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가족이란..

박진아200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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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가족이란..

가족,, 엄마 아빠 나 ,,,머 오빠도 있어, 친구얼굴보다 자주 못보고 한달에 한번도 밥 같이 못먹고 얘기 10분이상 해본지 1년도 넘어서 기억도 안나고 밖에서 자고 오는지 어디서 일을 하고 무슨돈으로 어떻게 벌어서 먹고 생활하는지 전혀 관심도 안가져주는 그런 가족드이야, 나 또한 마찬가지고,, 서로가 너무나 멀어진지 오래되서 이젠 얼굴 부딪힐때마다 어색해져서 서로 없는시간 피해서 집에 들어가게 되고 내물건 손대는거 너무너무 싫어서 내 방문은 잠그고 나가게 된지 이제 몇달째야, 내가 너무한다고 ?? 그렇다고 해도 어쩔수 없어, 겪어바야 아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해도 어쩔는거야. 우리아빠 나한테 용돈준지 작년 12월에 7만원이 마지막이였던거 같애, 그것도 두달넘어서 겨우 준거였지, 이젠 돈얘기 하지도 않아. 달라는것도 구차하니까, 얼마전에는 핸드폰번호바뀐지도 몰르고 아빠한테 문자 보냈다. 남들은 오빠있다그럼 좋겠다그러는데 난 이해가 안돼, 차라리 난 외동딸이였음 좋겠어, 집에 들어와서 어질르고 내물건에 손대고 그게 집에와서 하는일이야. 집안일?? 도와준적 없어. 했다하면 빨래도 엉망 청소도 엉망이야. 설거지? 거실을 물바다로 만들어 그럴빠엔 손도 대지말라고 하지, 그런 남자두명하고 난 같이 사는데 유일한 여자야, 그래서 빨래나 청소나 설거지 쌓이면 신경쓰이고 아빠가 구겨진 바지나 다려입지 않은 와이셔츠 입을때마다 마음쓰리고 속상하고 오빠가 설거지 안해놓고 먹기만 하고 나가면 그래도 해놔야겠다는 생각들고 그래, 내가 착해서가 아니라 안해놓으면 싫은소리는 내가 다 들어서 그래, 또,안해놓으면 아무도 안하니까.. 엄마는 왜없냐고 하면 엄마는 아빠랑 헤어져서 다른데 시집가서 잘살고있거든, 난 엄마한테는 무지무지 고마워, 나한테 십원한푼 보태주는거 없고 오히려 이거저거 사달라 하는거 많고 내생일은 잊어버리고 전화한통 안해도 자기생일날 전화해서 머사줄꺼냐고 물어봐도. 나 걱정 안시키고 잘 살고 있으니까 너무너무 고맙고 내가 신경써주지 않아도 챙겨줄 사람하고 같이 사니까. 그래서 너무너무 고맙고, 잘살아주니까 너무 고마워,  그런가족이라 없어도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한적 많아. 차라리 어렸을때버려져서 잘사는데 입양간 애가 나보다 낫다고 생각한적도 있어. 나너무 못되고 생각 없는애로 봐도 되. 그정도로 내게 가족이란 존재가 남보다 못할정도로 하찮아지고 없어도 잘사는정도가 되버렸지만, 나 아빠가 집에 들어와 방에서 티비보다가 등긁어 달라고 할때 아무렇지 않은척 긁어주고 아빠 흰머리보면서 생각 많이 했어. 마음이 짠해서 눈물도 나고 , 이렇게 못된딸끼고 살지 말고 재혼했으면 얼마나 좋아 , 서로 편하고, 아빤 나보고 그래, 자기 안불쌍하냐고,, 혼자서 이러고 있는데,, 나도 똑같애. 나만 불공평하고 나만 힘들게 사는것같거든. 그래서 아빠원망도 많이 했고,, 아빠 한달에 그렇게 돈많이 벌면서 맨날 돈없다는 말만 듣고 살았고 이나이 먹도록 집한채 없이 사는것도 너무 이해 안됐어. 근데도 내가 용돈 달라고 안하는건,, 안주니까. 아예안주진 않아. 달라고 하면 주겠지, 싫은소리 들어가면서 좀 받으면 편할꺼야. 근데 나 동번다고 휴학하고 돈제대로 받은적 없어, 나 수술할때도 놀러간 아빠니까 우리 서로 이렇게 정말 말도 안돼는 아빠하고 딸사이야. 그렇다고 해서 엄마도 뭐 다르진 않아 , 나 아빠랑 싸워서 두달간 엄마집에 가있을때도 울엄마 너 언제 집에 갈꺼냐, 얼른 나가라 그런말만하고 나한테 이거저거 사달라 조르고 자기일나가야대니까 신경좀 쓰지않게 해달라고 하고 나 방하나비는거 달래도 자기 옷방으로 만들어서 나 거실에서 재우고 나 엄마 이혼해서 술먹고 나한테 전화해서 울때마다 엄마가 선택한거니까 엄마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내가 옆에서 자꾸 받아주면 맨날 찾아오고 혼자서 영영 못일어설까바 강하게 만들라고 나 쌍문동 같은 동네 살면서 1년동안 약수동 학교 근처에 산다고 거짓말하고 그랬던 엄마 딸사이야. 그게 우리부모님하고 나사이야. 이렇게 남보다 더 남같이 사는 가족이지만, 우리엄마아빠 나가서는 딸자랑하느라 바쁘고 누구만날때마다 우리딸이래요저래요 하면서 소개시켜주느라 바빠. 우리아빠 너 알아서 해라, 니가 멀 하고 다니냐 하면서 맨날 싫은소리만 해도 나 딸기 좋아하는거 알고 봄에는 딸기 사다놓고 오렌지주스좋아하는거 알아서 오렌지 주스만사오고 여름엔 수박끼고 사는거 알아서 여름엔 수박맨날 사다놔. 나 유럽간다고 비행기표만 사달라고 졸랐을때도 울아빠 뭐라고뭐라고 막하면서 마지막엔 100만원만 내줄께 하면서 말해. 우리엄마 술먹으면 나한테 사랑한다고 꼭전화하고 뭐 맛있는거하면 우리딸이거 좋아하는데 제일먼저 생각하고 나 갑자기 전화해서 내가 울면 제일먼저 찾아와서 나 밥부터 먹여,  그런엄마야. 이런게 내 부모님이야. 내가 생각하는 우리가족의 행복은 서로가 알아서 잘 살아주는거야. 굳이 도와주지 않아도 마음쓰지 않아도 걱정안시키고 아프지 않고 잘살아주는거, ...그게 우리가족 행복이야. 어떻게보면 씁쓸하고 너무 건조한 가족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 지금의 우리가족은 그래.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지만 우리도 남들처럼 아기자기하고 화목하고 떠들썩한 평범하고 행복한 가족이었지만 서로의 각자의 시간이 많아 지면서 많이 변한거지. 내가 커가면서 느낀건 내가 결코 좋은딸이 아니라는거야. 못된딸이고 나쁜 딸이지. 근데 고쳐지지 않는건 지금도 아직 난 어리광부리고 보호받고 싶고 기대고싶은딸인데 부모님이 잘 몰라준다는거지. 나도 이쁜딸 착한딸하고 싶은데...잘안돼... 그래도 대신기댈데가 있을때는 너구가 옆에있었을때는 착했는데.. 그런사람이 다시 옆에 생길때까진 나 계속 못된딸일꺼같아. 미안해 아빠 엄마 좋은딸이 되주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