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 프랑크푸르트 비행

함민경2006.06.02
조회455

 

<FRA> 프랑크푸르트 비행


 

프랑크푸르트 비행 다녀왔습니다.

추울줄 알고 레인코트도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가지고 갔는데, 안가져가길 잘했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하나도 안추웠어요.

비행은 7시간 정도였고, 힘든 비행이었습니다.

유럽비행은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지만 매우 까다롭고, 뭘좀 알기때문에--; 콜벨을 아주 많이 사용합니다.

난 비행기 타서 한번도 콜벨 눌른적 없었는데..

 


 

프랑크푸르트 상공을 날게 되자 추운나라에서 볼수있는 뾰족뾰족한 나무들이 보이더군요.

<FRA> 프랑크푸르트 비행


 

매번 한국에 있을때 뾰족뾰족 길죽길죽 한 나무들만 보고 살았으면서도, 카타르에 얼마나 있었다구 벌써 헤벌레헤벌레한 야자나무들이 눈에 익어서, 그 뾰족뾰족한 나무들을 보니 오아...하고 나무바라..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좋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무사히 랜딩을 하자 사람들이 박수를 치더군요-_ -

넘 민망하고 웃겨서 웃음을 참느라--;

근데 대부분의 유럽비행에서는 사람들이 종종 랜딩후 박수를 치곤합니다. 하하하

 

랜딩후 천천히 비행기가 터미널로 들어설때 점프싯의 작은 윈도우로 바라본 공항안에는 많은 아주 많은 비행기가 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태극기! 아시아나 비행기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너무반가와서 코가 찡~~~T A T 조금 더 가니 대한항공도 있었어요. 방가방가...

 

이러저러 비행기가 많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역시나 루프트한자의 비행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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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스니까 그렇겠지요. 루프트 한자의 마크와 유니폼의 노란색 스카프가 참 예쁘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려서부터 가장 좋아했던 색이 노란색이어서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노란색과 남색의 보색대비가 참 강렬하고도 그리고 세련되 보입니다. 옷은 뭐 평범한 정장이지만..디자인에서 중요한것중 칼라를 정말 뺄수 없는건가봅니다. 카타르는 국기색깔이 버건디 색입니다. 그리고 국가의 모든 중요한 일에는 버건디 색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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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항공의 유니폼이 버건디 색깔인건 그런 이유입니다. 곧 유니폼이 바뀌지만, 색은 그대로 입니다. 크게 달라보일까요? 기대가 되는군요.....

 

승객들 disembarking이 끝나고 Security Check을 모두 마친후 가벼운 마음으로 에어브리지를 따라 공항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아 엘지다!! 놀랍게도 프랑크푸르트의 공항내부에 있는 얇은 티브이(공중에 매달려있는) 는 모두 LG였습니다. 앗싸.

우리나라 회사! 우리나라 회사! 같이간 동료들에게 연신 자랑을 했습니다. 한참 걸어가자 또 멀리서도 알아볼수있는 파란색의 깔끔한 로고 쌈썽!!! 삼성의 쇼박스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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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우와. 저것도 우리회사 우리회사 아참 우리회사가 아니라 우리나라 회사!! 라고 또 자랑-_ -;; 그리고 공항에 대기하고있는 셔틀을 타고 보니, 공항 외부의 엄청나게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의 선전들...정말 삼성은 홍보가 짱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카타르항공도 홍보에 더 많은 돈을 쏟아야 될텐데, 비행기만 열라사면 모하나 한국에도 홍보를 하라!하긴 한국에야 장사가 되지 않으니..이미 몇년전에 한국에 도하-서울의 직항노선이 매일 있었으나,수지타산이 안맞아서 철회했었던...그때 잘만 됬으면, 지금도 한국 직항노선이 있어서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한국에 갈수있었을텐데...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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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호텔이라 그런지 정말 방이 작았습니다. 그래도 아늑하니 잠이 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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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해서,옷만 갈아입고 다시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다들 헤어졌다. 그리고 잽싸게 유니폼만 벗고 일반옷을 입고 로비에서 만나서 다시 공항으로 가는 셔틀을 타고 공항에 놀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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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오에!! 기장,부기장,그리고 아빠새(CSD)랑 귀여운 럭키, 그리고 지난번 세셸에도 같이 갔던 타타 이렇게 같이 갔습니다.

중국음식점에 갔는데, 다들 뭐시킬까? 하다가 단체로 외친 한마디.

PORK!!!!

오하하하하!!!!!

