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해설위원 `이병진 어록` 화제

신동운200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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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날아라 슛돌이’에서 ‘슛돌이’팀은 영국 유소년 클럽 ‘첼시 주니어’와 경기를 가졌다.

경기전부터 첼시 주니어는 평균 나이 만 9세, 평균신장 132cm로 외형적인 조건에서 슛돌이를 압도했다. 특히 골키퍼는 키 143cm, 올해 10살난 어린이로 만 7세에 평균신장 120cm 안팎의 슛돌이팀에 비해 월등한 체격조건을 자랑했다. 첼시 주니어팀의 체격과 나이에 놀라고 있을 때 해설을 맡은 개그맨 이병진이 엉뚱한 한 마디를 던진다.

“은퇴할 때가 됐네요...”

‘날아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최승돈 아나운서와 개그맨 이병진의 코믹 중계다. 특히 느리지만 핵심을 찌르는 이병진의 해설은 압권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영국팀과 첫 경기를 갖자 이병진은 “대진운이 태백산맥이에요”라거나 최승돈 아나운서가 “조민호 선수는 FC 슛돌이 가운데 형의 인품을 가진 것 같다”고 늠름함을 칭찬하자 “저는 ‘형’ 그럴뻔했어요”라는 말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병진의 해설은 최 아나운서의 맛깔나는 중계와 함께 ‘슛돌이 어록’으로 불리며 네티즌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록 몇 가지를 살펴보자.

최승돈: “125cm 장신이에요.”

이병진: “장신이네요. 덩크슛을 넣어도 되겠어요.”

최승돈: “김태훈 선수가 이미 골맛을 한 번 맛봤죠.”

이병진: “네, 이제 바닐라맛은 싫답니다.”

재치있는 중계방송에 네티즌들은 “정말 감칠만 나게 잘한다”, “슛돌이의 숨은 감초”라며 슛돌이 못지않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월드컵 중계에서 이병진의 해설을 듣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병진의 입심은 제작진조차 감탄할 정도.

‘날아라 슛돌이’의 연출을 맡은 최재형 PD는 “우리는 기본적인 정보를 줄 뿐 구체적인 대본은 없다”며 “거의 100% 이병진의 애드립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병진에 대해선 “순발력이나 임기응변에서 워낙 탁월한 개그맨이다”고 칭찬했다.

한편 ‘날아라 슛돌이’는 현재 6월 10일 촬영분까지 녹화를 끝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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