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

임효진200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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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

밥 말아서 먹는 만둣국

 

“내가 어릴 적에는 만두를 잔뜩 만들어서 항아리에 담아 보관했어. 그러곤 생각이 날 때마다 꺼내 만둣국을 끓여 먹었지.” 실향민 2세인 지송연 씨는 어릴 적에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만둣국을 추억하며 울퉁불퉁하게 생긴 만두를 꺼내 보인다. 그녀가 운영하는 목로는 19년째 압구정역 주변을 대표하는 만두집이다. 양지만으로 끓여낸 맑은 육수가 다른 만두집 육수와 확실히 다르다. 반죽도 직접 하고 밀대로 밀어 매일매일 만두를 빚어 끓여낸다. 주방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도 모두 19년간 함께해온 이들이라 손발이 척척이다. 심심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한두 번 먹다 보면 자꾸 끌리게 된다. “이북식 만둣국은 만두를 잘게 으깨서 거기에 밥을 말아 먹어야 제대로 먹는 거야.” 넉넉한 인심의 주인 아주머니, 공깃밥은 늘 덤으로 내준다.
02-548-7500 | 10:00~22:00 | 주차가능 | 만둣국·찐만두 각 6000원, 만두전골 2만5000~3만5000원 | 압구정역 4번 출구 던킨도너츠 골목 3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