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람들에게 '강아지' 또는 '개'로 불리우는 동물 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생긴 모습'에 따라 운명이 크게 달라지는, 우리가 보기엔 다들 똑 같은데..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수 많은 견종으로 나뉜다는군요. 아프칸 하운드, 쉽독, 콜리, 리트리버, 푸들, 치와와, 시츄, 비글, 코카 스파니엘,..등등.. 그리고 우리는 누렁이, 또는 믹스견, 발발이로 불리우나 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서로 만나면 "난 무슨 견종인데, 넌 무슨 견종이니?"..라고 묻지 않습니다. 모두가 똑같은 친구들이니까요. 그리고 우리들만의, 세상에서 숨겨진 이곳에서 만나면 우리들의 인사는... "친구야 무섭지,.. 그래 잘 알아..... 그래도 조금만 더, 떨리는 그 다리에 힘을주고 지진이 난듯이 두근거리는 심장을 편안하게 달래주렴. 그럴땐 먼저 끌려나간 친구들을 절대 쳐다보지말고 얼른 다른곳을 봐. 저 푸른하늘이라도 좋고 먼저 나간 친구들이 끌려가며 흘려놓은 오줌냄새로 찌든 바닥이라도 좋아. 들려오는 친구들의 비명소리도 듣지말고 귀를 막아보렴 너만이 아는, 너를 사랑해주고 쓰다듬어주던 가족과 사람들의 그 따뜻한 손길과 함께 뛰어보았던 뒷동산을 떠올려 봐. 그러다보면 문득, 저 앞에서 나를 구해주려고 뛰어 오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는듯해서 잠시나마 기쁨에 두려움과 공포를 잊을 수 있거든.... 넌 어쩌다 이런곳에 오게됐니? 그래, 이제 네 애기를 들려줄래?.. ..역시 그랬구나. 너의 생긴모습을 보고 나와는 다른 경험을 했을거라 생각은 했었어. 나도,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족이 되어 건강에 좋은 것들로 골라 먹여주고 아프면 밤새워 약도 먹여주고 아프지말라고 함께 울어주며 쓰다듬고 안아주며.. 때로는 함께 뜀뛰기도 했다고?.... 눈맞추고 웃으며..., 그렇구나... 친구야, 난 그런기억 조차 없단다... 나를 낳은 엄마는 우리를 낳고 계속 아파 앓고 있으면서도 마른몸으로 잘 나오지도 않는 젖을 우리에게 물려주며 미안하다고 했는데.. 며칠뒤에.. 두껍고 큰 목줄과 채찍을 들고 나타난 주인아저씨는 아직 너무도 어린 우리 형제가 가엾고 불안해 따라가지 않으려는 엄마를 때리며 끌고 갔는데.., .... 엄마는..........., 엄마는 밤이되면, 배고프고 목이말라 투정부리는 우리형제들을 가슴에 꼬옥 끌어 모아 놓고 얘기 해 주었었어. "얘들아, 지금부터 엄마가 하는말을 잊지말고 기억하렴 내일이든 언제라도 갑자기 엄마가 너희곁에서 사라지더라도 절대 소리내어 울지말고 너무 아파하지도 말아야 한다. 주인아저씨 좋은 기분을 망치지 않도록, 엄마가 보고 싶어도 목이 말라도 배가 고파도 몸이 많이 아파도 꾹 참고 소리없이 견뎌야 해. 그렇지 않으면 저 아픈 몽둥이가 내 이쁜 새끼들 몸을 파고 들테니까 말야.. 엄마는 어디로 가는거냐고? 너희들의 할머니, 아빠, 엄마 형제들, 또는 너희들보다 먼저 태어난 내 새끼들 너희 형제들이 먼저 간 곳이란다. 난 저 하늘위에서 언제나 너희들을 지켜보며 기다릴꺼야 아니, 저곳에서 만나는 날이 더 오래걸리기를 엄마는 바란다.. 그때까지는 짜고 매운 국물에 썩은 냄새가 나는 밥이라도 아무생각말고 열심히 삼키고, 어느날 먼곳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람결에 이 철장밖의 온갖 흥미로운 바깥세상 냄새가 실려와 너희들을 흥분시키고 답답한 철장을 뛰쳐나가 한번만이라도 마음껏 달려보고 싶더라도 꾸욱 참고 머리속에서 빨리 떨쳐내야 한다. 그래도 참기 힘들땐 엄마의 몸에 남아 있는 목의 날카로운 상처와 시퍼렇게 피멍이 맺힌 엄마의 몸을 기억 해 내기 바란다. 사실 밖으로 탈출을 해 봤지만 바깥세상 역시, 바람결에 실려온 향기롭고 따뜻한 냄새와는 너무도 달랐어. 