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 여자, 잔인하지만 리얼한 그 속마음

한우리2006.05.29
조회131,422

두 번째 데이트에서 말이 많아지는 여자 

 

남자의 생각 - 처음 만났을 때보다 남자한테 더 관심이 생겼다는 뜻 아닌가? 물론 여자가 다시 봐도 역시 마음에 들 때의 경우다. 아닐 땐, 이렇게 생각한다. 이 여자가 미쳤나? 

여자의 진실 - 다시 본 그 남자가 깬다고 생각될 때 말이 많아진다. 은근히 분위기 잡으려는 그 남자의 액션이 눈에 빤히 보일 때 쓰는 원천봉쇄 요법. 차라리 수다 떨어서 분위기를 깨버리자. 

 

선물 준다는 데 거절하는 여자 

 

남자의 생각 - 선물받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성격인가 보다 여기고 만다. 특이한 성격이지만, 뭐 그럴 수도 있겠지. 

여자의 진실 - 선물 싫어하는 여자 봤나? 선물받기 싫어하는 게 아니라, 꼭집어 그 남자한테 받기가 부담스럽다는 거다. 만나는 남자가 딱히 싫지도 좋지도 않을 때, 하지만 더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을 때 보일 수 있는 행동. 왜? 발목 잡히기는 싫으니까.

 

 집이 엄하다며 일찍 들어가는 여자 

 

남자의 진실 - 진짜 엄한가 보다. 밤 늦도록 술 마시고 놀다가 딱 걸렸다면, 이 여자가 튕기나 정도. 일단 만났다는 사실만으로 그 여자는 자기에게 관심이 있다고 꾹 믿는 게 남자다. 혹시라도 자신을 싫어할지 모른다는 생각은 머릿속에 떠오르지도 않는다. 

여자의 진실 - 어디까지나 남자가 별로 탐탁지 않아서다. 좋아하는 남자와 함께라면 집에서 쫓아낸다고 협박한들 대수인가. 물론 내숭인 경우도 없진 않다. 그런 여자는 웬만하면 만나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친구들과의 자리에 불러내는 여자 

 

남자의 생각 - 무조건 싫다. 결혼하자고 압력 넣는 거 아닌가? 주변에 관계를 알리겠다는 의지가 철철 넘친다. 애초에 결혼할 작정이었다면 몰라도, 그럴 경우 남자는 슬슬 헤어질 궁리부터한다. 물론 예외의 상황도 있긴 하다. 그 중 한 명이라도 예쁜 친구가 있을 때. 

여자의 진실 -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 애인을 부르는 건, 그가 자랑스럽거나 혹은 멋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별 볼일 없는 남자친구, 창피해서 부르라고 해도 싫다. 말없이 계산서를 들고 나가는 그의 뒷모습, 얼마나 능력 있어 보이고 뿌듯한가? 

 

 매번 볼 때마다 스타일이 달라지는 여자 

 

남자의 생각 - 스타일 바꾸는 게 취미인가 보다 생각할 뿐, 별다른 느낌은 없다. 어제는 김희선, 오늘은 전지현이면 그저 고맙고, 어제는 박경림, 오늘은 조정린이면 괴로운 거지. 

여자의 진실 - 마음에 드는 남자에겐 같은 옷 두 번 보여주기 싫은 게 여자의 마음. 관심을 끌기 위한 액션이기도 하고, 오늘 입은 스커트가 예쁘네? 같은 말 한마디를 기대하며 매일 아침 한 시간씩 옷장을 뒤적인다. 

 

눈뜨고 키스하는 여자 

 

남자의 생각 - Oops! 소름끼친다. 키스할 때 눈뜨는 건 어디까지나 남자가 할 일이니까. 대다수의 남자들은 키스하는 여자의 눈감은 모습 보는 걸 즐긴다. 

여자의 진실 - 여자들은 남자가 눈뜨고 키스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눈을 뜬다. 키스할 때 눈뜨고 있는 남자는 선수라고 생각하니까. 

 

원 나잇 스탠드 후 먼저 전화하는 여자 

 

남자의 생각 - 술에 떡이 되어 두 번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여자와 밤을 보낸 것만 아니라면야, 거절한 이유가 없다. 어짜피 섹스로 시작한 만남, 두 번째라고 다르겠나? 굴러들어온 떡, 일단 삼키고 본다. 

여자의 진실 - 연애 감정이다. 설사 남자가 마음에 들었다 해도 손가락을 꺾어 누르며 참고 또 참을망정, 여자가 먼저 전화하는 법은 거의 없다. 만약 여자가 먼저 전화했다면, 그건 자존심을 접고라도 그 남자와 계속 만나고 싶다는 의미. 

 

나이트 클럽에 여자 동료들과 함께 온 남자 

 

여자의 생각 - 어쩌다 회식차 온 사람이겠거니 생각한다. 주욱 늘어앉아 느끼한 시선을 날리는 남자 그룹보다는 확실히 건전해 보인다. 

