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란 단어에 대한 고찰

백형민200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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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란 단어에 대한 고찰


 

사람들은 언제나 누군가를 만나기 마련이다. 만남은 선물이다.

일년에 한명이든 하루에 열명이든 모두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만남을 귀찮게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소한 만남이라도 섬세하게 대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운명이라고 여기며 죽자살자 매달리기도 한다.

 

계산은 못하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좁게 생각해서 우리 동네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중에 그 한사람을 만난다는건 매우 적은 확률임은 틀림없다.

그렇기에 운명이니 인연이니 떠드는 사람이 있는걸지도 모른다.

 

그렇게 만난 사람들은 나와 긴 인연을 갖게되는 사람들도 있고

아주잠시 말그대로 스쳐지나는 인연으로 끝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아주 불편한 관계로 지속되다가 꺼려지는 사이된다.

 

하지만 이 모든 만남의 방정식의 값은 하나같이 똑같이 나온다.

 

                이별

 

어쩔수 없는 만남의 방정식. 그게 우연,필연,악연이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들과의 만남은 이별로 끝날수밖에 없는것이다.

영원한 만남은 없다. 어쩌면 영원이라는 단어자체가 모순일지도..

 

기적이라는 단어는 신이 자신이 한 일에대해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을때 사용하는 단어라고 어디에선가 들은 기억이 있다.

이 영원이라는 단어역시 신이 자신의 존재를 합리화 시키기 위한 단어들중에 하나가 아닐까? 인간과 영원한 만남을 갖기위해서.

 

신은 모순덩어리.

 

어쩌면 짖굳은 장난꾸러기 일지도 모른다.

예쁘게 포장된 만남이라는 선물을 주었지만,

그 포장지를 뜯어보면 이별이라는 독약만 남겨져있는 잔혹한 장난.

 

그 이별이란 독약의 종류는

하나, 만나고 싶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볼 수 없는 이별과

둘, 멀지 않지만 만날수 없는 여러 이유로 인한 이별과

셋, 죽음이다.

 

하나, 만나고 싶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볼 수 없는 이별

 

 보통의 사람들은 이것을 가지고 이별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언젠가는 만날수 있을꺼라 믿고있고 믿고싶기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별이다. 만날수 없지않은가. 얼만큼의 기간일지는

 누구도 모르는 이별일 경우 더욱더 이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경우에서 두번째 종류로 전염될수도 있는 위험이 

 크다. 너무 오래 떨어져서 마침내 남처럼 되고야 마는 초기화의 경

 우.  하지만 긴 시간에 걸쳐 이별을 하기때문에 사람들은 심하게 앓

 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별인줄 모르고 살아간다.

 

둘, 멀지 않지만 만날수 없는 여러 이유로 인한 이별

 

 만날수 없는 여러 이유라는 말은 너무 포괄적이라 어렵지만, 누구 

 든 공감할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친구와 심한 다툼으로 갈라선 그

 들의 관계는 강한 이펙트가 없는한 다시 돌아서기란 힘들다. 하지

 만 이럴경우에는 서로 악감정으로 이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속

 시원하게 돌아서는 때가 많고 후에도 서로 원망하기에 아쉬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매우 힘들다. 한 사람의 마음만 

 돌아서도 이별하게되는 섬세한 이별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불가항

 력적일 경우가 많다. 이별하고 싶지 않지만 상대방이 원할경우에는

 나머지 한 사람은 심할경우 죽고싶음에 다다르는 심한 고통을 느끼

 게되고, 서로 미워서 헤어지는 경우에도 어쩔수 없다. 그리움이라

 는 아픔은 피할 수 없는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우연으로 만날수도 

 있을것이고 인위적인 조작으로도 만날수는 있다. 한사람이 원하든

 원치않든. 그래서 더욱더 좋지않은 이별이다.

 

남은 한쪽은 그런 희망을 갖고싶지 않아도 갖지 않으려해

도 마음속 깊이 자신도 모르는 작은 방에서 그 희망은 숨

을쉬고 있으니까..

 

셋, 죽음

 

 완벽한 이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좌절을 안겨주는 가장 큰 이별.

 경험해 보지 못한 이별의 종류라 이렇게밖에 설명할 수가 없지만.

 이성으로 느껴지는 죽음이라는 이별은 가장 슬픈 이별임에 틀림없

 다. 가느다란 실날같은 희망도 가질수 없고, 그래서 더욱 슬픈..

 전생이라던지 천국이라던지 후세라던지 하는 단어들의 존재는 이  

 죽음이란 이별의 아픔을 어떻게든 줄이려하는 바램이 아닐까?

 

 

//우리는 이 세가지 이별의 이유로 인해서//

//모든 사람과 이별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