 

돼지고기로 된 메뉴 세개를 주문하고 그리고 볶음밥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스프도 두개 그리고 마끼도 하나..-_ - 캡틴과 퍼스트 오피서는 딴곳에 간다 하여 크루들 넷이서 가서 먹었는데 오예! 진!!!짜 맛있었답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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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잘먹고 돌아오는 길에 셔틀이 크흑 20분이나 늦게 와서 공항밖에서 오들오들 떨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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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재미있었어...같이 밥먹으러간 크루들이 모두 한국드라마를 너무좋아해서, 천국의 계단, 겨울연가, 풀 하우스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특히 럭키가 곰세마리 노래를 해주니 너무좋아하더군요-_ -;;;; 이번비행동안 거의 다섯번은 불러준것 같습니다.--;;;;;크하하하 게다가 같이 부르기까지--;; 유치원선생님이 된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뜻도 설명을 해줬죠. 곰세마리가 있는데..-_ -;; 내용은 정말 별거 아니더군요. 아빠곰은 뚱띵이 엄마곰은 날씬이 애기곰은 너~~무 귀엽고..잘 자란다.('ㅁ ';;) 그래서 어쩌라고-_ -;;;;;

 

 

오늘 낮의 비행은 5시간 20분이었습니다.

5시간정도 지났나..정신없는 비행이 끝나갈무렵, 한승객이-나이많은 아저씨-그러더군요. "어떻게하면 그렇게 계속 웃을수 있는거지?"(내가아리?) 호호 땡큐. 지난번엔 어떤승객이 미스 스마일이라고 했다--; 내가 잘웃나보다.

 

-ㅁ -;;

오늘은 일본인 승객이 한명 있었다. 착하게 생긴 여자승객이었는데, 일본어로 얘기하니까 요까따(욕같다-_ -; 잘됬다) 하면서 좋아하더군요. 한국에 있을동안 조금공부했었던 일본어..직접 일하면서 써먹으니 기분이 참 모랄까. 하하! 좋았습니다. 크루중에 일본인 크루들 만나서 갤리에서 수다떨때가 진짜 재미있고 좋지만..ㅋㅋ 한국인크루랑 있을때는 한국말로 투덜거리는--;;; 재미가 또 있고 쿠하하하!!! 이번비행에서는 미스 복을 만나서 즐겁고 또한 재미있었습니다.ㅎㅎㅎ 한국인 미스 복!! 같은 건물에 살고있다는것도 첨알았습니다.--;;ㅋㅋ화통하고 쿨한 미스 복!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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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오버 비행이 좋은점은, 갈때는 그냥 그렇지만, 올때는 다들 너무 친해져서 비행이 너무 재미있고 좋다는 겁니다. 항상 그랬지만, 레이오버마다 돌아오는 비행은 너무 좋았어요. first class의 귀여운 크루-lucky가 도와주러 와서 너무 다행이고 그리고 편하고 재밌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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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동료애라고나 할까..팀웍이 참 중요한데, 돌아오는 레이오버의 비행이 당연 서로 친해지고 나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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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랑은 두번이나 레이오버에서 만나게 되서 참 인연이구나 싶기도 한게..착한앤데 타일랜드에서 온 애입니다. 뱅기에서 다시 만나는것도 쉽지 않은데 두번이나 레이오버를 같이 가다니..신기..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은 풀로드여서 정말 힘들었는데, 도하로 돌아오는 비행은 122명이 타서 가뿐했습니다. 그래서 Flight Deck에 놀러갈 시간도 있었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캡틴과 퍼스트오피서를 방문해서 사진찍고 농담따먹기 하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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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는 어쩌냐고요? 자동운행이기때문에 보통 크루징일때는 기장도 부기장도 운전대를 놓고있습니다.

 

관제탑과 여러 비행기들과 정보교환을 하며 긴장을 곤두세우고 있지만요. 아무튼, 오늘은 날씨가 그리 좋지않아 솜사탕같은 구름들만 잔뜩 볼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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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의 윈도우에서 보는거랑은 또 다른 넓은 솜사탕위를 우리는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비행을 즐겁게 마치고 도하에 돌아와서 테크니칼 빌딩에 체크아웃을 위해 갔습니다. 이번비행이후로 3일간의 스탠바이가 있었는데, 어떤 이상한 비행이 걸릴까나 걱정걱정을 하고 첵아웃을 딱 한순간, 역시나 로스터 체인지 라고 시뻘건 글씨가 모니터에 뜨더군요. 근데 뒤에 같이 갔던 크루가 보더니. 왕 좋겠다! 트리반드륨이구낭!!했습니다. 응? 어디어디? 누가누가? 했는데, 왓! 내껍니다!! 트리반드륨으로 바뀌었습니다! 야호야호!!!!! 인도이지만 크루들 모두 좋아하는 비행입니다. 트리반드륨의 호텔이 환상의 조트호텔이어서 다들 좋아합니다. 오예! ㅎㅎ 그렇게되고보니 나만 첫번째 로스터 나쁘게 나왔다며--; 투덜거렸었는데, 결론적으로 보면, 세이쉘, 프랑크푸르트, 코친,트리반드리움..나쁜건 아니었군요!!^-^ 그래도 담달을 기대해야징.. 우리 동생들은 첫번째 로스터라 모두 환상의 로스터 나왔던데!!!크아!!! ㅋㅋㅋ 암튼..^^

 

오쯔까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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