남자의 진실 - 그 바닥에선 이미 닳고 닳은, 선수 중의 선수다. 부킹 온 여자가 앉자마자 명함부터 내미는 남자일수록, 명함에 새겨진 직함이 그럴싸할수록 더 그렇다. 여자에게 신뢰감을 줌으로써 쉽게 꼬셔보려는 술수. 특히 함께 온 여자 동료가 칭찬하는 남자, 100% 늑대다. 그게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니까. 

 

말하고 있는 여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남자 

 

여자의 생각 - 여자에게 특별한 관심이 있는 게 확실하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지 않나. 

남자의 진실 - 둘 중 하나다. 작업 걸려는 중이거나, 아니면 여자가하는 말이 너무 지루하거나. 머릿속으로 딴 생각이 깊어질수록, 시선은 한 곳에 집중되고 표정은 진지해지기 마련. 

 

카드 대신 늘 현찰만 쓰는 남자 

 

여자의 생각 - 경제 관념이 심하게 강한 남자(즉, 쫀쫀한)거나 졸부의 자식 같아 보인다. 때로는 신용불량자가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든다. 

남자의 진실 - 능력 있는 남자다. 지갑 속에 현찰이 늘 넉넉하다는 의미 아닌가. 세상에서 제일 꼴불견 중 하나는, 술값 계산할 때 친구들에게 돈 겉어서 카드깡하는 놈이다. 

 

다른 남자가 멋있다고 칭찬해도 무관심한 남자 

 

여자의 생각 - 여자가 다른 남자 칭찬을 한다는 건 그의 질투심에 불을 붙이고 싶어서다. 여기에 대고 묵묵부답, 무관심으로 일관하면 허망할 수 밖에. 내가 그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존재인 듯한 기분에, 은근히 서운하과 화까지 난다. 

남자의 진실 - 다른 남자 칭찬. 백 번을 해봐라, 신경 쓰이나. 남자는 자신의 외모가 타인의 외모와 비교당하는 데 별로 개의치 않는다. 단, 비교 대상이 능력일 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원빈 너무 멋지지 않아~라는 말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누구 남자친구는 사법고시 패스했대 누구 애인이 고액 연봉 받기로 하고 회사를 옮긴대. 등의 칭찬엔 신경이 곤두선다. 단, 질투가 아니라 화가 난다. 

 

 일에 몰두하느라 늘 바쁜 남자 

 

여자의 생각 - 능력 있어 보이긴 해도, 남편감으로는 영 탐탁지 않다. 일보다 가정에 충실한 남자가 사랑받는 것, 시대의 대세 아닌가. 

남자의 진실 - 여자 앞에서 바쁜 척하는 남자, 오히려 게으른 인간일 확률이 크다. 진짜 능력 있는 남자는 없는 시간 쪼개서 여자친구도 만나고 취미도 즐긴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안 바쁜 척, 괜찮은 척하고 싶은 게 남자의 심리다. 

 

패션과 피부 미용에 관심 많은 남자 

 

여자의 생각 - 일단, 같이 다니기에 창피하진 않아서 좋다. 하지만 사귀면 무지 피곤할 것 같다. 보기엔 좋아도 막상 먹기엔 내키지 않는 떡. 

남자의 진실 -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남자, 생각보다 많다. 민망하니까 몰래 숨어서 할 뿐이지. 잘생긴 남자가 사랑받는다는 둥 세상이 내버려두질않는데 도리 있나. 하지만 패션에 집착하는 남자들은 강적이다. 특히 요주의 대상은 라인이나 피트 운운하는 남자, 브랜드 세일 일자 체크하는 남자들. 옷 고를 때 봐달라며 여자친구 데리고 가서는 4~5시간씩도 끌고 다닐 수 있는 잔인한 인간일 수도 있다. 

 

웃긴 이야기하면서 자기가 먼저 웃는 남자 

 

여자의 생각 - 좀 뻥이 센 것도 같고, 무엇보다도 실없이 보인다. 나쁜 남자는 아닌 것 같지만, 딱히 호감형도 아니다. 

남자의 진실 - 가슴이 따뜻한 남자다. 이런 남자들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착한 놈으로 통하고 자기 여자에게도 잘 하는게 보통. 장가간 후에는 마누라에게 잡혀 살 공처가 타입이 많다. 

 

술 잘 마시면서 빼는 남자 

 

여자의 생각 - 절제도 정도껏 해야지. 적당히 남한테 맞춰주는 맛이 있어야 남자 아닌가? 사회성 부족하고 이기적인 어린애 같다. 

남자의 진실 - 뭐가 문제인가. 훌륭하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허구한날 술 마시고 망가지느라 인생 탕진하는 데 비하면 백만 배 생산적인 인간형이다. 아니면, 다음날 소개팅 약속이라도 잡혔던가….



첨부파일 : %B8%DA%C1%F8-cecikys(4939)_0400x0310.s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