나를 보고 놀란듯 소리치며 도망가는 사람들, 이런 똥개가 돌아다닌다며 병을 던지고 발로 차는 남자들, 내 몸의 열배는 되 보이는 빠르고 무서운 차들, 결국엔 물 한모금 마셔보지 못하고 트럭에 친구들을 싣고 다니는 사람에게 몽둥이만 맞고서 다시 이런곳으로 끌려오고 말았단다. 아이들아 정말 미안하구나. 차라리 그때 잡히기전에 내가 차에 치여 죽어버렸으면 좋았을것을.. 너희들이 태어나지 않아도 됐을것을.. 먼저 태어나 헤어진 너희 형제들을 보며 다시 또 낳고 싶지 않았는데... 이 지옥같은 삶을 똑같이 너희들에게 물려주고 가야하는 엄마는,... 너무도 미안하고 미안하구나... 가엾은 내 아이들.. 엄마를 만나는 그 날이 너희들에게 오면,.. 아마 바로 알수 있을거야. 엄마와 형제들이 먼저 간, 같은 길 같은날인 것을.. 무섭고 힘들겠지만... 두렵고 힘들겠지만.... 그저, 엄마와 형제들을 만나러 가는거라고.. 이제는 드디어, 어릴땐 발에 비해 너무 크고 엉성한 철장사이 발판에 발이 푹푹 빠져 제대로 서 있거나 걸어 볼수도 없었던 저 철장을 벗어나 신선한 물도 마음껏 마시고 짜고 비린 밥을 던져주며 때리고 윽박지르던 무서운 아저씨도 없는, 친구들에게 들어 본 따뜻하고 사랑많은 사람들도 만나보고, 저 하늘에서는 마음껏 걸어도 보고 뛰어도 볼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믿어...보자꾸나. 그런 상상만을 하며 견디어주기를... 엄마가 해 줄 수 있는것은 그런 바램과 당부 뿐이구나. 사랑하는 내 새끼들, 기억 해 주렴. 어느날, 엄마가 이별인사도 못하고 갑자기 사라지더라도.. 내가 원해서 너희들이 태어나지 않았듯이 너희를 두고,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갈 수 밖에 없었단 것을... 내 엄마도 내가 어릴적, 그렇게... 끌려 간것 처럼 말이야... 부디, 엄마가 가고 난 뒤에는 우리들의 슬픈 이야기가 널리 퍼지고 이 세상이 많이 바뀌어 너희들도 따뜻한 사람손길을 받으며 보호받을 수 있기를... 사랑한다" ........., ..엄마가 미리 이런 얘기를 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는 며칠을 계속 낑낑대고 울며 엄마를 하염없이 찾고 기다렸을거야. 그리고 아저씨에게 맞았겠지.. 사실 그때도 무서워 소리를 죽이고는 있었지만 혹시라도 다시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 바람소리에도 기대를 품고, 엄마가 뒷다리를 접은 채 끌려간 어두운 골목 모퉁이를 바라보곤 했지.. 엄마가 들려 준 이야기는 어린 우리들에게는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거든.. 그러나 이제는 너무도 잘 안단다.. 우리가 왜 죽어야 하는지... 그게 다, 우리가 너무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래... 다르게 생겼다고, 몸이 크다고, 믹스된 잡종이라고, 우리는 사람들에게 먹히기 위해 태어나고 자라는거래... 그래서 우리는 한번도 그 따스하고 사랑많은 사람들의 손을 느껴보지 못하고 마음껏 땅을 밟고 달려보지도 못한 채 이 철장안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사라지는거래.. 어떻게 참았느냐구? 때로는 생각한단다.. 이렇게 살다가 결국엔 엄마처럼 사라질거라면 차라리 이 철장을 탈출하다 몽둥이로 맞더라도, 단 하루라도 바깥세상을 구경하고 아저씨와는 다르다는 좋은 사람들도 만나보고 일찍, 엄마 곁으로 가고 싶다고...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두려움과 아픔을 전혀 모르는걸까? 우리는 사람들이 아프거나 슬퍼보이면 우리도 아프고 슬퍼지는데 말이야... 그런데 우리같은 아이들을 더 많이 만들려고 '위생적인 도축' '식용견'이란 이상한 말을 만들어 놓고 있데.. 동물세계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참 이상한 인간들만의 언어이지?! 그래서 준비하려고 대량 도축 공장을 짓고 있고, 대량 복제를 위해 어느 유명한 교수님이 연구 중 이라는 말도 들었어.. 위생적으로 하면 안 죽는건가봐? ...흠..아마, 이제는 우리를 깨끗하고 예쁘게 해서 가족을 찾아주는건가?? 식용견은 누가 할껀데? ..