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이의 전화 When A Stranger Calls [2006]

김오달2006.05.21
조회42

낯선이의 전화 When A Stranger Calls [2006]

낯선이의 전화 When A Stranger Calls [2006]

미국 | 공포, 스릴러 | 개봉 2006.06.
감독 : 사이먼 웨스트
주연 : 카밀라 벨, 토미 플래너건

간만에 본인 취향에 맞는 호러영화 한편을 발견했다. 언젠가부터 헐리우드 영화에 관심이 덜해지기 시작하면서 정말 화제가 되는 극소수의 영화를 제외하고는 볼 일도 없던지라 오랜만에 개인적 취향에 맞아주시는 영화 한편을 만나게 되니 반가운 마음에 통 쓰지 않던 리뷰씩이나 쓰시게 되겠다.

(대체 영화리뷰 써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나질 않으니 안습 -_ㅠ)

솔직히 이 영화 70년대 호러영화의 리메이크라는 어쩌다 들은 소문 이외엔 정말 아무런 정보도 갖지 않은 상태에서 감상했다. 알고보니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평론가 시사회도 갖지 않고 일반에게 공개해 '슈퍼볼 선데이' 특수를 아주 제대로 공략한 저예산 호러영화라고 한다.

(작년 같은 시기 개봉한 '부기맨' 또한 이 시기를 공략해 짭짤한 수입을-_-;;; '슈퍼볼 선데이'에 대해 궁금하신 블로거들은 '눼입허 쥐쉭인'에게 물어보시라)

평론가 시사회를 하지 않아 자기들 쌈짓돈 내고 영화를 봐야했던게 억울했는지, 개봉 첫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관객의 선택에 의해 1위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평론가들에 의해 참혹하리만치 악평을 받은 이 영화...

이 영화, 포스터만 보고는 마치 무슨 '휴대폰판 링'이나 '헐리우드판 착신아리'라고 착각할 정도로 휴대폰이 강조되어 있다. 하지만 영화 내내 휴대폰이 중요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 점 먼저 밝혀두고 싶다.

70년대 오리지날판에 등장했던 유선전화가 무선전화로 바뀐 것뿐, 영화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메인 아이템은 '집전화'이다.

(무선전화기도 휴대폰이라고 우기면 대략 안습-_ㅠ)

영화내용은 '스포일러'때문이 아니라, 굳이 정리하기 대략 귀찮기때문에 넘어가기로 하고...

"쉽게 말해 이번 주의 '너무 졸작이어서 시사회를 않했어요' 표 영화." / <할리우드 리포터> '프랭크 쉑'

"가장 후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정말 무섭지 않은 영화." / <보스톤 글로브> '웨슬리 모리스'

"클래식이라 칭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논란이 많은 70년대 호러영화에 대한 또 한편의 '규모만 더 크고 덜 무서운' 리메이크물." / <버라이어티> '죠 레이든'

과연 위에 나열한 헐리우드 영화 평론가들의 말대로 '이 영화가 정말 형편 없는 영화인가?'라는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 하려고 한다.

이 영화를 감상한 후 나에게 무서웠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난 '아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호러영화를 감상하는 기준은 단순히 '무서움'만 있는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호러영화라는 장르가 포함하는 다른 장르의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르적 재미'라는 것이 존재한다. 난 이러한 '장르적 재미'때문에 호러영화팬이 된 사람 중 하나다.

이러한 나 개인의 영화보기 기준에서 '낯선이의 전화'는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신선한' 작품이었다.

1시간반 가량의 런닝타임 중 여자주인공 '질(카밀라 '벨', 이름이 '벨'이란다 세상에-0-)'이 범인과의 전화통화로 인해 점점 심리적 압박을 당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스릴러'라는 호러영화의 한 장르가 보여줄 수 있는 장르적 재미(꼭 유혈낭자 시체들의 파티를 보여줘야 호러영화가 아니다)를 아주 제대로 구현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무려 1시간 5분이나 되는 시간동안 시체는 물론이거니와 피 한방울 보여주지 않는 '대범한' 연출은 비록 나름 재미있게 감상했던 감독의 초기작인 '콘 에어'만큼의 스펙타클한 긴장감을 제공하지는 못했지만, 위에 나열한 평론가들의 악평에는 공감할 수 없음되겠다.

막판에 잠깐 얼굴 비치고 물장구 치다가 꼬챙이에 손이 아작 난 범인의 너무나 안타까운 포스 덕에 콜렉션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하겠지만, 최근에 본 '데스티네이션3'에 비하면 정말이지 오랜만에 즐거운 호러생활이었다.

(고백하지만 호러영화 여주인공은 더더욱 이뻐야한다는 생각이 부쩍 든 영화되시겠다 -_-+)

아래는 주인공 '질'역의 '카밀라 벨'

낯선이의 전화 When A Stranger Calls [2006]
낯선이의 전화 When A Stranger Calls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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