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라고 부르기엔 너무한 선생 !!

황은미200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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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때 일입니다 ~

어릴때부터 운동신경 좋아  3학년때쯤 체조부를 들어가게됐습니다 ~

워낙 시골이다보니 직접 전문적으로 지도하는선생님도 없이 대충 여선생한사람과 체조를  전공하고있는 대학생이 맡아서 저희를 가르쳐<?>주고 있었죠 ..

얼마동안 체조부에 들어있다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해서 말도 없이 나가지 않게되었습니다 ~

방학때도 빠짐없이 나가 연습이란걸 하는데 방학을 핑계삼아 집에 꼼짝않고 숨어 있을때...

그 여자선생이 집으로 찾아 왔더군요 ..무단으로 빠져서 찾으로 왔다나 모라나 ..점심때 쯤 와서는 절 데려 간다더군요 ..

엄마가 저한테 점심은 먹고 가라 하시니 그여선생 제옆구리 꾹 찌르며 학교가서 먹는다 그러고 걍 나오라더군요 ;;학교에 밥상 차려 놨답니까?;; 굶고 그냥 가자는 소리죠 ;그땐 너무 어려서?멍청해서 ?아무튼 그냥 그렇게 끌려갔습니다 ㅎㅎ;

얼마후..

당번일이 되서 학교에 갔죠 .제 막내동생 이제 겨우 걸을때쯤 누나 학교 따라간답니다 ..

동생있는분들 아실거예요 동생이란 존재가 형이나 누나가 가는데는 어디든 따라갈라하는 습성<?> 을.. 어쩔수 없이 손꼭잡고 찻길 건너 ..학교에 갔습니다

걸어서 한 15-20분쯤 되는거리죠 ~~

학교 복도에 들어서자마자 그여선생이랑 딱 마주쳤습니다 .

그때도 기회만 되면 체조부 빠지는터라 ;;

그여선생 제머리체를 쥐고 질질 끌고 가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은 동생 있어서 낼부터 열심히 하겠다 하니 동생 혼자 집에 보내랍니다 ..

겨우 5살인 동생을 집에 ..가는길 온통 찻길 도로인데 혼자보내랍니다 ..

동생이 아직 어려서 <지눈에 봐두 어려 보였을터인데 ;;>혼자 못간다그러니 대뜸 한다는말이

동생이 몇살인데 집에두 못간대 !!!이럽니다 ..

그러고 몇달 지나 도대회란걸 나가게 됐죠 ..

어찌 체조부란걸 나가지도 못가고 대회까지 나가게 됐는지 참 ;;

대회가 부산이었나 암튼 거기에 하루전에 미리가서 여관에 이틀정도 묶게 되었습니다

그여선생은 방을 따로 쓰고 체조부애들끼리 <한7-8명> 한방을 쓰게 됐죠 .

음료수랑 과자랑 부모님들이 싸주신거 잔뜩풀어 놓고 먹고는 잠이들었죠 .

담날 아침 한애가 어제 먹고남은 캔 음료수 갯수가 모자란다는겁니다 {그런걸 다센다는것두 지금 생각하면 참 웃김 ㅎㅎ;}

지금 생각하면 별일 아니지만 어린 애들 생각엔 큰일이었나봅니다 ..ㅡㅡ;

그 없어진 음료수를 찾아야 한다고 난리였습니다 .

서로 다들 가방 뒤져 보기로 했습니다.없어진 캔때문에 ㅎㅎ;

그러다 한학년 어린 동생 가방에서 음료수가 3개가 나왔죠

왜그랬는지는 잘모르겠는데.암튼 미안하다며 울더군요 .

그때 우리의 문제 여선생 등장 ...무슨일이냐며 방으로 들어오더군요

앞뒤사정 다듣고는 그래두 선생체면이 있는지 그런일로 서로 사이 안좋아진다고 야단을 치더이다 .

그리곤 대뜸 자기 모 넣을게 있는데 가방 자리 여유있는사람 빌려달라더군요 .

서로 애들 자기가방 빈다고 자기꺼 드린다고 난리인거 다마다하고는 굳이 제꺼 빌려가겠답니다 ..

선생이 달라니 말없이 드렸죠 ..

그리고 몇시간이 지나 절 부르더군요 .

대뜸 하는말 니가방에 과자 왜몰래넣어놨냐 이럽니다 ;;그말에 놀라 후다닥 ;;제가방 열어보니 양파링 하나가 들어있더이다 ;;난감 ;;

내가방에 이게 왜들어있는지 저두 의아해 하고있는 판국에 저한테 도리어 화를내며 이런걸 왜 니가방에다 숨겨 놨냐 다그치더군요 ;;

아무말 못했습니다 ;;내가 잘못한건 저 여선생한테 가방 빌려준거뿐인데 ;;

억울하지만 눈물이란것도 안나더군요 ..

됐으니 니방에 가보라더군요 .

아무말없도 못하고 돌아와 애들이 선생이님이 왜불렀어라고 물어보길래 내가방에 과자가 들어있었다고 혼나고 왔댔더니 ..애들조차 의이없어하더군요 ..

저희집 슈퍼합니다..

과자 맘대로 먹으며 자란 제가 양파링 하나 모라고 몰래 가방에 몰래 숨겨 놨겟습니까?

음료수 사건 저지른애가 그여선생이 쫌 좋아라 하는 애였습니다 .

그렇다고 일부러 자기 제자를 도둑넘으로 몰아 그 학생 덜 부끄럽게 만들어준다는게 말이됩니까?;

어리고 멍청해서 그땐 아무말도 대꾸도 못했습니다 ..

지금도 선생들 보면 흘륭하다거나 그렇게 보이질 않습니다 ;;

초등학교때 아니 중학교 고등학교 다 거쳐오면서 느낀거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학생 위주로 편애하고 사랑의 매랍시고 죽을만큼 패는거 보면 ;;

물론 존경받고 자랑스러운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이런일로 다 싸잡아 욕하자는건 아니구요 .

소수지만 선생들 정신쫌 차려야 하지않나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