당연히 아무도 하기 싫어 할텐데... 모두가 같은 개인걸... 공장에서는 뭘 하는데? ..우리들한테도 움직이고 일하라고 일자리를 주는건가? 그건 좋은데~! ,,,바부야...공장도 대량복제도, 우리를 더 많이 죽이려고 하는거야... ............., 사람들은 그렇게 배가 고픈가 봐... 항상 우리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고, 더 좋은 음식들이 많은데... 항상 배가 고픈가 봐.. 그래서 배가 너무 고파서, 배도 나오고, 많이 뛰지도 못하고, 암이라는 병이랑 혈액이 막히는 병에도 걸리는건가 봐. 우리들이 죽어주면 사람들이 배가 덜 고파지고 병도 안 생길까?... 친구야, 어디를 그렇게 보고 있니? .. 잠시나마 너를 사랑해주고 보호 해 주었던 가족들이 널 다시 찾으러 와서 너를 가둬둔 이 무서운 아저씨들에게서 구조 해 줄거라구?...,, 그리고 "미안해, 다시는 널 버리지도 돈과 바꾸지도 않을께"..하며 널 데려 갈거라구?..... 그래, 우리는 모두 태어날때부터 사람을 가장 좋아하고 따르도록 만들어진 구제불능의 인간중독증, 인간상사병에 걸린 강아지들이니까... 그렇게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며 이 무섭고도 두려운 현실을 잊어보자.. 난 아직도 사람들이 좋거든, 난 지금도 사람을 가장 사랑하고 있거든, 그리고 사람들을 믿고 있거든... 분명, 어딘가에는 우리를 구해주고 보호 해 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우리 엄마의 마지막 기도처럼... "부디, 우리 아이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춰주세요. 더 이상은 나와 우리 아이들이 겪고 지나간 처참하고 두려운 나날을 다른 아이들은 경험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사진 :엘로우독/누렁이살리기운동본부/Care)첨부파일 : 어미와 새끼의 운명(9187)_0400x0745.swf40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세요.._01
우리는 사람들에게 '강아지' 또는 '개'로 불리우는 동물 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생긴 모습'에 따라 운명이 크게 달라지는,
우리가 보기엔 다들 똑 같은데..
어떻게 생겼느냐에 따라 수 많은 견종으로 나뉜다는군요.
아프칸 하운드, 쉽독, 콜리, 리트리버, 푸들, 치와와, 시츄, 비글,
코카 스파니엘,..등등..
그리고 우리는 누렁이, 또는 믹스견, 발발이로 불리우나 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서로 만나면
"난 무슨 견종인데, 넌 무슨 견종이니?"..라고 묻지 않습니다.
모두가 똑같은 친구들이니까요.
그리고 우리들만의, 세상에서 숨겨진 이곳에서 만나면
우리들의 인사는...
"친구야 무섭지,.. 그래 잘 알아.....
그래도 조금만 더, 떨리는 그 다리에 힘을주고
지진이 난듯이 두근거리는 심장을 편안하게
달래주렴.
그럴땐 먼저 끌려나간 친구들을 절대 쳐다보지말고 얼른 다른곳을 봐.
저 푸른하늘이라도 좋고 먼저 나간 친구들이
끌려가며 흘려놓은 오줌냄새로 찌든 바닥이라도 좋아.
들려오는 친구들의 비명소리도 듣지말고 귀를
막아보렴
너만이 아는, 너를 사랑해주고 쓰다듬어주던
가족과 사람들의 그 따뜻한 손길과 함께
뛰어보았던 뒷동산을 떠올려 봐.
그러다보면 문득, 저 앞에서 나를 구해주려고
뛰어 오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는듯해서 잠시나마 기쁨에 두려움과
공포를 잊을 수 있거든....
넌 어쩌다 이런곳에 오게됐니?
그래, 이제 네 애기를 들려줄래?..
..역시 그랬구나. 너의 생긴모습을 보고 나와는
다른 경험을 했을거라 생각은 했었어.
나도,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족이 되어
건강에 좋은 것들로 골라 먹여주고 아프면
밤새워 약도 먹여주고 아프지말라고 함께
울어주며 쓰다듬고 안아주며..
때로는 함께 뜀뛰기도 했다고?....
눈맞추고 웃으며...,
그렇구나...
