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여자를 사랑한 남자

유소영2006.05.20
조회152

저는 28살 직장인입니다^^

제목을봐서 아시리라 믿지만 제여자친구는 뚱뚱합니다...

머..저는 통통이라고 하고싶지만 따른사람이 보면 다..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사귄지 벌써 2년입니다.저보다 두살 어립니다.

얼마나 뚱뚱하길래 이러나 싶으시겠지만..

제여자친구가 감기로 열이너무많이나 병원에 같이 갔다가

체중계를 보고 몸무게 안달아본지 오래됐담서 (여름이라 목욕탕을 안가서겠죠..)

오빠보지마란 소리와함께 올라가는걸 좀 떨어진 거리지만

얼추 67인가 68인가로 봐꺼든요..키는 자기말로 160이구요..ㅎ청바지 저랑 같은사쥬입어요.ㅎ



제여자친구를 본 친구들은 저한테 말합니다.

야.너무하다..니스탈 아닌데??돈많냐?

특히 돈많냐고 물어봅니다...ㅠㅠ

제여자친구요..그냥 조그만 사무실(한달에 85만버는걸로 압니다)다니고

카드값 대환돌린거 한달에 25만씩 지금벌써 2년째 넣고있는걸로 압니다.

결코 돈많은집 딸이라던가 그런게 아니란거죠.

오히려 데이트비용 제가 거의 씁니다.ㅎ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전 제 여자친구를 결코 조건으로 만나고 있는게 아니라구요..^^;



저는 키 182에 몸무게 75키로 입니다.

제여친을 만나기 전까지 저는 50키로넘는 여자는 여자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만큼 통통녀도 싫어했던 접니다.



제가 군대 제대하고..(군대를 늦게 갔습니다.)

제대후 두달정도 쉬기도하고 일자리도 구하면서

매일 겜방에 들락달락 거렸습니다.

하루는 제친구가 제가있는 게임방에 놀러를 왔는데

자기 애인이랑 그에 친구를 데리고 왔습니다.

제친구 애인 이뿌더군요..그런데 그의 친구..(지금의 제애인)정말 뚱뚱합디다.

나만한 허벅지에 뽈때기는 터질려고 하더군요.



성격 정말 활발하더군요.

술잔들고있는 손 등치에 안맞게 가늘고 정말 이뻣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태껏보아온 사람중에서 젤 하얀피부를 가진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우리 네명은(하던게임이 같았던거라)자주 어울려 다니고 놀았죠.

그렇게 두달을 보아오다 어느날 지금의 제애인이 오질않았습니다.

물어보니 직장다니게 돼서 이제 일욜아님 못논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눈에 안보이니 정말 보고싶고 생각나고 미치겠습디다.

군대가기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는 그때만해도 저보고

다시 사귀자고 매일 서너통의 전화오고 난리였었죠.

그여자 제가 미니홈피에 사진올려놓으면 무명 연예인이냐고 물어올정도로 이뻣죠.

그런데 그애가 안보이니 만사가 다 귀찮아지고 못견뎌서

제친구한테 솔직히 말했습니다.

그애너무 보고싶다고...좋아하는것 같다고...제친구 의아해하며 전번 갈켜줍디다...



그래서 우리는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여자친구가 절 안믿어줘서요..ㅠㅠ

제가 그냥 자길 델꼬 놀려고 생각해서 그랬나봐요..정말 아니었는데...

한 반년 저 정말 자존심 다버리고 제여자친구에게 충성했습니다..

예전에 저라면 욕이라도 한번하고 때리치웠을 상황에서까지요...ㅎ

비록 눈에보이는 몸매가 뚱뚱해서 그렇지

얼굴은 참 귀엽습니다.

손,발볼때마다 완죤 아기같구요

제가 잘못을하면 논리적으로 이렇다저렇다 설명하며

두살많은 저를 타이를때도 참..참한여자란 생각도 들구요

음식솜씨 솔직히 울엄마보다 더맛있게 만듭디다.ㅎ

몸이커서 그런지 마음도 참으로 큰가 봅니다...너무큰 이해심...하하.



2년동안 저는 제여자친구가 부끄럽단 생각 한번 한적없구요

이제는 길거리 마른여자보면 불쌍하단 생각도 듭니다..ㅎ

살이 많으면 어떻습니다.제품에 쏙 들어오면 되죠.^^

여행같다가 세수한모습이 쫌 틀리다 싶어 물어보니

쌍커풀이 없어서 아이머라던데...쌍커풀만드는거요...그거 붙였었다고....ㅡㅡ;;

쌍커풀수술 한번 해보고 싶은게 소원이라고...하데요.

저 요번 여름에 여름휴가때 선물로 제여자친구 쌍커풀 해줬습니다.ㅎ

그리고 여름휴가동안 덫날까봐 에컨 빵빵하게 틀수있는

모텔에서 저희 4박5일동안 여름휴가 보냈습니다.(이상한생각 하지마시길.ㅡㅡ^)



지금 제가 넣고있는 적금 타고...

제가 30살되기 전에 제여친 이제 제가 영영 데리고 올려구요..

저희 어머니도 너무 이뻐라 하십니다.

너무 사랑하고 너무 이쁩니다.

혹시나 술자리에 제친구들이 농담으로라도 제애인보고 쫌 그만드셔야겠다

잘먹고 생겼다 이런식으로 제여친 맘상하게하면

제여친한테 이렇게 말합니다

"나 돈많이 벌어서 니 100키로 만들어줄테니까 그때 새끼들 다주거써~!~~"일케요..ㅎ

그럼 제애인 웃음으로 둘다 마음 풀리죠.^^

가끔 다이어트 한다면서 밥먹으로 가서 밥반공기 제그릇에 옮겨주는 행동도

이틀동안 운동했다고 바지커진거보라고 배에 힘주는 그런모습조차

너무 귀엽습니다.....^^

다들 행복하게 사랑들 하세요..외모가 전부는 아닙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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