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팬택계열 15년 성공신화의 비결은 ‘올인’

중소기업청200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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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타이밍 포착 승부해야할때 올인

[CEO] 팬택계열 15년 성공신화의 비결은 ‘올인’

“지난 15년이 성장기였다면 향후 15년은 진정한 글로벌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도약기가 될 것입니다.”

팬택계열이 29일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창업자 박병엽 부회장(44ㆍ사진)은 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내수와 해외수출 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계열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틀을 올해 완성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팬택계열의 성공신화는 1991년 박 부회장이 호출기를 만드는 팬택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박 부회장은 1997년 통신산업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CDMA 휴대 전화 단말기 생산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팬택계열은 2001년 12월에 적자에 허덕이던 현대큐리텔(현 팬택앤큐리텔)을 인수해 1년만에 흑자기업으로 반전시켰다. 2005년에는 SK텔레콤의 자회사였던 SK텔레텍을 인수, 합병했다. 이를 통해 팬택계열은 단숨에 국내 2위 휴대폰 기업으로 떠 올랐다.

자본금 4000만원, 직원 6명, 호출기를 생산하던 중소기업 팬택은 지난 14년간 연평균 66%의 경이적 성장세 유지하며, 지난해 구성원 4500여명, 매출액 4조원에 육박하는 IT전문그룹으로 변신했다. 지난 90년대 이후 창업한 기업중 조단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곳은 팬택계열이 유일하다. 특히 핸드폰이라는 최첨단 하이테크 산업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거대 기업들을 상대로 경쟁하면서 조단위의 매출을 올렸다는 사실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부회장은 “지난 15년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변화의 타이밍을 정확하게 포착을 해왔고 모든 것을 걸고 승부를 해야 할 때 과감하게 모든 것을 걸었다”며 “우리에게 존재하는 특별함은 바로 일에 대한 철저함과 승부 근성, 미래에 대한 치밀한 전략이었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 ‘혁신’이라는 어젠다를 지상 과제로 내걸었다. 그리고 의사소통을 가로막은 장벽을 뚫는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가 그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혁신의 과정을 통해 올해 매출액 4조 8000억원 달성, 전세계적으로 2700만대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출처: 헤럴드 경제 2006.03.29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