친구야, 난 그런기억 조차 없단다...
나를 낳은 엄마는 우리를 낳고 계속 아파 앓고
있으면서도 마른몸으로 잘 나오지도 않는 젖을
우리에게 물려주며 미안하다고 했는데..
며칠뒤에..
두껍고 큰 목줄과 채찍을 들고 나타난 주인아저씨는 아직 너무도 어린 우리 형제가 가엾고 불안해
따라가지 않으려는 엄마를
때리며 끌고 갔는데..,
....
엄마는...........,
엄마는 밤이되면, 배고프고 목이말라 투정부리는
우리형제들을 가슴에
꼬옥 끌어 모아 놓고 얘기 해 주었었어.
"얘들아, 지금부터 엄마가 하는말을 잊지말고
기억하렴
내일이든 언제라도 갑자기 엄마가 너희곁에서
사라지더라도 절대 소리내어 울지말고 너무
아파하지도 말아야 한다.
주인아저씨 좋은 기분을 망치지 않도록,
엄마가 보고 싶어도
목이 말라도 배가 고파도 몸이 많이 아파도 꾹 참고 소리없이 견뎌야 해.
그렇지 않으면 저 아픈 몽둥이가 내 이쁜 새끼들
몸을 파고 들테니까 말야..
엄마는 어디로 가는거냐고?
너희들의 할머니, 아빠, 엄마 형제들, 또는
너희들보다 먼저 태어난
내 새끼들 너희 형제들이 먼저 간 곳이란다.
난 저 하늘위에서 언제나 너희들을 지켜보며
기다릴꺼야
아니, 저곳에서 만나는 날이 더 오래걸리기를
엄마는 바란다..
그때까지는 짜고 매운 국물에 썩은 냄새가 나는
밥이라도 아무생각말고 열심히 삼키고,
어느날 먼곳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람결에
이 철장밖의 온갖 흥미로운 바깥세상 냄새가
실려와 너희들을 흥분시키고
답답한 철장을 뛰쳐나가 한번만이라도
마음껏 달려보고 싶더라도 꾸욱 참고 머리속에서
빨리 떨쳐내야 한다.
그래도 참기 힘들땐 엄마의 몸에 남아 있는 목의
날카로운 상처와 시퍼렇게 피멍이 맺힌
엄마의 몸을 기억 해 내기 바란다.
사실 밖으로 탈출을 해 봤지만 바깥세상 역시,
바람결에 실려온 향기롭고
따뜻한 냄새와는 너무도 달랐어.
나를 보고 놀란듯 소리치며 도망가는 사람들,
이런 똥개가 돌아다닌다며 병을 던지고 발로 차는
남자들,
내 몸의 열배는 되 보이는 빠르고 무서운 차들,
결국엔 물 한모금 마셔보지 못하고 트럭에 친구들을 싣고 다니는 사람에게 몽둥이만 맞고서
다시 이런곳으로 끌려오고 말았단다.
아이들아 정말 미안하구나.
차라리 그때 잡히기전에 내가 차에 치여
죽어버렸으면 좋았을것을..
너희들이 태어나지 않아도 됐을것을..
먼저 태어나 헤어진 너희 형제들을 보며 다시
또 낳고 싶지 않았는데...
이 지옥같은 삶을 똑같이 너희들에게 물려주고
가야하는 엄마는,...
너무도 미안하고 미안하구나...
가엾은 내 아이들..
엄마를 만나는 그 날이 너희들에게 오면,..
아마 바로 알수 있을거야.
엄마와 형제들이 먼저 간, 같은 길 같은날인 것을..
무섭고 힘들겠지만...
두렵고 힘들겠지만....
그저, 엄마와 형제들을 만나러 가는거라고..
이제는 드디어,
어릴땐 발에 비해 너무 크고 엉성한 철장사이
발판에 발이 푹푹 빠져
제대로 서 있거나 걸어 볼수도 없었던 저 철장을
벗어나 신선한 물도 마음껏 마시고
짜고 비린 밥을 던져주며 때리고 윽박지르던
무서운 아저씨도 없는,
친구들에게 들어 본 따뜻하고 사랑많은
사람들도 만나보고,
저 하늘에서는 마음껏 걸어도 보고 뛰어도 볼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믿어...보자꾸나.
그런 상상만을 하며 견디어주기를...
엄마가 해 줄 수 있는것은
그런 바램과 당부 뿐이구나.
사랑하는 내 새끼들, 기억 해 주렴.
어느날, 엄마가 이별인사도 못하고 갑자기
사라지더라도..
