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한기웅200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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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편지 - 김광진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가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잇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맘만 가져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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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오늘 우연히 사내 게시판을 보다가, 김광진의 편지에 얽힌

사연을 읽게 되었습니다.

 

김광진씨는 이 곡 '편지'를 자신의 사랑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 편지에 얽힌 김광진씨의 사연.

 

 

김광진씨가 무명 시절에 사랑하던 여인이 있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하고 여자분 집에 인사를 드렸지만

 

부모님들은 김광진씨가 가진 것이 없기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흘러가는 시간속에 여자분은 다른 남자분을 부모님의 소개로 만났고, 여자분은 많은 갈등속에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김광진씨가 그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분노해서 그 남자를 찾아가서 따귀라도 때리고 여자분과

헤어질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남자분을 만나보니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너무나 행복하게 해줄 남자로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를 잘 부탁한다"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서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그 남자분은 이 이야기를 그 여자분에게  전했습니다.

당신의 전 남자가 찾아왔었노라고...


여자분은 너무나 많은 갈등속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

 


바로 지금 김광진씨의 부인이 될 것을...


이유는 그 남자분은 자기가 없어도 살 것 같았지만, 김광진씨는 자기가 없으면 않될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선택을 하고 난 후에 그 남자에게 미안해서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난 뒤..어느날.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고 합니다.
편지의 내용을 읽어 내려가며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당신의 전 남자를 만나고 나서야...

내가 사랑하는 여인이 얼마나 가슴 아파하고 있으며, 그 남자에게로 돌아가길 원하는지 알게 되었고, 자기가 떠나는 것이 두 사람의 축복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기에 이 편지 한장으로 두 사람의 행복을 빌며 해외로 떠나노라고..

 

이 마음을 너무나 감사하게 간직하고 살아오던 김광진씨가 시간이 흘러 그 분의 마음을 담아 이 노래를 만든 것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입니다.
물질적인 사람만이 가득한 이 세상에 작은 희망과 웃음이 묻어나는 이야기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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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사람들은 가슴 깊이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사연을 몇 번씩 읽어보면서, 참 많이 눈물이 났습니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양보해 준 그 남자,

자신에 대한 사랑을 믿고 결국 사랑하는 남자를 택한 그 여자.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보다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그 남자에게 오히려 사랑하는 여자를 잘부탁한다고

말했던 김광진씨.

 

 

세 분다 정말 사랑에 대한 참 뜻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전 사연처럼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가슴이 오랜만에

따뜻해집니다..

 

 

2006년 5월 26일 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