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은 행복이다.

정윤석20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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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불행이 아니지만 불행은 행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불행은 가장 낮은 곳으로 감정선을 가장 예민한 곳까지 끌어내려서 아주 작은 배려 하나에도 쉽게 감동하여 금새 눈물샘을 자극케 한다

 

그러나 불행이란 놈도 유통 기간이란 것이 있어서 너무 오래 품고 있으면 부작용이 곱배기로 심해진다.

 

그 때의 불행은 정말 불행이 되어 닦아도 젖지 않고

안으로만 스미는 아픔이 되고 < 나란 놈은 원래 ~해>란 덜떨어진 허무주의에도 빠지게도 만든다.

 

이 쯤되면 바닥을 치는 불행인 데... 웬만한 사람은 여기서 부터

절망이라는 수업을 술과 쾌락이라는 이름의 비싼 학비를 통해서

속성으로 배우려 든다.

 

진정한 가름의 시점이 바로 여기다!

 

스스로를 다시 토닥거려주고 바닥을 쳐서 비상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 부조리 비판가로 나설 것인지

참조로 후자 쪽은 무임금 명예직이다.

 

나는 어디쯤에 있는가

적어도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가고 있는 중이라고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