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디자이너 유정한

정은영20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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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디자이너 유정한
 

Designer's Style


니드21의 디자이너 유정한(Yoo Jeong-han)




디자인감성을 품고 꿈틀대는 생명력 




                 글/ 김용삼(월간 MARU Interior Design) 사진/ 김재윤, 염승훈, 강원필


                인테리어 디자인/ 니드21유정한(02-762-9560, www.need21.co.kr)




공간에 빛을 담되 그 빛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디자이너. 공간을 표현하되 공간 저편의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하는 디자이너. 매번 새로운 공간과 실험적인 디자인 언어로 디자인의 흐름을 선도하는 유정한은 자연과 전통을 자신만의 독특한 끼와 감성으로 공간에 풀어내고 있다. 그 창의적인 언어는 새로운 공간을 접할수록 더욱 꿈틀대고 그 속에서 그는 자신만의 디자인 색깔과 오롯한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적 정서를 담은 감성 공간


낯설지 않은 편안함. 디자이너의 공간에서 늘 상 풍겨나는 여유로운 분위기이다. 마치 예전부터 살아온 듯한 향수어린 질박한 맛이 잔잔히 녹아있다. 언뜻 보기에는 세련됨으로 넘쳐나지만 공간 곳곳에 깃들어 있는 소박한 자연 질감, 적절히 열고 닫히며 외부환경과 숨쉬고 있는 공간에서 디자이너의 따뜻한 인간미가 전해온다.


미니멀함직한 공간과 오래됨이 만나면서 전해지는 풋풋함이라고나 할까. 단독주택을 리노베이션한 혜화동주택에서 디자이너는 반드시 새것만이 디자인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튼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랫동안 대지가 간직하고 있는 진한 숨결을 전해주듯 2층 규모의 아담한 주택은 자연과 교감을 의미하는 넓다란 마당을 다소곳이 품고 있다. 전체적으로 정갈한 맛을 전해주는 내부공간은 지극히 무덤덤하리만큼 텅비어있는 듯하다. 굳이 덕지덕지 갖가지 재료와 과장된 언어로 공간을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필요한 요소만 메우고 적당히 비우는 방식으로 담백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 사이를 조심스레 채우고 있는 앤티크한 고재와 장식물, 면과 면을 메우고 있는 이질적인 재료의 혼합과 대비를 통한 퓨전방식, 계단실의 상하부에 처리된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상하로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과 가변성 등은 주거공간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장치로 다가온다. 그 속에서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편안한 정서를 얻어내려는 디자이너의 풍부한 감수성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자연스러움을 통한 편안한 감성공간 담기라는 디자이너의 언어는 위브 더 스테이트에서도 그대로 옮겨진다. 약 70여 평의 오피스텔로 계획된 공간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고풍스럽고 우아한 이미지가 풍성하게 젖어들고 있다. 내부공간을 거닐다보면 흐르는 듯 길게 혹은 넓거나 좁게 구성된 평면은 서로 적절히 열고 닫히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거실과 침실에서는 외부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주상복합아파트에 자연의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그것은 도심 속에 자연의 여유와 휴양을 반영함으로써 거주자의 색다른 감성을 부여하고자 한 것이다.




전통언어와 자연미를 끌어들인 생명공간


공간에 자연언어를 도입한다는 것은 자칫 무미건조하게 보이기 쉬운 공간에 숨통을 열어주는 장치이다. 그렇기에 디자이너들은 그토록 자연을 자신의 디자인으로 끌어들여 나름대로 공간언어로 표현고자 하는 것이다.


