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21일...

윤호성2006.05.22
조회12
2006년 5월21일...

난 바보입니다..

많이 보고 가라고 두눈을 주시고..

많이 좋은 소리를 들으라고 두귀를 주시고..

말은 적게 하여도 된다고 입은 하나주셨답니다..

왜 난 눈으로 좋은것 많이 보지 못하고

왜 난 좋은 소리 많이 듣지 못하구

왜 나의 입은 허튼말을 말하게 될까요...

바로 보지 못하여 엉뚱한 길로 가는것

바로 듣지 못하여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옳은일도 떳떳히 말하지 못하는

나를 바보라 불러주세요....

오늘도 바보되어

이리 저리 헤메이고 있습니다....

보지 안해야 될것 더 즐겨보고

듣지 않애야 될 일들을 더 즐겨 듣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더 많이 하고 지냈습니다..

하루를 보내면서 이 바보스러움이

마음의 병으로 가슴에 쌓입니다.

낮에 먹은 음식은 소화되어 내려가지만..

가슴에 멈춘 응어리는 녹을 줄 모릅니다..

이 나이 스물넷되어도 싫은 소리 참지 못하고

싫은 사람 용서도 못하고

바보처럼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아직도 살날이 많은데..

보아야 할것도 많고 들어야 할일도 많은데..

꼭 해야할 말만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아직 모릅니다..

지금가지도 바보로 살아 왔듯이..

살아갈 남은 날들도 바보로서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어쩜 바보같이 사는 인생이 더 편한 삶인지도 모릅니다..

인간답게 사는 길은 험난하지만 ..

바보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을가도

잘못을 느끼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나의 남은 인생길도 바보처럼 가고픈길로 그냥 가야합니다.

바보인 난..........

남이 날 바보 아니라 한다해도 바보를 면할 길이 없지요..

난 철저한 바보가 되어 내가 가는길이

제일 행복한 길이라고 믿고 그져 가는데 까지 가야겠습니다..

바보인 나도 ..................

낭떠러지와 한길넘는 늪은 피할줄 아는 바보니까요...

                                       -2006년5월21일 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