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뜩의 깊이란

한상국200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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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의 깊이란



문뜩 

이름 두자 정성스레 써 놓고

달빛에 비추어 그대 마음 읽으려 하니

가슴 울컥 파동을 세우더이다.

그날도



한 동안

이름 두자 생각하다 웃고 마는

형상 속에 내 삶 엮여 있음은

심성에 놓인 인연의 빛이 되더이다.

오늘도



잠시라도 곁에 지워가는 생각

그대 이름두자와 나를 읽는 이름두자

때때로 더해지는 인생을 읽더니만

태어난 것만으로도 눈물 흘리는

가슴이 아파오더이다.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