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2주년을 보내고 반이 더 지난 시간.되돌아 생각해 보면 혼자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요.
혼인한지 한달되 임신을 하게 되고 낳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나고 또 올해들어 아이가 들어서고 10월이면 둘째 출산을 앞두게 되었죠. 1년은 주말부부로 생활하면서도 외로운줄 몰랐어요.
주중엔 남편과 화상통신으로 서로 퇴근하는데로 얼굴보고 주말이 되면 친정이 가깝고 과수와 농사를 짓다보니 내려가 과일도 제철마다 따먹고 일손도 도와드리면서 그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었지요.
이제 남편따라 서울올라오고 나니 친정에 자주 잘수도 없고 엄마손 빌릴수도 없고 아이 하나 있음녀서 임신기간을 보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퇴근해서 집에와서 편히 클래식 음악에 심취하거나 성경을 읽을 수있는 여유도 없고요 그저 퇴근하기 무섭게 아이 얼굴보고파서 얼른 데려와 놀이터에서 놀아주고 산책하고 그러다 집에오면 녹초가 됩니다. 이제 20개월 된 우리 딸아이 한참 이쁠데라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고 자꾸 안아주고싶고 깨물어주고싶고.. 너무 앙증맞아 행복합니다.
그러나 힘이 든건 어쩔수 없지 뭐예요.
밥먹이고 씻고 재우기까지 밤 10시가 되어서야 제겐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때서야 드라마 보면서 집안정리도 하고 12시가 되서야 잘수가 있네요.
무엇보다 저를 지치게 하는건 남편의 태도라고나 할까..
첫애때는 주말부부다 보니 맘은 있어도 챙겨주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옆에 있는데도 제 맘 같지 않아서 늘 서운하고 그러네요.
전 이제 8개월 나올만큼 나오고있는 배 맛사지도 해주고 태중에 아이를 위해 동화책도 읽어주고 더 애뜻하게 대해줄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나서서 그런적 하나없는거 보면 본래가 그랬나 보다 하고 서운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 다투는 횟수도 많아지구요.
매번 제가 견디다견디다 힘이들면 싸우게 되더라구요.
밥상 한번 안차려 준다고 서운한말 했다가 아주 진절머리나게 당하고... 설겆이 하루 묵혔다고 싸우고.. 아이가 엄마 치마자락 붙들고 설겆이도 못하게 할정도인데도 티비에 시선고정..
그래도 다투고 나면 몇일 약발이 서데요. 그러다 또 조용해 지고 티비랑 친구가 되고...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나서서 해주는 남편들도 있다는데 전 왜 그 대접을 못받고 사는건지 서운하게시리 ..
제가 서운하다고 이래저래 말하면 다른 마눌들은 남편한데 잘하나 보네...
라고 대못을 제 가슴에 박습니다.
저 년봉 5천이 넘는 직장인 입니다. 남편보다 두배 벌어요.
퇴근해 집에오면 저녁 6시 아이 돌보고 집안청소해요.
우리 남편 저보고 잘하래요. 그럼 안싸운다고......
도대체 어느정도까지 더 잘해야 안 싸울지 답이 안나와요. 눈물만 나고..
육아도 살림도 함께하면 힘도 덜들고 행복할텐데......
지금은 다시 지사발령내서 친정옆으로 가고 싶어집니다.
아니 것보다 그냥 이렇게 살림이고 육아 도움 못받을거 같다면 갈라서고 전 두아이와 같이 친정에서 살고 싶어요. 남편보다는 아빠엄마가 도움이 더 크고 저도 안심하고 회사다닐수 있을테니까요.
지금처럼 퇴근하고도 저 혼자 살림에 육아에 다 하지 않아도 된다는 후련함도 있지만 남편 미워하는 맘같은건 없을테니까 더 홀가분해 질것 같고.
남편은 8시반정도에 퇴근해서 와요. 늦은귀가인건 알아요. 남편 출퇴근 거리가 편도 40분 입니다. 버스타면 한시간 정도지요.
그래도 엄마가 먼거보다는 나을거라는 판단에서 집도 제 회사 근처로 옮긴건데 요즘은 그거가지고도 뭐라하네요. 힘들게 퇴근했는데 자기가 꼭 뭘 하길 바라냐구. 힘들게 퇴근하는중에 전 뭐 집에서 누워 잠자는것도 아닌데.. 늘 서운한 말을 해요.
수고한다...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왜그리 그런 좋은 말들에 인색한지요. 저 이런대접 받고 앞으로 살 생각하니까 답답해져요.
제가 바라는건 도와주지는 못해도 할려는 모습도 보여줫음 하고 말 한마디를 해도 밉지않게..
그게 그렇게 힘든건지..
남편 속내를 모르겟어요. 이번 둘째 낳으면 휴직 1년 들어가려고 합니다.
첫애때는 모유를 8개월 너무 힘들게 먹였어요. 얼른 자립해야지 하는 생각에 돈벌어야되서.
그런데 이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출산이기에 휴직계를 내고 아이에게 모유도 먹이면서 함꼐하려고 해요.
요즘 자꾸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ㅡㅡ;
이제 결혼 2주년을 보내고 반이 더 지난 시간.되돌아 생각해 보면 혼자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요.
