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TOmmrrow Standard CAR)

최복수200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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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대우)는

지난 1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중형 세단 토스카(Tosca)의 새차발표회를 열었다.

토스카라는 이름은 푸치니의 오페라 이름과 같지만, GM대우는 미래 중형차의 기준을 제시하는 차라는 뜻의 ‘Tomorrow Standard Car'를 줄인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오페라에서 토스카의 운명은 비극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토스카가 속한 중형차 시장은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쟁도 가장 치열하다.

지난해 GM대우 매그너스의 연간 판매대수는 1만3,305대로 9만3,045대가 팔린 현대 쏘나타, 6만1,934대가 팔린 르노삼성 SM5 등 경쟁차에 훨씬 못 미쳤다. 그러나 이번 토스카의 출시와 함께 전세의 역전을 꾀하고 있다.

GM대우로서는 이례적으로 지난 1월 3일부터 토스카의 사전예약을 받은 바 있는데, GM대우의 닉 라벨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새차발표회의 질의문답 시간에서 답변을 통해 “사전예약을 통해 1,500여 대가 계약되었다”고 밝혔다. GM대우는 토스카의 올해 판매목표를 4만 대로 잡고 있다.


토스카는 개발명 V250에서도 알 수 있듯 매그너스(V2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해당한다. 그러나 실내외를 대대적으로 바꾸고 상품성을 높여 새 이름에 걸맞은 변화를 주었다는 것이 GM대우 측의 설명이다. 특히 판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2.0X 모델의 엔진과 변속기의 조율에 신경 써 주행성능을 강화하고, 내장재의 재질과 마무리, 방음처리 등 소비자가 감성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선했다고 한다.


GM대우의 다른 모델들과 달리 내수 판매에 무게를 두고 있는 토스카는 늦은 봄에서 이른 여름 사이에 유럽 수출을 시작하고, 올 연말까지 수출 또는 조립생산(CKD)을 통해 세계 주요 시장에 GM의 여러 브랜드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토스카(TOmmrrow Standard CAR)겉모습·크기

토스카는 매그너스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지만 겉모습과 실내가 모두 파격적으로 바뀌어 매그너스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이탈디자인이 차체를 디자인한 매그너스와 달리 토스카는 실내외 모두 GM대우 디자인센터에서 작업했다.

덕분에 직선을 강조한 차체와 단순한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보닛의 캐릭터 라인, 두드러진 휠 아치 등 GM대우의 새로운 패밀리 디자인 요소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


앞모습은 독특한 곡선의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수평으로 3단 분리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헤드램프는 프로젝션 방식 3등 구성이고, 원형 안개등은 주변부분을 검은색으로 처리했다.

 

차체 옆면은 사이드 몰딩 없이 캐릭터 라인만 파 놓아 간결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또한 국산 중형차 중 처음으로 사이드 미러에 측면 방향지시등을 내장했다.

 

테일 램프는 클리어 렌즈 타입으로, 가운데 부분을 원형으로 디자인해 스포티해 보이도록 꾸몄다.

또한 테일 램프 사이의 트렁크 핸들을 크롬 도금으로 강조하고 뒷면 반사판을 범퍼 아래쪽으로 옮겨 차체가 넓어보이도록 했다.


알루미늄 휠은 15인치 5스포크를 기본으로 모델에 따라 6스포크 16인치와 5스포크 17인치를 기본 또는 선택장비로 마련했다.

이 가운데 16인치와 17인치 휠은 테두리가 튀어나오지 않은 플랜지리스(flangeless) 타입으로 만들어 휠이 넓어보이도록 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너비×높이 4,805×1,810×1,450mm로 매그너스보다 35mm 길고 10mm 높다. 너비는 5mm 줄어들었다.

 

휠베이스는 2,700mm로 같고, 트레드는 앞 1,550mm, 뒤 1,545mm로 뒤 트레드가 매그너스보다 10mm 넓어졌다.

 


토스카(TOmmrrow Standard CAR)실내·편의장비

실내는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계기판은 고선명 LED를 써 시인성이 뛰어나고, 주요 스위치에 크롬 테두리를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대시보드 가운데에는 기본형 모델에 수납함과 트립 컴퓨터가 자리잡고, AV팩을 선택하면 7인치 LCD 모니터가 달린다.

센터 페시아의 오디오와 공기조절장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른 모델들과 통일했다.


내장재는 질감과 품질, 조립정밀도를 높인 한편 최근의 유행을 따라 색과 소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직물 내장재를 기본으로 모델에 따라 다크 브라운, 베이지, 다크 그레이의 세 가지 색 가죽이 기본 또는 선택소재로 마련된다.

 

실내 장식은 모델에 따라 진주와 비슷한 반사효과가 더해진 우드 그레인과 알루미늄 소재의 장식을 마련했다.


주요 기본 편의장비로는 버튼식 수동 에어컨, 파워 및 틸트 기능이 있는 스티어링 휠, 속도감응식 자동 도어 잠금장치, 운전석 헤드레스트 각도조절기능, 핸즈프리, 와이퍼 결빙방지 열선, 도난경보 기능이 있는 리모컨 키, 배터리 세이버 등이 있다.

 

트렁크 크기는 480X로 트렁크 리드에 가스 리프터를 달아 열기 편하고, 뒷좌석 등받이 가운데에 스키 스루 도어를 달아 긴 짐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중형차에 걸맞은 다양한 안전장비도 고루 갖췄다. 전자식 제동력배분(EBD) 기능이 있는 ABS와 운전석 무릎 보호대,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및 하중제한장치가 기본으로 달린다.

