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장윤성200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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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합 끝에 극적으로 아드보카트호에 탑승한 송종국(27·수원)이 프랑스의 '키플레이어' 티에리 앙리(29·아스날)를 마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종국은 15일 오전 파주 NFC에서 열린 한국축구대표팀 단체 기자회견에서 "2002 한일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앙리와 대결해 본 경험을 살려 충분히 앙리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002년 5월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서 한국은 2-3으로 석패하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앙리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다비 트레제게(유벤투스)와 투톱을 이룰것으로 전망되지만 그의 행동 반경은 왼쪽 날개를 포괄하기 때문에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할 송종국과 맞대결이 예상된다.

송종국은 "지난 대결에서 앙리를 전담마크할 때 바짝붙어서 괴롭히자 앙리가 짜증을 내며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거친 플레이를 펼쳐 적극적으로 마크하면 제 아무리 앙리라도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지난 월드컵에선 스리백 앞에 포진한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송종국은 대표팀의 바뀐 포백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뛸 때도 포백의 오른쪽에서 활약했다. 유럽에서의 2년 반 동안 경험을 살린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내 플레이스타일을 살리기 위해선 오히려 포백이 편하다"며 포메이션 적응에 문제가 없음을 설명했다.

한일월드컵에서 세계적인 테크니션 루이스 피구(포르투갈)을 상대로 빼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던 송종국은 "남은 30일 기간동안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아드보카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