혼인한지 한달되 임신을 하게 되고 낳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나고 또 올해들어 아이가 들어서고 10월이면 둘째 출산을 앞두게 되었죠. 1년은 주말부부로 생활하면서도 외로운줄 몰랐어요.
주중엔 남편과 화상통신으로 서로 퇴근하는데로 얼굴보고 주말이 되면 친정이 가깝고 과수와 농사를 짓다보니 내려가 과일도 제철마다 따먹고 일손도 도와드리면서 그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었지요.
이제 남편따라 서울올라오고 나니 친정에 자주 잘수도 없고 엄마손 빌릴수도 없고 아이 하나 있음녀서 임신기간을 보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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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서 집에와서 편히 클래식 음악에 심취하거나 성경을 읽을 수있는 여유도 없고요 그저 퇴근하기 무섭게 아이 얼굴보고파서 얼른 데려와 놀이터에서 놀아주고 산책하고 그러다 집에오면 녹초가 됩니다. 이제 20개월 된 우리 딸아이 한참 이쁠데라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고 자꾸 안아주고싶고 깨물어주고싶고.. 너무 앙증맞아 행복합니다.
그러나 힘이 든건 어쩔수 없지 뭐예요.
밥먹이고 씻고 재우기까지 밤 10시가 되어서야 제겐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때서야 드라마 보면서 집안정리도 하고 12시가 되서야 잘수가 있네요.
무엇보다 저를 지치게 하는건 남편의 태도라고나 할까..
첫애때는 주말부부다 보니 맘은 있어도 챙겨주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옆에 있는데도 제 맘 같지 않아서 늘 서운하고 그러네요.
전 이제 8개월 나올만큼 나오고있는 배 맛사지도 해주고 태중에 아이를 위해 동화책도 읽어주고 더 애뜻하게 대해줄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나서서 그런적 하나없는거 보면 본래가 그랬나 보다 하고 서운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 다투는 횟수도 많아지구요.
매번 제가 견디다견디다 힘이들면 싸우게 되더라구요.
밥상 한번 안차려 준다고 서운한말 했다가 아주 진절머리나게 당하고... 설겆이 하루 묵혔다고 싸우고.. 아이가 엄마 치마자락 붙들고 설겆이도 못하게 할정도인데도 티비에 시선고정..
그래도 다투고 나면 몇일 약발이 서데요. 그러다 또 조용해 지고 티비랑 친구가 되고...
임신한 아내를 위해 나서서 해주는 남편들도 있다는데 전 왜 그 대접을 못받고 사는건지 서운하게시리 ..
제가 서운하다고 이래저래 말하면 다른 마눌들은 남편한데 잘하나 보네...
라고 대못을 제 가슴에 박습니다.
저 년봉 5천이 넘는 직장인 입니다. 남편보다 두배 벌어요.
퇴근해 집에오면 저녁 6시 아이 돌보고 집안청소해요.
우리 남편 저보고 잘하래요. 그럼 안싸운다고......
도대체 어느정도까지 더 잘해야 안 싸울지 답이 안나와요. 눈물만 나고..
육아도 살림도 함께하면 힘도 덜들고 행복할텐데......
지금은 다시 지사발령내서 친정옆으로 가고 싶어집니다.
아니 것보다 그냥 이렇게 살림이고 육아 도움 못받을거 같다면 갈라서고 전 두아이와 같이 친정에서 살고 싶어요. 남편보다는 아빠엄마가 도움이 더 크고 저도 안심하고 회사다닐수 있을테니까요.
지금처럼 퇴근하고도 저 혼자 살림에 육아에 다 하지 않아도 된다는 후련함도 있지만 남편 미워하는 맘같은건 없을테니까 더 홀가분해 질것 같고.
남편은 8시반정도에 퇴근해서 와요. 늦은귀가인건 알아요. 남편 출퇴근 거리가 편도 40분 입니다. 버스타면 한시간 정도지요.
그래도 엄마가 먼거보다는 나을거라는 판단에서 집도 제 회사 근처로 옮긴건데 요즘은 그거가지고도 뭐라하네요. 힘들게 퇴근했는데 자기가 꼭 뭘 하길 바라냐구.
힘들게 퇴근하는중에 전 뭐 집에서 누워 잠자는것도 아닌데.. 늘 서운한 말을 해요.
수고한다...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왜그리 그런 좋은 말들에 인색한지요. 저 이런대접 받고 앞으로 살 생각하니까 답답해져요.
제가 바라는건 도와주지는 못해도 할려는 모습도 보여줫음 하고 말 한마디를 해도 밉지않게..
그게 그렇게 힘든건지..
남편 속내를 모르겟어요. 이번 둘째 낳으면 휴직 1년 들어가려고 합니다.
첫애때는 모유를 8개월 너무 힘들게 먹였어요. 얼른 자립해야지 하는 생각에 돈벌어야되서.
그런데 이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출산이기에 휴직계를 내고 아이에게 모유도 먹이면서 함꼐하려고 해요.
어차피 휴직이니 친정에 내려가 있을까 합니다. 아직 남편한테는 얘길안했어요.
여기 있어도 남편도움 많이 받을 순 없을테니까요.
그냥 엄마 옆에서 두 아이와 1년을 보내려고 생각중입니다.
남편은 당연 화를 내겠죠. 하지만 제 맘은 이미 기울어 져 있네요.
제 결정이 틀린건 아닌지 힘있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