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안정환 원샷원킬 ‘오프사이드 NG’

차지성2006.05.24
조회159
[순간포착!] 안정환 원샷원킬 ‘오프사이드 NG’

‘들어간 걸로 하면 안되겠니?’

한국과 세네갈의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열렸던 2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

태극호의 간판공격수 안정환(뒤스부르크)은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후반전을 맞았다. 0-0으로 끝난 전반전 경기내용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이날 전반 내내 졸전을 펼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전의를 다진 안정환은 금방 보상을 받는듯 했다. 후반 6분만에 이천수(울산 현대)의 도움을 받아 PA 왼쪽에서 그림같은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찢은 것. 안정환의 득점포가 불을 뿜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여 관중은 일제히 함성을 질러댔다. 안정환 역시 답답한 경기를 끝냈다는 뿌듯함을 느끼며 코칭스태프와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했다.

코치가 전해준 음료수를 마시며 짜릿한 골맛을 음미하던 안정환.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는 자신이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라는 청천벽력같은 판정을 받았다. 머쓱해진 순간이었다. 그의 얼굴에는 ‘알려주려면 진작 알려주지’하는 난감한 표정이 나타났다.

한편 안정환은 이날 경가에 앞서 세네갈의 공격수 바바카르 귀예와 반갑게 안부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귀예는 안정환과 함께 프랑스 FC메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다. 안정환은 올 1월 팀을 옮겼지만 귀예는 지금도 메스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