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까지 기간조정 VS 내주 기술적 반등

이민환200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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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4월 고점(1015.75)과 1994년 12월(1145.66) , 2006년 5월(1464.70)의 고점을 연결하는 추세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기간조정이 불가피하다."(이대우 굿앤리치 주식운용2팀장)

"장대양봉 발생후 시초가와 종가 간격이 협소한 십자형 발생 확률이 높아 연말 지수도  연초 지수와 비슷한 수준에서 끝날 것이다."(박세익 한화운용 차장) 1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내증시의 상승추세 이탈여부와 바닥권을 놓고 펀드매니 저사이에서 현저한 이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 지난해 큰 폭의 지수상승을 기록했지만 올해도 연초가와 종가가 별로 차이가 없을 것이란 입장과 과거 월고점을 연결한 추세선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적어도 가을까지 기간조정이 계속 될 것이란 견해로 양분돼 있다.

이대우 굿앤리치 주식운용2팀장은 기술적 측면에서 코스피지수의 기간조정이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고점을 연결하는 추세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상향돌파하려면 시장의 에너지 축적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추가하락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팀장은 미국 증시하락이 이어진다면 9월말까지 기간조정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투자심리가 워낙 불안정해 현시점에서 지지선을 단언하는 것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크로변수가 우호적으로 작용한다면 그는 1300p이 지지선으로 작용하 겠지만 최악의 경우 1200p 중반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박세익 한화투신운용 차장은 다소 상반된 견해를 피력한다. 장대양봉 발생후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시초가와 종가 간격이 협소한 '십자형'이나 '교수형' 확률이 높다고 주 장한다. 이를 올해 증시에 적용하면 지난해 상승분의 40%를 되돌리더라도 1280p는 지지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차장은 특히 국내증시의 '진바닥'은 6월말경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4분기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가장 증폭되는 시점에서 국내증시가 바닥권을 다질 것으로 내 다보고 있다.

하지만 다음주부터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도 전망했다. 국내증시 급락을 가져온 나스닥 시장의 60주 이동평균선이 지지선으로 작용, 반등을 시사하고 있다. 코스피 일봉차트 에서 '슬로우 스토캐스틱(slow stochastic)이 강한 매수 신호를 보이고 있어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허필석 마이다스에셋 주식운용본부장도 "단기 상승추세에서 이탈한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하면서도 "1300p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이후 국내증시 체질이 달라졌기 때문에 1992년부터 1994년까지 3년 연속 양봉발행후 1995년부터 1997년까지 3년 연속 음봉이 발생한 과거 차트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특히 허본부장은 "올 1월과 4월 양봉이 발생하고 2월과 3월 음봉이 발생하는 등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연말 국내증시에 음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아직 시기 상조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부 매크로 변수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다면 수급개선과 추세적 환율하락에 대한 수출기업의 적응 등을 근거로 국내증시가 1300p를 지지선으로 재차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