 

기본 장비인 운전석 및 동반석 에어백은 폭발압력을 낮춘 저압 팽창식으로, 동반석 에어백은 승객감지 센서에 의해 사람이 타지 않았을 때에는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토스카(TOmmrrow Standard CAR)섀시·구동계

토스카는 매그너스의 설계를 바탕으로 안전성 향상을 위한 세부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다.

차체의 40% 이상을 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었고, 측면 충돌 안전을 고려해 차체 패널을 강화하고 도어 안쪽의 임팩트 빔의 배치를 바꾸었다. 앞좌석은 옆면에 보강재를 더했다.


서스펜션은 앞 스트럿, 뒤 멀티링크 구성이다.

특히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뒤 서스펜션의 설계를 바꾼 것이 돋보인다.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15인치 급으로, 제동성능을 높이는 한편 제동 때의 소음을 줄였다. 방음처리를 강화하고 유압식 엔진 마운팅을 쓰는 등 소음 및 진동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도 취했다.


엔진은 매그너스에 쓰였던 직렬 6기통 L6 2.0X 및 2.5ℓ 엔진을 개선해 썼다. L6 2.0ℓ 엔진은 매그너스 L6 2.0의 것보다 최고출력이 2마력 높아진 144마력/6,300rpm, 최대토크가 0.1kg·m 높아진 19.2kg·m/4,600rpm의 성능을 낸다.

 

2.5ℓ 엔진은 매그너스 L6 2.5와 같은 최고출력 157마력/5,800rpm, 최대토크 24.0kg·m/4,000rpm의 성능을 낸다. 두 엔진 모두 엔진 회전수에 따라 흡기관의 길이를 조절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가변 흡기 시스템(VIS)이 쓰인다. 주력이 될 2.0ℓ 엔진의 성능은 경쟁차의 2.0ℓ급 엔진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성능을 낸다.

한편 2.0ℓ 엔진에는 이전의 ZF제 자동 4단을 대신하는 아이신제 5단 자동변속기가 쓰인다.

5단 자동변속기는 국산 2.0ℓ 중형차에는 처음으로 쓰이는 것으로, GM대우차의 자동변속기 중 처음으로 수동 기능이 더해졌다.

2.5ℓ 엔진 모델에도 아이신제 5단 자동변속기가 쓰인다.


토스카(TOmmrrow Standard CAR)값과 옵션

토스카는 L6 2.0 기본형과 SE, SX, CDX, L6 2.5의 다섯 가지 모델로 구성되고, 각 모델별로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나누어진다.

기본 값은 L6 2.0 기본형의 일반형이 1,640만 원, 고급형이 1,717만 원, L6 2.0 SE의 일반형이 1,694만 원, 고급형이 1,790만 원, L6 2.0 SX의 일반형이 1,996만 원, 고급형이 2,167만 원, L6 2.0 CDX의 일반형이 2,189만 원, 고급형이 2,281만 원이다. L6 2.5는 일반형이 2,479만 원, 고급형이 2,565만 원이다.


5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달리는 토스카 L6 2.0 기본형 일반형 모델의 기본 값은 매그너스의 최하급 모델이었던 클래식 L6 2.0 디럭스 모델보다 207만 원 싸다. 그러나 매그너스는 4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장비였기 때문에 자동변속기 모델로 비교하면 실제 값 차이는 35만 원에 불과하다.

최고급 모델의 값을 매그너스와 비교하면 L6 2.0 모델이 175만 원, L6 2.5 모델이 215만 원 올랐다.
L6 2.0 기본형에는 버튼식 수동 에어컨이, 전자동 에어컨과 트립 컴퓨터는 L6 2.0 SE 일반형 이상의 모델에 기본으로 달린다.

모든 모델의 공통 선택장비로는 전동식 선루프(48만 원)와 진주색 특수도장(9만 원)이 있다.

L6 2.0 기본형과 SE 모델의 공통 선택장비로는 수동 기능이 있는 5단 자동변속기(172만 원)가 있다.

L6 2.0 SX와 CDX에는 5단 자동변속기가, L6 2.5에는 4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달린다.

 

알루미늄 휠과 타이어는 L6 2.0 기본형, L6 2.0 SE, L6 2.0 SX 일반형과 L6 2.0 CDX 일반형은 15인치, L6 2.0 SX 고급형과 L6 2.0 CDX 고급형, L6 2.5에는 16인치가 기본이다. 17인치 알루미늄 휠과 타이어는 L6 2.0 SX와 L6 2.0 CDX의 선택장비(32만 원)이고, L6 2.5 고급형에는 기본으로 달린다.


내장재의 재질과 색은

L6 2.0 SE 이하 모델에는 베이지 색의 스웨이드 타입 직물이 쓰이고, L6 2.0 SX 일반형에는 다크 그레이 색의 스웨이드 타입 직물이 쓰인다.

L6 2.0 CDX 이상의 일반형 모델은 다크 그레이 색을 기본으로 한 가죽 내장재가 쓰인다.

L6 2.0 SX 고급형 이상 모델에는 가죽 내장재가 기본이고,

L6 2.0 SX 이상 고급형 모델의 가죽 내장재 색은 다크 그레이, 딥 브라운, 베이지의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L6 2.5 일반형에 기본으로 달리는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과 L6 2.5 고급형에 기본으로 달리는 커튼 에어백을 묶은 세이프티팩(55만 원)은 L6 2.0 CDX 고급형에만 선택해 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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