내가 원해서 너희들이 태어나지 않았듯이
너희를 두고,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갈 수 밖에
없었단 것을...
내 엄마도 내가 어릴적, 그렇게...
끌려 간것 처럼 말이야...
부디, 엄마가 가고 난 뒤에는 우리들의 슬픈 이야기가 널리 퍼지고
이 세상이 많이 바뀌어 너희들도 따뜻한 사람손길을 받으며 보호받을 수 있기를...
사랑한다"
.........,
..엄마가 미리 이런 얘기를 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는 며칠을 계속 낑낑대고 울며 엄마를
하염없이 찾고 기다렸을거야.
그리고 아저씨에게 맞았겠지..
사실 그때도 무서워 소리를 죽이고는 있었지만
혹시라도 다시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까
바람소리에도 기대를 품고,
엄마가 뒷다리를 접은 채
끌려간 어두운 골목 모퉁이를 바라보곤 했지..
엄마가 들려 준 이야기는 어린 우리들에게는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거든..
그러나 이제는 너무도 잘 안단다..
우리가 왜 죽어야 하는지...
그게 다, 우리가 너무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래...
다르게 생겼다고,
몸이 크다고,
믹스된 잡종이라고,
우리는 사람들에게 먹히기 위해 태어나고
자라는거래...
그래서 우리는 한번도 그 따스하고 사랑많은 사람들의 손을 느껴보지 못하고
마음껏 땅을 밟고 달려보지도 못한 채
이 철장안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사라지는거래..
어떻게 참았느냐구?
때로는 생각한단다..
이렇게 살다가 결국엔 엄마처럼 사라질거라면
차라리 이 철장을 탈출하다 몽둥이로 맞더라도,
단 하루라도 바깥세상을 구경하고
아저씨와는 다르다는 좋은 사람들도 만나보고
일찍, 엄마 곁으로 가고 싶다고...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두려움과
아픔을 전혀 모르는걸까?
우리는 사람들이 아프거나 슬퍼보이면
우리도 아프고 슬퍼지는데 말이야...
그런데 우리같은 아이들을 더 많이 만들려고
'위생적인 도축'
'식용견'이란 이상한 말을 만들어 놓고 있데..
동물세계에서는 처음 들어보는 참 이상한
인간들만의 언어이지?!
그래서 준비하려고 대량 도축 공장을 짓고 있고,
대량 복제를 위해 어느 유명한
교수님이 연구 중 이라는 말도 들었어..
위생적으로 하면 안 죽는건가봐?
...흠..아마, 이제는 우리를 깨끗하고 예쁘게 해서
가족을 찾아주는건가??
식용견은 누가 할껀데?
..당연히 아무도 하기 싫어 할텐데...
모두가 같은 개인걸...
공장에서는 뭘 하는데?
..우리들한테도 움직이고 일하라고 일자리를
주는건가? 그건 좋은데~!
,,,바부야...공장도 대량복제도, 우리를 더 많이
죽이려고 하는거야...
.............,
사람들은 그렇게 배가 고픈가 봐...
항상 우리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고,
더 좋은 음식들이 많은데...
항상 배가 고픈가 봐..
그래서 배가 너무 고파서, 배도 나오고,
많이 뛰지도 못하고, 암이라는 병이랑 혈액이
막히는 병에도 걸리는건가 봐.
우리들이 죽어주면 사람들이 배가 덜 고파지고
병도 안 생길까?...
친구야, 어디를 그렇게 보고 있니?
.. 잠시나마 너를 사랑해주고 보호 해 주었던
가족들이 널 다시 찾으러 와서
너를 가둬둔 이 무서운 아저씨들에게서
구조 해 줄거라구?...,,
그리고
"미안해, 다시는 널 버리지도 돈과 바꾸지도
않을께"..하며
널 데려 갈거라구?.....
그래, 우리는 모두 태어날때부터 사람을 가장
좋아하고 따르도록 만들어진 구제불능의
인간중독증, 인간상사병에 걸린 강아지들이니까...
그렇게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며
이 무섭고도 두려운 현실을 잊어보자..
난 아직도 사람들이 좋거든,
난 지금도 사람을 가장 사랑하고 있거든,
그리고 사람들을 믿고 있거든...
분명, 어딘가에는 우리를 구해주고
보호 해 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우리 엄마의 마지막 기도처럼...
"부디, 우리 아이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춰주세요.
더 이상은 나와 우리 아이들이 겪고 지나간
처참하고 두려운 나날을
다른 아이들은 경험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사진 :엘로우독/누렁이살리기운동본부/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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