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가는건 _03

박기태2006.05.22
조회19
산에가는건 _03


번개치는 날도
천둥 우는 날도
산타는 일이
처갓집 가듯
당당해야 한다.

소낙비 억수로 맞고
어질어질 취해
산 내려 옴도
술먹는 날인양
자주 있어야 한다.

발가벗고 발길 닿는데로
능선 쏘다니는 일도
여름 찬물 마시듯
부담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