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웃고 있는데 눈에서 물이 나네.

임희정2006.05.25
조회59
분명히 웃고 있는데 눈에서 물이 나네.

지훈이 형...

나 아름이예요...

잘 지내고 있죠?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울 누나요?

울 누나도 씩씩하게 지내고 있어요...

잡지사 일도 무슨 내일 죽는 사람처럼 죽어라 하구.

학교도 죽어라 다니구,

밥도 죽어라 챙겨 먹어요.

어쩔땐 돈거 아닌가 싶어요.

형 얘기요?

'지'  자라는 단어도 못꺼내게 해요.

형은 어때요?

그래요...

형도  방송일도 열심히 하고,

밥도 잘 챙겨 먹구 그러셔야 해요.

그래야, 누나도 더 씩씩하게 지낼 수 있을 꺼예요.

형....

사실은, 그저께 누나가 그러더라구요.

"아름아..  이상해 .

나 분명히 그 앨 다 잊고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웃고, 더 열심히 먹고 그러는데..

나 분명히 웃고 있는데, 눈에서 맘에서 눈물이 난다?

나 이상하지?  나 정말 니 말대로 돈거지?  그렇지?"  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미친 여자 처럼 웃으면서 울고 있는거 있죠.

한참을 그러더니 그러더라구요.

"아름아...  그 애가 내 가슴에 박혀 있어서, 아니 새겨져 있어서

누나는 평생을 미친년 처럼 살아야 될 것 같아" 라구요...

 

뚜~~ 뚜~~ 뚜~~~

형~~ 형~~~ 형~~~~  

 

-han w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