인테리어디자이너 유정한 역시 마찬가지이다. 월화수한의원에서 나타나는 디자이너의 자연언어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지치고 병든 현대인의 심신을 치유한다는 개념으로 다가온다. 공간에 자잘한 자연석으로 포장된 바닥질감, 공간의 중심에 덩그러니 놓여진 큼지막한 수조, 그 위에 살포시 올려진 묵직한 전통우물돌과 수조 사이를 유유히 움직이는 금붕어의 생명력, 은은한 조명을 받아 감미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미표백한지의 질감, 흡사 사랑방을 연상케 하는 평상형태의 쉼터 등은 디자이너 자연과 전통에 대한 색다른 시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낡은 한지책을 표면에 사용한 안내데스크와 이제마선생의 필적을 벽면의 사이니지로 표현한 점 역시 전통의 새로운 접근으로 보여진다. 전체적인 내부공간은 인공조명을 최대한 자제하고 조도를 최소화한 조명계획과 감성언어가 듬뿍 담겨져 차분하면서도 밀도 있게 다가오며 나아가 건강한 공간이 병든 환자를 치유할 수 있다는 개념과도 접근하고 있다.  


인테리어공간에 자연과 전통의 개념을 담는 디자이너의 작업은 무채색의 단아함으로 표현된 여해(일식과 한식의 퓨전레스토랑)에서도 잘 나타난다. 홀입구 부분에 자리한 수조는 바닥과 같은 재질의 현무암을 이용하여 부유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초록의 싱그러운 자연을 물과 함께 공간에 생기를 부여한다. 묵색의 한지와 잿빛 현무암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차분히 가라앉히고 툇마루와 평상의 개념을 도입한 실공간은 우리네 포근한 정감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디자이너의 전통에 대한 감성언어는 유황오리진흙구이점, 예당(한식당), 니드21구사옥, 일식당 라센다이 등 다수의 작업과 연속된 개념으로 접근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디자이너의 장점은 매번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하고 그 속에 튼실한 공간개념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빛과 색 그리고 물성의 흔적 남기기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요란하지도 않다. 마치 아주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어왔던 것 같은 느낌이다. 디자이너 유정한의 공간이 다분히 그러하다. 대다수의 재능 있는 디자이너가 그러하듯 유정한의 공간에는 그만의 특별한 언어가 튼실하게 묻어난다. 묵유제에서는 정직한 매스와 담백한 선, 와이어 메쉬를 두른 노출콘크리트의 덤덤한 물성이 장소와 만나면서 연속된 순환성과 실험적인 도전정신을 보여준다. 콘크리트와 철판의 만남이 정겹고 군데군데 뚫려진 풍경과 빛의 흐느낌이 있어서 좋다. 굳이 이유를 담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형태그대로의 모습이 좋은 것이다. 이러한 공간에 대한 실험성은 그의 첫 번째 모텔작 디자인호텔 애니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 가히 유정한이 하면 무언가 다르다는 말까지 나올 상황이다. 일곱 가지 특별한 추억 만들기라는 개념으로 이해되는 애니호텔에서 디자이너는 아프리카, 중국, 프랑스, 지중해, 일본, 인도, 모로코의 여정을 테마 있게 엮어내고 있다. 자신이 오랫동안 경험하고 쌓아온 감성의 세계를 숙박공간에 도입함으로써 방문객들의 환희와 아름다운 추억을 체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가히 청량제 같은 신선함을 불러일으킨다. 패션디자이너의 샵인 홍은정 샵 역시 의류매장에서는 도입하기 어려운 붉은 색을 과감하게 끌어들임으로써 디자이너의 젊음을 표현하였고, 인테리어공간에서 옷에 대한 관심유도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틀에서 탈피하여 자유로움을 추구한 공간 속의 행거는 마치 메비우스의 띠처럼 공간에 생명력과 위트를 부여하고 있다. 신선한 청개구리의 공간 만들기로 시작된 참존로드샵은 물방울의 청초한 이미지를 생명력 넘치는 그래픽월로 처리하고 물의 매끄러운 흐름을 이용하여 유기적인 미의 공간을 만들어 내었다.   


