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텃밭 가꾸는 일에 푹 빠져 있다. 퇴근후에 아내에게 인사도 하기 전에 먼저 텃밭으로 쪼르르 달려가 내 아가들에게 인사한다. 딸기는 예전에 살던 사람이 심었는지 겨울을 나더니 저절로 피어났고, 별상추, 빨간 상추, 맷돌호박, 단호박, 고추, 수박, 겨자 들은 어느 정도 자란 모종을 사다가 심었고, 연두색만 있는 상추와 감자는 씨로 뿌려서 키웠다.
모종을 사다 키운 아이들은 처음부터 큰채로 와서 그 변화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런데, 처음에 씨앗으로 뿌린 아이들은 참 더디게 자랐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커지고 햇볕을 포옥 받을 잎사귀가 하나 둘 생기더니 그 다음부턴 자고 나면 하루가 다르게 부쩍 커버리는 것이다.
그 놀라운 변화가 내 영혼을 사로잡았다. 문득 "사람도 처음엔 작은 씨앗처럼 너무 작아서 그 변화가 더디다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야 잎사귀가 생기고, 그 잎사귀로 햇볕을 받으면서 부쩍 자라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이 추측을 과학과 상관없이 "라미의 제 1법칙, 변화의 강냉이 이론"이라고 이름지었다. 그래, 내가 변화한 것을 돌아보면 어느 순간까지는 정말 변하지 않는것 같았다(물론, 나는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치 강냉이가 열을 받아서 팝콘이 되듯이 나는 새사람이 된 것처럼 변화한 것이었다(음 변화의 뻥튀기 이론도 괜찮겠구나).
이 놀라운 기적, 일단 성장하고 나면 갈수록 점점 더 커지는 이 자연의 혜택을, 마치 내가 상추가 된 것처럼 음미하고 있다. 이 경험은 나에게 여유와 희망을 가져다 준다. 그래, 물과 햇볕을 꾸준히 준다면 우리는 어느날 부쩍 자라날꺼다. 지금은 정체된 것 같아 고통스러울지라도.
라미의 제 1법칙, 변화의 강냉이 이론
요즘 텃밭 가꾸는 일에 푹 빠져 있다. 퇴근후에 아내에게 인사도 하기 전에 먼저 텃밭으로 쪼르르 달려가 내 아가들에게 인사한다. 딸기는 예전에 살던 사람이 심었는지 겨울을 나더니 저절로 피어났고, 별상추, 빨간 상추, 맷돌호박, 단호박, 고추, 수박, 겨자 들은 어느 정도 자란 모종을 사다가 심었고, 연두색만 있는 상추와 감자는 씨로 뿌려서 키웠다.
모종을 사다 키운 아이들은 처음부터 큰채로 와서 그 변화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런데, 처음에 씨앗으로 뿌린 아이들은 참 더디게 자랐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커지고 햇볕을 포옥 받을 잎사귀가 하나 둘 생기더니 그 다음부턴 자고 나면 하루가 다르게 부쩍 커버리는 것이다.
그 놀라운 변화가 내 영혼을 사로잡았다. 문득 "사람도 처음엔 작은 씨앗처럼 너무 작아서 그 변화가 더디다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야 잎사귀가 생기고, 그 잎사귀로 햇볕을 받으면서 부쩍 자라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이 추측을 과학과 상관없이 "라미의 제 1법칙, 변화의 강냉이 이론"이라고 이름지었다. 그래, 내가 변화한 것을 돌아보면 어느 순간까지는 정말 변하지 않는것 같았다(물론, 나는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치 강냉이가 열을 받아서 팝콘이 되듯이 나는 새사람이 된 것처럼 변화한 것이었다(음 변화의 뻥튀기 이론도 괜찮겠구나).
이 놀라운 기적, 일단 성장하고 나면 갈수록 점점 더 커지는 이 자연의 혜택을, 마치 내가 상추가 된 것처럼 음미하고 있다. 이 경험은 나에게 여유와 희망을 가져다 준다. 그래, 물과 햇볕을 꾸준히 준다면 우리는 어느날 부쩍 자라날꺼다. 지금은 정체된 것 같아 고통스러울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