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에 민원및 답글과 반박글

김철희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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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본인은 관할구청에 전자민원을 이용하여 관할구청이 조성한 공원에 대해 몇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본인의 민원제기 내용에 대한 답글의 내용은 정말 형편없음을 한참 벗어난점도 있지만, 민원인에게 “훈계 및 모멸감”을 주는 질 저하의 글을 버젓이 답글이라고 게재한 처사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었다. 이에 본인은 다시금 관할구청 게시판에 “부실한 답글”이었다는 반박글을 게재하였다. 본인이 제기한 민원내용과 관할구청의 부실한 답글내용, 그런 답글내용을 읽은 본인이 재반박용 민원 글을 게재한 내용 전부를 게시글로 등록하면서, 논객님들의 격조 높고 현명한 판단에 온전히 맡기려 한다. 옳은 판단을 해보길 바란다.

 

1>

민원제기내용: 안녕하십니까? 평소 주말과 휴일시간에는 북성동과 만석비치 타운을 경유하는 1시간 코스의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만석비치타운과 근접한 공원에 앉아 책을 탐독하기 위하여 공원에 들르던 중, 새로운 구조물이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공간은 이전에는 만석동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있던 작은 공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대단위 아파트인 만석비치타운과 함께 큰 공원이 생기면서 자연적으로 이용하는 주민들과 관리인이 없어서 인지 잡초만 우거진 공간이었습니다.

 

그 공간을 정리했으면 하는 생각을 같던 중 여느 날에는 공사를 알리는 공고문과 함께 굴삭기를 비롯한 중장비가 동원되어 기존시설물 철거와 함께 땅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5.21일 방문한 그곳엔 새로운 시설물이 들어섰습니다. “테니스장과 간이 운동공원”으로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테니스장은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녹색으로 높이 둘러쳐져 있었고, 그날은 이용하는 이가 없어서인지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었고, 테니스장 옆 작은 운동공원은 “농구대와 기타 3개의 운동기구”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잠시 후 중학생 정도의 남자아이 세 명이 자전거를 타고 와서는 운동기구가 있는 그곳을 자전거와 함께 계단을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세 아이 모두가 자전거를 낮은 곳에 놔두지 않고 놀이기구가 놓여 있는 좀 높은 그곳으로 자전거를 끌고 오르려고 낑~낑되고 있는 안쓰런 모습이 시선에 들어왔습니다. 내 생각으론 3인 모두가 합심하여 한 대씩을 끌어 올리면 쉽게 할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들은 옹골차게 각자의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려고 용을 쓰고 있었습니다. 어떤 아이는 힘이 다 소진 되었던지 그만 자전거와 함께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다치지 않아 이내 일어나서는 다시 앞서의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얼마 후 한 아이가 결국은 정상을 밟았고, 정상에 닿은 그 아이는 자전거를 그곳에 세우고는 다른 아이들을 도와주려고 생각하지 않고 운동기구로 달려가서는, 놓여있는 운동기구에 전념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정상을 밟은 아이가 열심히 운동기구를 갖고 노는 동안 남은 아이들은 정상을 향해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잠시 후 다른 한아이도 정상을 밟았지만, 이내 그 아이도 앞서의 아이와 마찬가지로 마지막으로 마지막 남은 아이를 도와주려하지 않고, 앞서 정상에 오른 아이처럼 운동기구가 놓여있는 곳으로 내달려서는 앞서의 아이와 사이좋게 운동을 하였습니다.

 

잠시 후 마지막으로 남았던 한 아이가 자전거와 함께 정상을 밟았습니다. 어렵게 만난 세 아이는 운동기구를 각자 하나씩 차지하며 운동을 하였습니다. 앞서의 시간에 비해 매우 짧은 시간이 흐르자 아이들은 운동을 중단하고 자전거를 탄 후에는 그곳에 오르려고 발버둥을 쳤던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손가락만한 잔가지로 구성된 울타리로 자전거로 냅다 내려와서는 아파트 단지로 신나게 내달렸습니다. 아이들이 자전거로 내려온, 심약한 울타리용 가지들은 옆으로 비켜져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행위로 인해 만들어진 길은 일부이긴 하지만, 그런 모습 속에서 생각을 해봅니다.

 

우선 새롭게 개장한 테니스장은 어느 누가 이용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다음으로는 왜 테니스장과 운동공원을 그리 높게 만들었을까와 다음과 같은 보완의견을 드립니다. 구청 주민들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고가 많으신 분들에게 괜한 민원을 제기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만 발전하는 동구가 되기를 충심으로 바라는 동구민의 충정을 이해있으시길 바랍니다.