공간은 디자이너가 자신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반영하는 냉엄한 작업의 산물이다. 그 과정에는 무수히 많은 현실적인 난제가 앞을 가로막고 디자이너의 언어와 충돌하게 된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손을 떠나 공간이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었을 때 그 화살은 줄곧 디자이너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 현실이다. 비록 디자이너의 실험적인 목소리가 커다란 현실의 벽에 막혔다고 할지라도 냉엄한 사회현실은 그리 만만하게 디자인의 과정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분히 결과적인 잣대로 인테리어디자인을 치부해버리고 마는 이 사회에서 디자이너 유정한은 분명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는 디자이너이다. 가히 황무지나 다름없던 인테리어시장에서 강인하게 뿌리를 내린 그 이기에 분명 디자이너 유정한은 인테리어디자인을 선도하는 디자이너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는 분명 평범하지 않은 눈이 있고 그 눈에 감성적인 그만의 독특함이 덧대어 지기에 더욱 그를 앞서게 만드는 것이리라.


  


■유정한 Yoo Jeong-han/ Need21


디자이너는 한양대 산업공학과와 국민대 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92년 니드21을 설립한 이후 현재 대표 겸 소장으로 몸담고 있으며 1998년 김포대학 출강을 시작으로 건국대 디자인대학원, 중앙대대학원에서 실내디자인을 강의하고 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협회상, 갈매상, KOSID 협회상,  2003올해의 디자이너 Golen Scale Award, JCD Design Award(Silver Award), 명가명인상 등을 다수 수상한 바 있으며 리빙디자인페어 초대작가, 리빙뉴스21 초대작가 등 활발한 활동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광수생각, 카페감, 혜화동주택, 놀부유황진흙오리구이점, LCD프로헤어, 우퍼엔터테인먼트, 라센다이, 묵유제, 세이지, 여해, 디자인호텔 애니, 월화수한의원 등 다수가 있다.  02-762-9560, www.need21.co.kr








[디자이너]디자이너 유정한







[디자이너]디자이너 유정한
디자이너 유 정 한

[디자이너]디자이너 유정한




주변을 살피면 그것이 보인다_ 디자이너 유 정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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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고 있었다.
그의 사무실에 들어서는데 정면 유리창 넘어 보이는 부식된 철판 앞으로
하얀 눈꽃이 고요하게 흩날리고 있었다.
“이런 표현 정말 촌스럽지만, 여기서 보니 눈이 너무 아름답게 내리네요. 거참…… 하하하”
멋적은 마음에 웃고 말았지만, 그 아름다움을 그저 그렇게 표현한 것이 못내 아쉬워 “거참…”이라는 객쩍은 단어에 마음을 실어 보았다.

유정한의 디자인은 그런 것이었다.
완벽한 미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자연을 태연하게 실내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것.
억지를 부려 소란스럽게 만들어 내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어 그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들에게 선물한다.


인터뷰 | 호재희 정글에디터 (lake-j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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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천재나 다 그런 것인가? 집안의 반대로 산업공학과에 진학하였지만, 흥미롭지 않은 일에 자신을 맡길 수 없었던 유정한은 근근이 대학을 졸업하고 배짱으로 사무실을 열었다.

나름 사무실의 구색을 갖추고 직원까지 뽑아놓고 보니 일이 없더라. 사무실 직원과 낮 시간에 하던 일은 roll play였다. 오늘은 내가 디자이너 내일은 내가 고객.

일과시간이 끝나면 함께 명동에 있는 다방엘 갔었더랜다. 그때,
의미 없이 건넨 명함이 일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그 다방의 인테리어를 맡게 된 것이다. 계단실 하나만 부탁한다는 말에 적잖게 실망했지만, 빠른 시일안에 홀까지 수주하리라 결심했다. 그 욕심에 그 열의를 다하니, 그 순간 종로일대 디자인은 다 그의 ‘일’이 되었다. 시작은 작았지만, 디자인 하는 공간마다 돈을 벌어 점차 상공간 컨설팅에 이르는 ‘사업갗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상업 공간의 성공에 대한 감각은 발달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그가 하고자 함이 아니었다. 돈을 벌기 위해 ‘사업갗가 될 수 있었지만, 유정한은 디자이너로 살아가고 싶었다. 젊은 시절, 환경이 사람에게 주는 영향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특정 계층을 위한 무엇이 아닌 대중이 함께 만지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해 사람들의 생활 깊숙이 영향을 미치리라 결심했던 초심으로 돌아갔다. 사업가로써 회사를 키우기 보다, 사회에 무언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그가 원했던 디자이너’다움’ 아니겠는가.

