층의 타이거나이트로 옮겨가 다시 짝을 맞추어 호텔로 간다고 한다.




 이집 저집 아내들의 말




“여기는 남자들끼리만 보내면 반드시 사고를 칠 곳이야!”




우리는 파타야에서 벌이는 게이쇼 “알카자 쇼”를 보았기에 빠통에서 하는 게이쇼인 “사이먼쇼”는 보지 않았다.




사이먼 쇼는 매일 19:30과 21:30 두 번 공연을 하는데 쇼를 하는 곳은 빠통비치의 제일 남쪽, 푸켓타운으로 넘어가는 곳에 있고, 1층인 VIP석이 600바트이지만 가이드를 통하면 40-50달러는 주어야 할 것이다.




푸켓타운에는 저녁에 먹은 오이시스끼와 엠케이스끼가 인상적이었다.




오이시스끼는 무제한 횟집으로 300바트정도이면 무제한으로 회를 먹고 좋은 것은 주문도 하여(물론 무료) 양껏 먹을 수 있는 일본식 뷔페다.




비싼 회를 얼마든지 먹을 수 있고,


고급요리는 나누어주는 번호표를 가지고 있다가 내용물을 선택하여 번호표를 꽂아놓으면 주방에서 요리를 하여 좌석으로 배달하여 준다.




손님이 넘쳐나 주인은 어디에 있는지 가만히 앉아서 들어오는 돈을 세알리고 있기만 하여도 좋을 듯하다.




엠케이스끼는 방콕이나 파타야처럼 MK의 태국식 전통음식인데 소위 체인점이라 약간의 거부감은 있지만, 음식은 정갈하고 무엇하나 남길 것이 없다.




두 곳다 여행자들에게는 권할만한 곳이다.




신혼여행을 가시려는 분들은 필자가 다녀온 외에 피피섬이나 카이섬 또는 시밀란으로 스피드보트를 타고 스노클링이나 바다스포츠를 하면 더욱 재미있고 훌륭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푸켓여행에 대하여 보다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http://www.phuket.com/ 이나


http://cafe.daum.net/joyphuket 에 가보면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열린당이 어떻고 딴나라당이 어떻고


노통이 어떻고 여자총리가 어떻고


강금실이 어떻고 오재훈이 어떻고




신문, 티비, 블로그 온통 애국자만 모여사는지


축구가 어떻고 독일이 어떻고


대-한민국이 어떻고




시끄러운 나라


열받는 사람들




벅적대는 법원


시끄러운 경찰서와 검찰청


바쁘게 돌아가는 사람들과 문서




다 잊을 수 있어 좋았다.




며칠 쉬고 오니 내 블로그가 텅비어있어


그동안 블로그를 잊어버린 것이 한편으로는 해방의 기쁨이기도 하였지만


이거 다시 노예가 된 느낌이다.




사이버 문화


블로그 문화




나를 얽매는 또하나의 구속이 되었음을 새삼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미쉘 위의 스윙모습을 실황으로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아직도 방라거리 아고고 타이거의 열기는 내 머리에 뜨겁고


나를 짓이겨주던 어린 타이소녀의 억센 손맛이 그립다.




우리나라 정말 잘사는 나라이고


우리 국민들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다.




아니 어려운 분들도 많은데 송구스럽다.


필자가 행복한 사람이다.




그래도 다시 신문을 보고 티브이를 보고


열기가 오르는 것은 내가 이 나라를 사랑해서인가?




아니면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못하지만 마음이 편안한 사람들을 보고 와서인가?




다시 일터로 돌아와 삶의 경쟁을 시작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푸켓과 서울을 생각해 본다(‘06. 5. 9. 최영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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