 

2>

관할 구청 담당자 답글: 평소 구정업무에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관찰해 주신 귀하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만석동 복합체육시설은 2006년 3월에 착공하여 2006년 5월 22일 준공하였습니다. 보신봐와 같이 테니스장 2면(배드민턴 복합시설 1면포함), 농구장 1면(하프코트), 체력단련장 1면을 조성하였으며 동구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자전거를 힘들게 끌고 올가가는 모습을 보시고 좀더 편안한 시설로 만들수 없었을까?

 

고민하신 귀하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귀하께서 보신봐와 같이 농구장 및 체력단련장은 자전거를 탈만큼 넓은 공간이 아니며 농구나 배드민턴등 기타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습니다. 농구장에서 자전거를 타게되면 바닥이 울퉁불퉁 망가질 것이며 또한 공간이 협소하기때문에 부딪칠 위험도 있으니 앞으로는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이 있으면 주의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또한 귀하께서 건의하신 운동기구 추가설치 및 녹지조성에 대해서는 예산확보후 확충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만석동 복합체육시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고견을 주신데 대하여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부족하지만 우리의 시설물을 깨끗하고 아릅답게 이용하도록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타 궁금하신것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전화(770-6122)주시면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

보충 질의 글 내용: 답변내용이 너무 부실했습니다. 본인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귀청의 답변내용은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구민의 한사람으로써 귀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그에 따른 답변 내용이 어떠할까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귀청에서 게시한 답변내용을 읽어본 순간 본인은 적잖이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아침 처음 접한 답변의 내용은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에게 훈계 및 묘멸감”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5.23 PM 22:00) 열어본 답변의 내용에는 민원인과 게시판을 열어본 구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앞서 답글 내용에서 문제가 된 일부분을 삭제한 후 게시된 답 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을 해봅니다.

 

앞서 공개적으로 게시글을 작성한 민원인들의 글에 대해 귀청의 성실한 답글을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본인이 제기한 민원 글에 대한 귀청의 답글은 눈을 의심하게 하는 수준이하의 내용이었다고 봅니다. 답글을 게시할 때에는 사전에 부서장의 인증이 필요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본인이 제기하고자 했던 민원 내용을 세밀하게 적어봅니다. 참고적으로 이번 공원이 생기기전에 이미 두 곳의 공원이 지근거리에 조성되어 있으며, 이번 공원은 앞서의 공원들을 불충분한 요소를 보완한다는 전제아래 공원조성이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민원을 제기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1>

농구대는 불필요하지 않나

 

좁은 공원에 불필요한 공간을 넓게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좁은 공원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미 조성된 공원에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이번 농구대는 불필요하게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농구대를 치우고 그곳에 지금보다 기능이 강화된 운동기구가 추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

공원바닥 조성과 관련하여

 

바람불면 먼지가 풀풀 날리고, 비가 오면 물이 흥건히 적셔있는 맨땅조성 보다는 전천후 용 바닥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다. 3>초라한 유명무실 울타리 보다는 무 울타리를 만들어 무분별한 이용자의 관리부실을 탓할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보충하자는 것이다. 목재나 철재로 견고하고 아름다운 모습 울타리를 만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면 울타리 공원에 심어진 나약한 나뭇가지들이 무분별한 인간의 손길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다. 현재의 잔 나뭇가지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서 가지가 굵은 울창한 나무가 되어 튼실한 공원 울타리가 조성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4>

무 벤치 조성보다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편안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5>진입로 조성과 관련하여 지금은 계단하나를 만들었다. 그러나 계단도 중요하지만, 진출입 경사로를 만들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운동기구에 접근성이 용이하게 하여 운동기구를 이용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앞서 본인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그 뜻을 이해하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답글을 게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문제제기를 하면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하는 거의 예상을 하였던 답글이 게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 학생들은 좁은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기 위해 힘들게 자전거를 끌어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공원아래 자전거를 세워놓고 놀이기구가 있는 곳과는 거리가 있기에 자전거를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자전거를 힘들게 끌고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서는 바로 바로 세웠다. 그리고 운동을 마치고 내려올 때에는 자전거로 이용할수 있는 경사로가 없었기에 울타리를 무단 이용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무단 이용한 곳 말고도 이미 다른 어느 곳은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드나든 흔적이 심하게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울타리를 무단 이용한 청소년들과 주민들도 지탄받아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견고한 울타리 조성과 함께 경사로 조성이 더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이었다는 점을 얘기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답 글로 보아 신세대 아르바이트 생에게만 온전히 내맡겨진 부실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관련부서 책임 담당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던 내용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고로 이번 답글 내용은 무성의를 훨씬 뛰어넘은 천박한 수준이하의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