발로 뛰면서 얻은 경험이 힘이 되어 사물을 보는 시각이 생겼고, 경험에서 나온 희미한 ‘감’이 디자인의 기본이 되었다.





주변을 살피면 그것이 보인다_ 디자이너 유 정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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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디자인은 질박하고 풋풋하다. 계속해서 뭔가 담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색채도 재료도 가공되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가 좋단다.
색으로 무언가를 멋내기 보다 물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색이 좋고, 형태 또한 비틀고 주물러 새로이 만들어 내기보다 원초적인 그 자체가 아름답다.
그러한 연유로, 어느 순간부터인가 공간에 ‘선’하나 사용하기도 소중하게 되었다고. 원초적인 배경에 디자인 된 어떤 하나가 눈에 띌 때 그것이 가장 아름답다 생각한다.
대상이 무엇이건 간에 ‘-다움’이 중요하다 믿는다. 그에게 있어 본질을 찾는 것이 디자인이기에 그 디자인의 시작은 ‘지움’이다. 하나 하나 불필요한 것을 지우면서 그 의미를 찾다 보면 궁극적으로 남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디자이너 유정한의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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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것이란,
한국적이라 함은,
눈에 보여지는 한옥 처마의 선이나 버선 코 모양 같은 것이 아니다.
그냥 우리네 삶에서 발견 될 수 있는 그것이 한국적인 것이다.
그저 벽에 비친 호롱불의 그림자에서 한국적인 것을 발견할 수 있듯 일상에서 어렴풋하게나마 발견할 수 있는 그것을 한국적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생활하는 본질적인 공간에 우리의 공간을 덧대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지는 무엇이 있고, 그런 느낌을 ‘한국적’이다 라고 말 할 수 있을 때 그것은 성공적인 한국적 공간이 된다.
이렇듯 디자인이라는 것은 시각적인 것이 아니라 감각적인 것이다. 사람과 환경, 자연이 흐름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감각을 일깨울 때 사람들로부터 감각적 동의를 받아낼 수 있고, 그제서야 훌륭한 디자인이 되는 것이다.

삼십대에는 마흔이 되면 좀더 해내는 작품의 완성도가 있을 것이라 믿었다.
마흔이 넘은 지금.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 이제서야 디자인이라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 디자인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아 이제서야 보지 못한 부분을 보게 되었기에 앞으로 나올 작품들이 더 기다려진다고.
디자이너 유정한은 영화보기를 좋아한다.

같은 영화를 한번 볼 때는 그저 즐기지만, 두 번 볼 때는 영화 속 인물이 되어보고, 세 번째 볼 때는 감독이 된다. 언젠가는 영화감독 유정한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
영화 속의 반전을 즐기며, 반전 있는 공간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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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디자이너들은 마음이 급하다. 트렌드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 없이 그저 가시적 유사함에 급급해 쫓아가기 바쁘다. 대체 무얼 쫓는가?
너무 빨리 많은 것을 이루려고 한다. 물론, 이러한 현상 이면에는 우리나라 디자이너 교육에 문제가 있음을 누구도 명백하게 알지만, 다양한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학생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그것’을 찾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디자이너는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지 그것을 쫓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 유행이 무엇인지 맹목적으로 모방하기 보다는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자신이 무얼 잘하는지. 그래서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실험과 검토가 필요하다. 따라서, 미리 무언가를 규정짓고 그 안에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보다는, 자신들의 장점을 찾기 위한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디자이너 유정한의 작품들을 보면 유정한‘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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