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앨리스

박나영2006.05.30
조회534
내사랑 앨리스

 

 


지금 생각해보면, 최초로 나의 남성 취향을 확인하게 해준 만화


내가 반한 인물이 누구냐, 링? 아니다.
바로 앨리스의 아버지..  내사랑 앨리스


나약하며 모성본능을 일깨우며, 분명히 왕자병이 있을 것 같은.

이 사람이 너무 좋아서 몰래 만화책에서 그림을 오려내기도 했다.

다이어리에 붙이고 다니며 매일 쳐다봤다. 내사랑 앨리스



지금은 물론, 이런 사람이 (나 좋다고 할리도 없지만)
좋다고 해도 심히 고려할 것이다. 난... 굶고 살긴 싫다.내사랑 앨리스


게다가 먹여 살리긴 더 싫어졌다. 


하여간  아쉽게도 딱 한권에만, 그것도 아주 잠깐 나왔던 것 같다.

이런 쓰잘데기 없는 얘긴 관두시고.



 이 만화는 만화에 대한 나의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내사랑 앨리스


만화에도 이런 내용이, 이런 스케일이 펼쳐질 수 있구나 하는 감동.

사실 그 전에 읽던 만화는 흔히 대본소 만화라고 하는 나하란,
김숙(그나마 그림이나 내용에서 월등했지만서도), 한유랑 등.
대부분 캔디류에 살짝 신데렐라 이야기를 가미시킨..
눈물과 사랑만이 가득한 순정만화 였다.


이 만화는 나를 새로움과 충격으로 휘감았다.

 첨엔 이 우습지도 않은 제목에 패러디 인줄 알았다. 1권을 읽다 재미가 없어 덮어버렸으나...

당시 정말 읽을 게 없던 나는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냥 그대로 덮어버렸다면 정말 무척 후회했을 듯. 

하지만, 정말 원제(나의 지구를 지켜줘)와 정말 상관없는 제목 아닌가. 내사랑 앨리스 ㅋㅋ 내사랑 앨리스


내용은.. 길다. 21권. (새로 전질로 나왔다는데 잘 모르겠다.)

전생과 관련된 복잡미묘한 사람들의 이야기..

앨리스란 아이는 자연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묘한 아이다.
어느날 이사간 옆집에서 링이란 아이와 만나게 되고
그녀의 잘못 아닌 잘못으로 링이 죽을 뻔하다 깨어난다.

그리고 하는 말, "나랑 결혼해줘"내사랑 앨리스
죄책감에 그러마하고 약속은 하지만...링은 무슨 생각인거지?

그리고 주변에서 다가오는 사람들.
자신을 전생에서 만났다고 하는..

헉, 설명하고 나니 무슨 괴기 만화인 것 같다.내사랑 앨리스 (젠장.)
절대 괴기 만화 아니다. 순정만화에 SF를 가미한 정도..

그러나 읽어보시면 묘하고 새로운 얘기에 푹 빠질 것이다. 강추내사랑 앨리스


 

그러고보니 이 만화 꽤 오래전 것. 1988년도..


이 외에도 이란 작품도 있음.

또.. 뭐가 있지? 내사랑 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