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새 중의 새는 까마귀가 아닌가 싶다. 그 수가 유독 많은 데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시끄럽게 울어대도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는다. 내가 발코니 한 구석에 앉아 있으면 까마귀떼가 날아와 난간에 올라앉아서는 시끄럽게 울어대는데 꼭 나에 대해 미주알 고주알 평가를 늘어놓는 것 같다. 모른 체하고 있으면 녀석들은 점점 더 바짝 다가와 바로 코앞에서 내 옷, 내 헤어스타일, 얼굴과 표정에 대해서 수다를 떨어댄다. 결국 이 무안한 광경에서 벗어나려고 벌떡 일어서서 훠이훠이 쫓아내면 녀석들은 공중에서 한동안 빙빙 돌다가 이내 확자지껄 웃어대고 부산을 떨며 난간 위로 다시 모여든다. [마크 트웨인의 19세기 세계일주]
창공. 까.마.귀
인도에서 새 중의 새는 까마귀가 아닌가 싶다.
그 수가 유독 많은 데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시끄럽게 울어대도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는다.
내가 발코니 한 구석에 앉아 있으면
까마귀떼가 날아와 난간에 올라앉아서는 시끄럽게 울어대는데
꼭 나에 대해 미주알 고주알 평가를 늘어놓는 것 같다.
모른 체하고 있으면 녀석들은 점점 더 바짝 다가와
바로 코앞에서 내 옷, 내 헤어스타일, 얼굴과 표정에 대해서
수다를 떨어댄다.
결국 이 무안한 광경에서 벗어나려고 벌떡 일어서서
훠이훠이 쫓아내면
녀석들은 공중에서 한동안 빙빙 돌다가
이내 확자지껄 웃어대고 부산을 떨며 난간 위로 다시 모여든다.
[마크 트웨인의 19세기 세계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